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힘든 직업 선택하셨습니다....

아~ 주 디테일한 팁은 아닙니다. 하지만 알아두시는게 좋을것 같은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1. 움직임을 살피자.

테라의 몬스터들은 공격시 움직임이 있습니다. 팔을 휘두르기 위해 팔을 뒤로 뺀다던지...

점프등을 위해서 바닥에 웅크린다던지...

저렙때부터 고렙에 이르기까지 같은 종류의 몬스터를 빈번하게 만나게 되실겁니다.

큰몹이라면 허리 아래쪽만 보이게 될수 있으니 시야를 위로 올려 가급적 상반신을

살펴봐 주세요.

처음 접하는 몬스터의 경우 도발과 방패막기로 몬스터의 공격패턴을 빠르게 숙지하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몬스터의 눈에서 붉은빛이 반짝 하고나면 반드시 큰 기술이 들어오니 일반 공격은

그냥 맞더라도 큰 기술은 반드시 막아내는 연습을 하세요.

 

2. 중형이상 큰 몬스터들의 대상을 확인하자.

네.. 자신이 잡고있는 몬스터의 크기가 중형이상(바실리스크부터...)일 경우.... 몬스터가 보는

대상은 바닥에 붉은색의 모양이 찍힌 원이 생깁니다. 붉은 색이랄까? 주황색이 맞겠네요...

부지런히 때리고 도발을 하고 계셨다면 그 원이 다른 파티원에게 옮겨가는 일이 없겟죠?

도발은 데미지를 고스란히 맞아가면서 하시기 보다는 몬스터가 큰 공격을 마치고 난 후에

해주시거나...자신에게서 주황색의 원이 사라졌다면 꼭 써주시구요.

일반 공격으로 꽤 많은 적대치를 쌓을 수 있으니 방패막기만 하고 계시면 금새 다른 파티원에게

돌아서는 몬스터를 보시게 될테니 부지런히 일반 공격과 스킬들을 넣어주세요.

 

3. 포지션을 잡아주자.

무기용 크리스탈중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게 바로 '후방에서 공격시 XXX' 즉, 몬스터의 뒤에서 공격

했을때 더 많은 공격력을 낼수 있는것들이 있습니다.

이말은 등쪽이나 꼬리쪽에 공격을 할수 있다면 좀더 빨리 잡고 많이 잡을수 있는거죠.

그렇기에 중형이상의 파티사냥용 몬스터를 잡으실땐 귀찮더라도 등쪽을 파티원들이 볼수있도록

자리를 잡아주시는게 좋답니다. 뒤로 점프를 하거나 하는 몬스터를 잡으실경우엔 파티원들을

정확히 후방이 아닌 대각선 후방에 위치 시키는게 좋겠죠?

 

4. 몰아서 탱킹할땐 구석으로...

방패막기 스킬이 결코 무적은 아닙니다. 무기에 보면 '방패방어로 최대 XXXX만큼의 피해방어' 같은

글이 적혀 있을겁니다. 한번의 공격 또는 누적 데미지가 그 수치 이상일경우 데미지를 입을수 있는거죠.

또한 측면과 후방에서 공격하는 몬스터의 데미지는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이때 경직이 발생하면 방패막기가 풀려버리기 일수이니 정확한 범위안에 몬스터들을 두는 연습을

해두시면 되겠습니다. 체감상 전방 약 160도 안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방어가 가능한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수의 몬스터가 몰렸을경우... 후방과 측면 공격을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해서

벽의 구석진곳에 등을 대면 안전한 탱킹이 가능할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어그로가 풀려 다른 파티원에게 가는 몬스터가 생길시 잡아두기가 힘들기에

좀더 세심하고 확실한 적대치 확보가 필수겠네요.

 

5. 공격도 착실하게...

미미한 공격력이지만 틈이 난다면 부지런히 공격을 해줍시다.

마나물약만으로 모든 보스전와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해 나가기엔 마나물약은 많이 비싸죠.

광전사와 무사가 그렇듯 창기사도 일반 공격시 약간씩 마나가 채워집니다.

(마나의 흐름 크리스탈을 써주시면 더욱 좋겠죠)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창기사의 일반공격또한 적대치가 높기에 적대치를 키핑하는 역할도 됩니다.

몬스터가 넘어졌을때... 그로기 상태일때... 큰 공격이 끝난 직후엔 가차없이 공격을 해줍시다.

물론 도발도 틈나는대로 해주셔야 겠죠?

 

6. 몬스터의 습성을 확인하자.

여러종류의 몬스터가 있습니다. 근접형... 광역형... 원거리형....

근접형과 광역형의 경우 보스나 중형 몬스터를 잡을때처럼 등쪽을 파티원들이 볼수있도록

고개를 돌려주는게 좋구요.

원거리형(궁수, 마법사 계열)의 몬스터들은 도발후 가까운 기둥이나 벽, 돌같은 지형지물에 몸을

가리면 보이는곳까지 와서 공격하는 특성이 있으니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지 마시고 파티원들을

대기 시킨후 모두 모였을때 다시한번 도발해서 탱킹하고 파티원들에게 공격하게끔 하시는게

효과적입니다.

 

7. 파티원의 상황을 살펴줍시다.

파티원의 체력이 빠지는지... 죽은 사람이 있는지... 부활중인지....

틈틈히 확인하시고 부활중이라면 자칫 공격에 맞아서 스킬 또는 부활주문서 사용이 실패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잡고있는 몬스터를 끌고 이동을 해주시고...

적대치(=어그로,어글) 시스템이 이상한건지 탱커와 멀리 떨어진 몬스터는 가까운 파티원을

공격하기도 하니 멀리 떨어지기 전엔 도발이나 포획등으로 확실히 자신에게 붙여두고 이동합시다.

몬스터는 분명히 나를 보고 있음에도 간혹 다른방향을 보며 스킬을 쓴다던지 점프를 한다던지

공략시간을 길게 만드는 장거리 이동을 한다던지 할땐 가차없이 방패치기나 포획등으로

스턴상태를 만들어 지속적인 전투상태를 유지하는게 좋답니다.

 

8. 대화도 틈틈히...

간혹 맘에 안드는 직업의 유저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작전에 자신이 싫어하는 플레이를

미리 알리고 조율하시길 바래요.

'저보다 먼저 몹 땡기지 말아주세요' 라던지...

'진행은 어디로 해서 어디로 갈께요' 라던지....

'자리 잡힐때까지 공격하지 말아주세요'라던지...

'무슨무슨 스킬은 좀 삼가해주세요' 라던지 말이죠?

아무말없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인던 꾸역꾸역 돌고나서 말없이 탈퇴하고 차단하고...

즐거운 상황은 아니죠? 대화로 조율합시다 ^^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뭐 스샷이나 그림을 포함해서 작성을

한다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46렙까지 창기사를 키우면서 터득한 방법과 요령들을

그냥 글로 적어봤습니다. 나머지는 경험과 연습에 맡길께요...

비록 지금은 너프다 뭐다 힘든 시기이지만... 테라의 굳건한 탱커임엔 확실하니

부지런히 연습하시고 멋진 탱커로 거듭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