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에 대하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주전부터 눈여겨 보던 아이템이 2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고민하고 있었죠.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었고 있으면 좋은 그런
아이템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 왔고 막걸리 한잔 하며 거래어플을 뒤적이다가 다들 느끼는
술김에 지르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1억제니 정도 구입하는 것은 나이 40줄인
제게 큰 돈은 아니였습니다.
98년쯤 재미나게 즐겼고 그때당시 같이 놀던 친구들과 아직까지도 만나고 있기 때문에
3주전 라그 제로 한번 해보자 라는 꼬임에 넘어가 하루에 1~2시간도 못하는 처지이지만
눈에 뜨이는것만 매니아로 제니를 구입하여 사고있던 차였죠.

21시쯤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여 수수료 제외하고 9만5천원쯤 충전하고 바로 매니아로 갔지요.





그리고 제니판다는 한사람에게 거래를 걸었습니다. 연락처가 이상해서 전화는 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자가 오더군요





바로 전화를 했고 그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은 제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업장인데
지금 매니아 서버가 이상해서 거래캐릭명이 뜨지 않아 거래를 취소하고 다른
거래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술도 먹고 있었고 솔직히 큰돈이 아닌지라 의심조차 하지 않고 그러겠노라 하니
취소 메시지가 접수되더군요
전화를 끊지 말아달라고해서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초 7100짜리를 구매하려했는데
7200짜리 거래를 가해자가 요청하여 가격이 다름을 지적하니 서비스를 추가로 주겠다
단 9000만 제니 우선 거래하고 다른캐릭으로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2차 거래를 하게된게 알뜰님이였습니다
2차 거래를 진행한게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21시 15분~20분 경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때 이런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이때 사실 약간의 의심이 있어 인수를 바로 하진 않았고 녹음을 하게됩니다.

계속 통화중이였기 때문에 가해자 요청에 따라 알뜰님과 거래가 끝나자마자 이즈루드로 갔습니다.
다른캐릭에게 잠시 돈을 옮겼다가 서비스를 포함 1억 제니를 주겠다고 하여
멍청하게도 이즈루드에 가서 알뜰님에게 받은 9천만 제니를 넘겼습니다.

이후 1억제니를 받기위하여 요청하니 자신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받는 사람쪽에 잔고가 100만제니 이상 있으면 않된다고 말하면서
있는 제니를 잠시 자신에게 주면 그 금액을 합쳐서 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때 술이 약간 취한 상태였고 사고 싶은 아이템에 대한 갈망등이 섞여서
아주 말도 않되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제가 가진 모든 제니를 넘긴거죠. 그래봐야 얼마 되진 않습니다. 2700만 제니쯤이였으니깐요.
거래 캐릭 이름이 확실치는 않은데 4글자중 앞에 '라그'는 확실하고 뒤에 두글자는 '제니'였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습니다.

어쨌든 이후 통화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말 이후로 끊겼고
여러 번의 시도끝에 한번더 통화를 하게되는데 무언가가 잠시 문제가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을한뒤
지금껏 연락이 되지 않았고

알뜰님이 올렸던 스샷 내용처럼 제가 이야기 한 것입니다.
이때는 완벽하게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되었고 당시에는 알뜰님이 가해자와 동일인물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있었습니다.

이후 매니아측에 신고를 진행하였고 사고 처리반이 전화가 오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캐릭이 아닌 다른 캐릭에게 제니를 넘겼기 때문에 매니아에서는 도와줄수 없으며
제가 연락을 받았던 연락처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어떤 정보도 넘겨줄수 없다
억울함이 있으면 경찰에 연락하고 거래 승인의 경우 24시간 대기 이후 자동으로 진행된다

솔직히 경찰에 연락한다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예전에 격어봤고 좋은 결과를 얻을수 없었습니다.
단순 인계로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없는 셈 치기로 하고 사고처리 하는 분께 내가 승인을 누르겠으나 문제가 되었던 전화번호에 대한
거래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부탁하였습니다. 전화는 21시 34분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모든걸 포기하고 거래 종료후 남겨두면 계속 마음쓰일것같아 녹음 파일도 지우게됩니다.
이때 시간이 21시 35분이였습니다.

이후에 신발과 후드에 대한 구매는 진행하자고 마음먹고 2차 충전을 진행하였고
제니를 구매하려다보니 이때까지도 의심을 하고 있던 알뜰님이 올린것으로 보이는 제니 매물을 보게되어
어떻게 나오는가 보려고 거래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거절 당했죠.

내 잘못인데 그냥 넘기자 , 어쩔수 없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다시 다른 분과 거래후 신발과 후드를 구매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글로 적다보니 참 제 행동의 안일함에 혀를 내두루는 내용입니다만 내가 이렇게 당할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오늘 오후에 알뜰님 글을 처음 볼때만해도 가해자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댓글들을 살펴보니 제가 잘못 생각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글을 빌어 알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은 혹시나 이런 경우가 있으시면 저처럼 당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출근을 새벽 5시반에 해야되서 빨리 자야하는데 이거 쓴다고 너무 시간을 잡아 먹었네요.

다들 좋은 밤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