출처는 여기: https://www.wowhead.com/news=316973/story-of-shadows-rising-the-shadowlands-prequel-novel-with-nobbel87

강력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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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Rising에 등장하는 인물들

 

얼라이언스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의 대군주. 실바나스를 추적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이끈다. 소설 내내 안두인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이나의 온건한 방식과 투랄리온 및 알레리아의 빛과 공허를 사용하는 의심스러운 방식 사이에서 가장 최선의 방식을 찾기 위해 고뇌한다. 어린 지도자로써 아버지를 잃었다는 점에서 탈란지와 비교되고, 복수에 불타고 있다는 점에서 아서스와 비교된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두인의 조언가 역할을 맡는다. 안두인이 실바나스가 어디 있는 지 알아내기 위해 그녀가 과거에 그랬듯이 가혹한 수단을 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동생인 데렉은 칼리아와 함께 있어 소설에 나오진 않지만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되며 소설 도중에 제이나, 제이나 어머니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알레리아, 투랄리온이 함께 식사하는 어색하면서도 우스운 장면이 나온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과 함께 실바나스 하수인들 흔적을 찾기위해 시민들을 심문한다. “세 자매만화에서 목소리가 투랄리온을 죽이라고 한 것 때문에 투랄리온과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소설에서는 정보를 얻기 위해 투랄리온과 같이 빛과 공허의 힘을 손가락질 받을 만한 방식으로 활용하며 정보를 모으는 모습이 나와 지금은 괜찮은 사이인듯 하다.

 

투랄리온: 안두인은 겐 그레이메인 대신 투랄리온을 얼라이언스 총사령관(High Commander of the Alliance Forces)로 임명한다. 이는 데이터마인된 마티아스 쇼 대사가 맞다면 안두인이 나락에 갇히고 투랄리온이 사실상 얼라이언스 지도자가 되는상황에서 얼라이언스의 분열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마티아스 쇼: SI:7의 지도자. 워크래프트 스토리에서 지금까지는 수수께끼에 쌓인 조연이었지만 Shadow Rising에서 드디어 가족과 과거, 그리고 SI:7를 지휘하고 있지 않을 때 성격을 볼 수 있다. 수상쩍은 움직임을 조사하다 잔달라 트롤에게 잡히고 갇힌 동안 플린 페어윈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게된다. 한편 플린은 잔달라 대륙을 둘러싼 마법 폭풍을 무릅쓰고 얼라이언스에 쇼가 잡힌 사실을 알리고, 얼라이언스는 호드와 이 정보를 공유해 두 세력이 함께 나타노스를 물리칠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티란데 위스퍼윈드: 게임 내에서 티란데는 밤의 전사가 된 이후 게임내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Shadow Rising에서 티란데는 나이트 엘프가 겪은 일에 불만을 표하고 있으며 오랜 친구인 스랄이 단순히 사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여긴다. 밤의 전사의 힘이 그녀를 복수심에 불타게 하지만, 그녀가 불만스러워 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처음으로 몇몇 호드 캐릭터들이 자신들이 텔드랏실 파괴에 관여한 걸 후회한다는 서술이 나온다.

 

호드

 

탈란지 여왕: 다자알로 전투에서 아버지를 잃은 뒤로 호드를 신뢰하지않는다. 그런 와중에도 백성들의 브원삼디에 대한 불신과 반란을 해결하느라 바쁘고, 나타노스는 이 상황을 잘 이용한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탈란지는 지도자로써 성장하게 되고 타협하고 동맹의 도움을 받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소설 끝부분에서 브원삼디가 라스타칸을 탈란지와 만나게 해 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다. 이 때 라스타칸은 자신 딸에게 너무 완벽에 집착하지 말고 행동하는 지도자가 되라고 말한다. 또한 호드가 자신을 배신당했다고 믿는 탈란지와 얼라이언스가 텔드라실을 돕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티란데가 서로 비교되며 참사를 겪고 복수를 원하는 각 세력의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제칸: 호드와 잔달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절로 보내지고 탈란지 암살 시도를 막는다.. 진실되고 용감하며 브원삼디에게찌릿맨”(Zappy Boy)라고 불러지기도 한다. 소설 막바지에서 영웅적인 희생을 하고 다시 부활하며, 죽은 동안 나락을 잠시 경험하고 실바나스의 계획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진심으로 알게 된다.

