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돌변은 공세도 약하고

어려운 특성도 아닌데다가

어차피 적들이 오는 위치도 거의 정해진 수준이라

딱히 수비 전담이 필요하지도 않은데요.


카락스... 뭐 고를 수도 있죠.

근데, 멀티 다 밀고 수정 10개쯤 옮길 때까지 본진서

구경하며 타워만 짓다가 뒤늦게 멀티하고는

또 타워 조금 짓고 구경만 하는 사람이 2번


마지막에 만난 분은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하고 오신 건지

관측선 두세 대로 시야라도 좀 밝히면서

패널 스킬로 유닛도 어느정도 정리하고 그러시더군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활동적인 거 뽑아서 좀 빨리빨리 밀고

끝내면 좋겠는데

유닛들을 원체 뽑질 않는데다가

유닛을 안 뽑으니 수정 위치를 알아도 일꾼 못 보내고

화면으로 쳐다보고만 있으니

갑갑해서 한마디 하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



차라리 스완이나 했으면 가스라도 좀 챙겨서

고급유닛들도 부담없이 명령 내리면서 달렸을텐데...


깨는데 딱히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수정 찾고 병력 제거하느라 양방향 다 뛰어다니고

영웅 따로 병력도 반반씩 3갈래로 나눠 돌리다보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명령 잦게 내리면 자원 소모량 상당한데...)


그나마 케리건은 유닛은 좀 별로여도 땅굴망 도배를 하니

공세 파악 겸 수정 위치 확인하기도 괜찮더군요

일꾼도 수송 가능하고 말이죠.

데하카로 하니까 어렵진 않지만 은근히 좀 걸리더라고요.


병력을 안 뽑을 거면 관측선이라도 잔뜩 뽑으면 좋겠는데

음냐 3연 카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