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공격대 5주차가 됨에 따라 꾸준히 레이드를 즐긴 사람들은 이제 디나르 주화 3개를 모두 얻었을 것입니다.

하나는 311 사멸의 조바스트럼(간수 무기)로 소모한다치면, 나머지 2개가 남는데 이 2개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이에, 지금까지 쌓인 경험과 데이터, 그리고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디나르로 구매를 고려할만한 장신구들을 꼽아보겠습니다.


1.고려할만한 장신구들

쐐기 드랍 장신구는 여기선 제외하겠습니다.

일단 디나르로 뽑을만한 가치가 있는 장신구들 리스트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 형제 갈등의 흉터
  • 첫번째 인장
  • 끝없는 울음의 유리병
  • 돌 군단의 문장
  • 입수한 보물 보관함

이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장단점을 따져보겠습니다.

1.형제 갈등의 흉터
레이드에서든 쐐기에서든 '이론적으론' 가장 좋은 장신구입니다. 

그러나 레이드 라면 모를까 쐐기에서는 기용하기 영 까다로운 장신구입니다.
일단 쿨기와 5번째 룬의 쿨이 맞지 않고, 패널티도 고단에선 제법아프고, 세번째 룬의 디버프인 출혈이 은신을 풀어버리기 때문에 은신이 필요한 구간에선 손해를 많이 봐야합니다. 그래도 하층같은 곳에선 경계의 여신 디버프를 출혈로 풀 수 있으니 그 정도를 보고 뽑을만 합니다.

2.첫번째 인장
심크상으로든 실제로그로든 탑티어 장신구입니다.
디나르 주화로 첫번째 혹은 두번째로 뽑기를 고려할 장신구이며 그 값어치를 합니다. 
레이드에선 쿨마다 혹은 블러드 타이밍에 단 한 두번 쓰는 것 만으로도 최상의 딜을 뽑을 수 있게 합니다.
쐐기에서 인장의 역할은 중요한 풀링 혹은 보스전을 밀어주는 역할이기에 쿨마다 돌리는 장신구가 아니라 아주 신중하게 써야합니다.
단점이라면 저단 쐐기나 생소한 루트를 가진 탱커와 함께라면 그 성능을 제대로 뽑아낼 수 없습니다. 

3.끝없는 울음의 유리병
고점이 가장 높은 장신구 중 하나입니다.
레이드든 쐐기든 잘 터지기만 한다면 그 어떤 장신구도 따라올 수 없는 포텐셜을 가지고있고, 심크상으로도 다른 장신구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착효 장신구라는 것, 1차 스탯인 민첩이 아니라 치명타가 붙어있어서 터지지 않았을 경우 많이 약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4.돌 군단의 문장
높은 템렙에서 나오는 민첩과 유연을 바탕으로한 가장 무난한 장신구입니다.
안정적이고, 어느 상황에서든 잘 맞습니다. 유리병이 고점이 가장 높다면 이 장신구는 저점이 가장 높은 장신구입니다. 
단점이라고 꼽자면 포텐셜이 가장 낮다는것, 그리고 쓰려면 신화 단계 정도로는 업글을 해줘야 쓸만하다는 것이 단점일까요. 

5.입수한 보물 보관함
광에서라면 거의 최고의 장신구입니다. 단일에서도 나름 쓸만한 데미지를 뽑습니다. 
또한 양조 딜 장신구중 bis 이기 때문에 디나르로 뽑으면 양조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3분쿨이기에 쿨기와 잘 맞지않고, 원하는 타이밍에 도끼를 뽑는다는 보장이 없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외에도 왜곡된 운명의 짜임 같은 탱장신구를 고려해볼만 합니다.

초고단에선 정말 막을 수 없는 데미지가 들어와 죽어서 터지는 경우가 있기에, 그레이트 푸쉬 같은 경우를 보면 민첩클은 왜곡된 운명의 짜임을, 지능클은 켈타스 힐 장신구인 이글거리는 깃털 뭉치를 들고 도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까지 필요한 경우는 31+ 를 가는 경우니 정 디나르로 먹을게 없다면 뽑아둘만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번째 디나르로 무기를, 두 번째 디나르로 형갈흉을, 세 번째 디나르로 돌 군단의 문장 을 골랐습니다. 유리병와 인장, 보관함 같은 것은 레이드에서 운 좋게 먹게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포텐이 가장 좋은 장신구 조합은 유리병 + 인장 이었습니다. 제대로 터졌을 때는 어떤 장신구도 따라올 수 없는 딜을 뽑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레이트 푸쉬를 보며 생각이 달라진 점은, 과연 이렇게 해서 딜을 뽑을 필요가 있나 였습니다.
그레이트 푸쉬를 보면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고철장 같은 경우는 37단도 뚫리고, 35단 정도는 2상을 하는 모습을 많은 팀들이 보였습니다. 
이런면에서 유리병의 불안정성이 꽤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유리병이 제대로 터졌을때는 재미와 딜을 보장하지만, 고단을 위해서는 참 부적합한 장신구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고단을 노리고 신화 레이드 또한 하신다면, 제 생각엔 신화 돌 군단 문장을 하나, 그리고 나머지는 카라잔 하층을 위한 형갈흉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약 신화를 안간다면, 저라면 재미를 위해 유리병 하나 정도를 추천합니다. 신화를 안간다는 것은 초고단을 노리지 않는 다는 뜻이고, 초고단이 아니라면 그렇게 큰 생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신화가 아닌 영웅템렙 정도의 장신구로는 정비소의 썬더타위의 조준경과 강철 선착장의 집행자의 섬광 수류탄이 좋아보입니다.

최종적으로, 고단에서의 장신구 조합은 저라면 돌 군단의 문장 + 집행자의 섬광 수류탄 or 첫번째 인장.
저단에서의 장신구 조합은 끝없는 울음의 유리병 or 썬더타워의 조준경 + 집행자의 섬광 수류탄 정도로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