 

스랄: 호드 의회의 일원으로써의 대족장이었을 때처럼 모든 명령을 내리 는것이 아니라 타협하고 통합하는 법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다. 티란데에게 텔드랏실에 있었던 일에 대해사과를 하지만 판단을 잘못해 자신의 말이 얼마나 공허한지 깨닫게 된다.

 

브원삼디: 소설 내내 나타노스가 브원삼디를 추적한다. 막바지에 브원삼디가 트롤 영혼이 나락으로 가지 않도록 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탈란지를 돕고, 제칸을 구하고, 트롤을구하려는 고귀한 계획을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브원삼디가 동정심이 많은 인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남을 이용하고 속이는 방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브원삼디의 계획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실바나스 세력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계속해서 실바나스에게 충성하며, 이러한충성심이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성이다. 브원삼디를 물리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며, 그러는 와중에 실바나스에 충성하려는 모습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원동력이 된다.딱히 좋아할 만할 캐릭터로 나오진 않지만, 소설 에필로그에서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버리는 모습은 뭔가 짠하기까지도 한다. 그 때까지 나타노스가 실바나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얼마나 정교한 계획을 짜왔는지를 알면 더더욱 그렇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소설 내내 등장하지 않다가 에필로그에서야 나타난다. 나타노스의 실패에 실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둠땅에 자신의 미래가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자신 과거에 집착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아파리: 소설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이다. 어렸을 때부터 탈란지의 친구이자 야즈마의 딸이다. 라스탄칸과 탈란지에 대해 일어난 반란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다자알로 전투에서 자신이 크게 다쳤는데 탈란지가 자신을 무시하고 탈란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떠나는 걸 보자 복수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소설에서 아파리는 브원삼디를 몰아내기 위한 잔달라 반란군의 수장으로써 나타노스와 손을 잡는다.

 

시라 문워든: 나타노스의 계획을 돕는다. 소설 끝부분에서 그녀는 생포당해 티란데에게 넘겨진다. 시라는 자신이 스스로 언데드가 되겠다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강제로 언데드로 되살아났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고, 이제 복수 빼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시라가 나이트 엘프 사회에 다시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그녀처럼 되살아난 나이트 엘프 (델라린 등)들이 강제로 언데드가 되었는지는확실하지 않다.

 

Shadow Rising 줄거리


Shadow Rising은 실바나스가 사라지고 느조스가 격퇴된 4차 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크게 두 줄거리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전쟁 이후 사태를 수습하는 내용이며, 두 번째는 실바노스가 나타노스를 보내 자신의 계획에 눈엣가시인 브원삼디를 죽이려는 내용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호드는 게임에서 나왔듯이 더 이상 대족장이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종족을 대표해서 목소리를 내는 의회가 호드를 이끌게 되었다. 지 파이어포우나 동맹종족 수장들도 의회에 참여한다. 실바나스가 도망간이후 포세이큰 지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썬 릴리안 보스가 임시 지도자 역할을 맡고 칼리아 메네실은 실바나스가 거두지 않은 어둠 순찰자들을 돕고 있다. 의회는 이상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서로 의견이 달라 매우 혼란스럽다. 나타노스는 이를 초기 계획을 세울 때 이용한다.

 

탈란지는 잔달라가 호드에 들어간 이후 격아 후반부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아버지가 죽어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얼라이언스가 그녀 도시를 공격했는데 평화 협정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호드 의회에서 격한 논쟁을 벌이고 암살 시도까지 벌어진 이후 탈란지는 오그리마를 떠난다. 제칸은 탈란지 곁에 사절로 머무르기 위해 탈란지를 따라간다.

 

한편 얼라이언스의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텔드랏실이 파괴된 이후 티란데는 평화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다. 밤의 전사 의식을 치른 이후 그녀는 증오에 가득 차 있으며 복수를 이룰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겐 그레이메인 또한 티란데와 같은 입장이다. 이는안두인이 실바나스가 대가를 치루게 할 수 있도록 그녀를 찾아내는데 압력을 가한다. 소설에서 안두인과 탈란지는 둘 다 나이가 어린 지도자이고 실수를 저지르는 입장에서 비록 서로 다른 세력이나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바나스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둘은 말 그대로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빛과 공허의 힘을 이용해 심문당하는 이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정보를 캐낸다. 이런 식으로 정보를 얻긴 하지만 불신 또한 생겨난다.제이나는 둘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아내고 안두인이 충격을 받을 거라 예상하고 안두인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안두인은 투랄리온과 알레리아가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실바나스를 찾아야 하며, 텔드랏실, 로데론, 막고라를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실바나스의 계획


소설은 이후 주요 갈등이라 할 수 있는 두 번째 내용으로 넘어간다. 아직 실바나스가 얼음왕관꼭대기에서 볼바르를 만나기 전이다. 실바나스가 정확히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얼음왕관위에서 균열을 열어 다음 확장팩으로 넘어가게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실바나스는 간수와 손을 잡고 나락으로 영혼을 보내 간수가 풀려날 수 있게 하는 대신 힘을 얻어 사울팽과 볼바르를 제압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녀를 막으려는 자들과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죽음의 로아인 브원삼디다.

