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책소서로서 남부럽지않은 아이템+결혼소링+보조프리+버서크알케로

 

노트북 2대를 2클씩 무리하며 돌리던 제게 지난번 제련이벤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9둔화검가가 맘에안들어 10둔화검가로 다시태어나고

 

10둔화검가가 맘에안들어 11이 되려다 장렬히 산화하고

 

포기하지못해 9검가를 구매하여 11이 되려다 또한번 장렬히 산화

 

적지않은 제니와 캐시를 날린 후 멘붕을 일으키고 전 인벤 게시판 구석구석을 탐닉하게됩니다..

 

여기저기를 방황하다 우연히 닌자 게시판에 들어가 눈에 띈 인법 스카라바 터널 리플레이

 

작성자 박교주 << 사실 그땐 이건 별로 관심없었음..

 

퍼씰모쓰고 스노이어 카드노가다나 하던 시절 해봤던 닌자 이후로 처음보는 닌자의 사냥영상

 

전 눈을 의심해버리고말았습니다..

 

마책소서로 스카를 입성하기위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갈 수 있을거라는 불안감이 있었던 저는

 

엄청나게 빠른 캐스팅과 엄청난 데미지로 단 두방에 해충들을 보내버리고

 

이상한 스킬로 몸 주위에 방어막같은걸 만들더니 HP와 SP가 초스피드로 회복되는것을 보고

 

아 이거구나.. 이게 바로 내가 찾던 직업이구나

 

내가 좋아하는 마법계열에다가 솔첸+카아히를 능가하는 저 회복력

 

많게는 4클을 돌리며 사냥하는 방식에 지쳐있던 저에게

 

하나의 클라이언트로 저정도의 사냥이 가능하다는건 직업을 바꾸라는거나 다름이 없던것이었죠..

 

그렇게 저는 제련이벤이 끝나갈무렵 알게된 닌자에 대해서 이것저것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인법에게 필요한 장비 무기 스탯 스킬

 

모든 정보를 입수한 후 가장 큰 눈앞의 문제는 바로 무기

 

제련이벤 막바지라 제 마음은 조급함에 미쳐 날뛰고 있었죠

 

'어서 렙업을 해볼까? 아냐 무리야..'

 

그래 얼마전 닌자 이벤트도 했고 100이상 닌자캐릭도 많이 나왔을텐데

 

제련이 급하니 캐릭터를 빌려보자!@@

 

해서 빌린게 인벤의 ㅎㅂㅎ 라는 닉네임을 쓰고계신분이었죠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제가 평생 쓰겠다 마음먹은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분이죠

 

그렇게 10미카츠키 한쌍을 만든 후 캐릭터는 제자리에 놓고

 

감사의 표시로 돈은 좀 예의없어보이지만 딱히 드릴게 없어

 

약간의 성의를 표시하고 전 다시 제 계정으로 돌아오게되었죠

 

그 후 소서시절의 아이템을 모두 다 처분하고.. 처분하고.. 또 처분하고.. 계속 처분하고..

 

마지막남았던 10어질 10사신의명부.. 너무 안팔려 헐값에 처분하고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고

 

전 엄마의 주민번호로(/부끄) 여자캐릭 닌자를 만들게되었습니다

 

아 물론 오보로를 하기위해서 한겁니다.. 다른뜻은 없었다구요..

 

그렇게 폭풍성장도 해보고 이제야 한숨 돌릴 레벨이 되었네요

 

아 물론 만렙은 아닙니다

 

 

 

9년전 앵벌로그로 시작해서

 

위자드/어질슈노/인트슈노/에스마소링/카단소링/하이브어쌔/활로그

 

패시브몽크/권성/클래식건슬/샷건슬/전투프리/턴언프리/마책소서/베이비크루까지

 

'리디아'서버에서 시작해 '테일링'서버로 통합되고

 

또다시 '란드그리스'까지 통합후 저는 바포로 넘어왔지만 (아 물론 중간에 다른게임도 했...)

 

상인계열과 궁수계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손을 대버린 전형적인 다캐릭증후군인 저에게

 

닌자에 한우물 파게 된건 박교주님의 리플레이 덕분인거같네요

 

 

지금도 전 닌자가 너무 좋습니다

 

제네처럼 한방한방이 파격적인 데미지는 아니어도

 

렌져만큼 몰이사냥이 효율이 좋지 않더라도

 

로가만큼 피통도 많지않아 여유있게 몰이할 수는 없더라도

 

슈라보다 더 위험하게 생명력 깎아가면서 한방날려봤자 데미지 안나와도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닌자 너무 조음.. 아우

 

리플보여주신 박교주님 감사 (전 리플 아직 갖고있음)

무기만드는거 도와주신 ㅎㅂㅎ님도 감사

 

 

 

 

 

그냥 오밤중에 심심해서 써본

 

끝까지 읽어주신분도 감사

마우스휠 드르륵드르륵 하신분은 안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