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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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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온라인에서 인간관계란 참 허무하군요. 물론 새삼스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잘했었고 뭐가 불만인지 말하면 고치겠다고 해도 외면당했던 적도 있고... 칼같이 선을 그었고, 항상 조심했는데도 오해를 산 적도 있고... 구구절절 말하면 상대에게 너무 잔인하니까 말을 안했더니 나쁜 X로 몰린 적도 있죠. 나중에 알았을 땐 화가 나서 다 공개할까 하다가 그래도 나만 빠지면 되니까라고 넘어갔는데...
사람의 마음은 1년을 알고 지내도, 10년을 알고 지내도 모릅니다. 그딴 핑계를 댈거면 처음부터 싫다고 이야기하면 되지 ㅋㅋㅋㅋㅋ 제가 싫다고 하면 어쩌겠어요. 잡아 먹을 것도 아닌데, 그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진심으로 믿었던 내가 바보인가. 아니면 매일 같이 놀면서 쌓았던 관계를 나는 너무 무겁게 생각하고, 상대는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건가.
이 망글의 결론은? 오해를 사게 되면 해명을 적극적으로 합시다? 귀찮아서 또는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잘 아니까 진심을 알아 줄거야라고 생각하면 안되더라구요. 사람들의 습성이 나쁜 쪽을 진실이라고 믿어서 말이죠. 여하튼 마음을 많이 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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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