 

혼란에 빠진 잔달라


격아에서 라스타칸은 브원삼디와 계약을 맺고 자신 혈족을 죽음의 로아에게 넘겨 도시를 지키는 대신 브원삼디를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줄을 없애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다자알로 전투에서 브원삼디가 라스타칸에 대해 흥미가 사라지고 탈란지를 눈여겨보는 듯이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와중에 라스타칸은 살아남지 못했다.

 

소설은 탈란지가 얼라이언스에 대한 증오와 브원삼디에 대한 실망 때문에 잔달라를 통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 때문에 그녀는 적들이 노리기 쉬운 대상이 되었다. 처음에 라스타칸이자만심에 빠져 외부인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처럼 탈란지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된다. 덕분에 나타노스와시라는 탈란지의 옛 친구인 아파리가 이끄는 잔달라 반란군 세력인 Widow’s Bite와 힘을 합친다. 다자알로 전투에서 탈란지가 자신을 돕지 않았다는 사실에 앙심을 품은 아파리는 그녀 마법을 사용해 나타노스를돕는다.

 

제물을 바치고 피의 의식으로 잔달라 반란군은 잔달라 주위에 강력한 폭풍을 일으켜 잔달라로 가는 걸 어렵게 만든다. 마법은 또한 아파리가 브원삼디의 사원을 공격해 로아의 힘을 약하게 만들게 도와준다. 그러면서 단순히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죽음의 로아를 따르는 탈란지 여왕에게 등을 돌리게만든다. 탈란지는 위기에 처한다. 브원삼디를 섬기게 된 이상그녀 힘이 약해질수록 그녀의 생명력도 약해진다. 탈란지는 계약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브원삼디는 자신이강해지면 그녀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한다.

 

브원삼디와 제칸


브원삼디는 탈란지가 호드 의회에 남아 잔달라를 강성하게 만들길 바란다. 라스타칸에 대해선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탈란지에 대해선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그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아파리 휘하 세력이탈란지를 독살하려고 했을 때 브원삼디는 제칸이 탈란지를 구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제칸이 잔달라로 사절 임무를 맡고 떠나자 브원삼디는 제칸에게 사후세계 환영을 보여줘서 그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 제칸은 사울팽이 자기 아들과 사냥을 하는 모습과 부인 렘다가 집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 모습이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후 제칸은 치명상을 입고 어둠땅으로 가게 된다. 그는 나락에서 공포스러운 경험을 하지만 브원삼디가그를 구해준다. 브원삼디는 제칸에게 자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락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계속 트롤 영혼이 나락으로 가지 않도록 자신 힘으로 막고 있었다고 밝힌다심지어는 라스타칸까지도. 하지만 이 때문에 브원삼디는 점점 힘에 부치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브원삼디는 제칸을 도와 나타노스와 잔달라 반란군들을 막고자 한다, 브원삼디의 도움이 없으면 모든 영혼들은 나락으로 향할 것이다.

 

나타노스의 계획 막기


브원삼디 뿐만 아니라 대지 고리회도 영혼들이 편히 쉬지 못하고 있다고 스랄에게 알린다. 티란데도영혼들이 위기에 처했음을 발견한다. 스랄과 티란데는 놀드랏실에서 만난다. 티란데는 스랄과 만나기룰 주저하지만 그가 자신에게 빚진 것을 가져오면 만나겠다고 말한다. 티란데가 원하는 건 진실된 사과가 아니라 실바나스의 머리였다. 누구도실바나스를 발견하지는 못하지만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노력으로 잔달라에서 나타노스의 계략이 밝혀진다. 

