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에게, 건의 요약 >

바포서버에서 유료서버로, 계정간 캐릭터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벤트 1회성 행사면 좋을듯.
- 물론, 유료서버에서 바포 서버로 넘어가는건 금한다. 무슨 부작용이 일어날지 알수 없기 때문

문제가 된다면, 아이템과 제니를 두고 캐릭터만이라도 이동가능하게 한다
- 회사입장에선, 고레벨 매니아 유저들이 유료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 이하는 잡설 >


단지 사람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처음 바포서버에 발을 내민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좋은점도 있었고 나쁜점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 비매너라든가. 경치 업 프리미엄 넣은 날에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레벨업 패턴이라든가.


소문으로만 듣던 3차직업 베이스/잡 경험치를 직접 까보았는데~
우우 =_= 정말 지독했어요. 어느 경지에 이르면 진도가 더 안나가는군요.
그렇다고 바포 서버인데, 학생 신분으로 매일매일 프리미엄 풀옵션 걸어놓고 사냥할수도 없고 말이죠.

이벤트 기간 끝나고 나니 힘이 쫙 빠져버렸어요.
프리미엄 걸은날 씻지도 않고 충혈된 눈으로 광업하는 자신에게 회의도 느껴지고요.
이 죽일놈의 프리미엄. 

시간을 내서 제 본섭인 유료섭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
경험치 패널티가 없다는것 하나뿐인데,
너무나 여유롭게 게임할수 있었어요. 정신적으로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사람이 늘어난 타나토스 서버에서 물건도 어렵잖게 구할수 있었고,
처음으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길드에서 생활할수 있었어요.

프리미엄 걸어놓는 날이 없으니,
길드내 프리들 모조리 전승직전 밀어주기 하고도 렙업할 시간 뺏겼다는 자각이 생기지 않던데요?
그저 스스로와 주변 라그인에게 여유로와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렇군요, 이곳이 제가 살곳이에요.

아 그런데.
바포서버에서 지냈단 죄로 캐릭터들이 죄다 그쪽에 남아있군요. 캐릭터 슬롯 꽉꽉 채워서.
딴녀석들은 다 포기해도,
슈라 대비하려고 경험치 이벤트 기간에 피방에 풀프리미엄 놓고 지갑 텅텅 비워가며 키운 99 챔프.

.....
이걸 본섭에서 다시 길러야 하는걸까요?
물론 바포에서 한것만큼 힘들지는 않겠죠. 하지만 똑같은 일을 다시 반복하라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딴에는 열심히 잡마시켰는데. 다시 하게 된다면, 토악질이 아니라- 무의미한 괴로움에 뇌수가 위장으로 흐를지도

바포에 남아있는 지인들과 이야기 해봤는데,
저처럼 3차직업 업데이트 되고나서 유료섭으로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군요.
마음은 매한가지일까? 저같은진 모르겠습니다만.

얼핏 생각하기에 바포에서 유료섭으로 희망자 캐릭터만 이동하는거라면, 별 부작용은 없을거 같네요.
바포의 쓰라림과 3차 잡경험치의 굴욕을 충분히 맛보았으니, 우릴 유료섭으로 돌려보내주시지 않겠어요?
템과 제니는 모조리 놔두고 갈게요. ( 정리하기도 구찮타. 가끔 놀러올지도 모르고 )
제발 몸만이라도 보내주세요.


회사의 수익이란 입장에서라면,
바포를 경험한 사람이어서 더 그럴까요.
유료서버 캐쉬 가격이 원체 싸게 느껴져서 더 자유로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별 부담없이 ~ 한달내내 캐쉬자마만 써볼까? ~ 하는 발상이 생길 정도입니다.

예전엔 부분유료섭~이란 신개념을 통하여 의외의 흑자를 남겼다면,
이번엔 바포메트의 공포를 충분히 체험한 유저들의 복귀를 유도한다면,
의외의 수익을 낼수도 있지 않겠어요?

희망자에 한해, 본섭으로 캐릭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건 어떨까요?
고객의 편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제 생각이 짧은게 아니라면 좋겠는데, 딴 사람에게 피해가 갈것같진 않네요.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이동한번 시켜주세요 'ㅂ' 서버 통합하잔 이야기가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