 

마티아스 쇼는 플린과 함께 잔달라로 떠난다. 4차 대전쟁이 끝나고 발리라와 쇼의 대화에서 쇼는자신이 누군가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Shadow Rising에서 그 사람은 플린인 것처럼 보인다. 둘은 서로의 어두운 과거와 불안한 미래에 대해 말하며 가까워진다. 쇼가 잔달라 정찰병에게 잡히자 플린은 잔달라에 생겨난 마법 폭풍을 무릅쓰고 재빨리 스톰윈드로 향해 쇼와 잔달라가처한 상황에 대해 말한다. 얼라이언스는 이 정보를 호드와 공유하고 탈란지도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위험에 대해 알게 된 탈란지는 마침내 호드 도움을 받아 나타노스와 마주한다. 나타노스는도망치지만 아파리는 죽고 시라는 포로로 잡힌다. 탈란지는 호드의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하며 의회에 남겠다고 동의한다. 그녀는 또한 구해진 다음에 자신을 보내준 브원삼디와의 계약도 계속하기로 한다. 물론 탈란지는 자신이 브원삼디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계약 내용을 수정한다. 브원삼디는 여전히 왕의 로아지만 탈란지가 다른 로아에게 힘을 받는 것도 막지 않게 될 것이다.  

 

시라 문워든


호드는 얼라이언스에게 선물로 시라 문워든을 보낸다. 이는 특히 티란데를 의식한 행동이다. 이는 티란데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를 개선하는데 시작은 될 것이다. 안두인은거리낌없이 시라를 심문한다. 안두인은 실바나스가 어디 있는 지 알고 싶어하고 이로 인해 매우 힘들어하고있다. 안두인은 더 이상 플레이어들이 알던 어린 소년이 아니다. 시라는안두인의 심문에 답하지 않고 그를 약올린다. 그리곤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안두인은 불쾌한 듯이 소리를 내고 선 채로 그녀 주위를 맴돌며 복잡하고 정교한 주문을 생각해내고 있었다. 안두인 팔에서 보랏빛 에너지가 솟아나와 손바닥에 모였다. 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시라는 이를 눈치채고 목이 쉴 정도로 웃었다.“그래,” 시라가 노래하듯이 조롱했다. “굴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어때? 시간이 흐르면 결국 알게 되겠지. 뭐, 잘 보라고, 추락하는 사자야. 너는 잘 섬길 것이야. 아주 잘.”  

시라는 스톰윈드 감옥에 갇히고 티란데와 그녀를 보좌하는 샨드리스와 마이에브가 시라를 방문한다. 이장면에서 시라에 대해 좀 더 많은 내용이 밝혀진다. 소설에서는 시라가 선택권이 없었고 강제로 되살아났으며 이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엘룬은 나를 버렸다. 너도 나를 버렸지. 내 자매 전사들도 마찬가지로. 날 구하기 위해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결코 그러지 않았을 것이야. 내 안에 있는 모든 건 추악함과 분노 뿐이고, 그 비명을 조용히 하는 건 죽음 뿐이다. 내가 당한 걸 생각하면 이 저주받은 세계는 백 배는 더 고통에 빠져야 할 것이야!” 

티란데는 밤의 전사의 영향으로 분노해 시라를 죽이려 하면 샨드리스는 자비를 배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심지어 마이에브도 이에 동의한다. 티란데는 시라를 살려주지만 자신이 같은 나이트 엘프를 죽이려고 한 사실을 곱씹으며 놀란다.

 

실바나스 에필로그


나타노스는 실바나스가 준 물약의 힘으로 검은 연기에 휩싸여서 얼음왕관 꼭대기에 나타난다. 하지만 실바나스와의 재회는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나타노스는 실바나스에게 자신이 실패했다고 말한다. 실바나스는 재빨리 그를 묵살하고 그림자 속으로 사라진다. 나타노스가 실바나스를 충성스럽게 섬기는 모습을 보다가 이렇게 그가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 나타노스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실바나스는 소설에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에필로그를 보면 그녀가 변했고 이제 아제로스가 아니라 어둠땅에서 자신의 운명을 찾으리라는 것을알 수 있다.


그리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계속했다. 힘은 힘을 찾고, 그리고 그녀는 힘을 더 가지길 원했다. 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힘을 다루기 위해. 저들의 삶에 존재하는 불공평한 사다리는 없어져야 했다. 차근차근 하나씩이 아니라 한번에 모두. 전부. 너무 오랫동안 실바나스는 스스로를 옳다고 믿는 우주의 장난감 노릇을 하고 있었다. 간수도 또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었다. 나타노스가 언제 떠났는지, 아니면 실제로 떠나긴 했는지 실바나스는 알지 못했다. 상관 없었다. 그녀는 그림자에 완전히 녹아 들어 마침내 어둠의 일부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