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릴리스님의 성을 안내해드릴 집사 "겸" 이라고합니다.

손님께선 모쪼록 헤매이지 마시고 잘 따라오시길 바랍니다.



























릴리스님의 취미는 명화감상이십니다.

그래서 릴리스님께서 하나하나 가져오신 그림들을 이곳저곳 걸어놓았습니다.


사실 이 명화는 과거 모 백작가에 있던 그림인데

백작가가 몰락하면서 릴리스님이 매입해오셨다고 하시더군요.

 








복도를 쭉걸어가다보면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한곳은 릴리스님의 응접실겸 서재로 사용하고있고

한 곳은 손님용 침실입니다








릴리스님께선 거베라를 좋아하셔서 매일 시들지않도록 저희들이 관리중입니다

아르보레아에서 오신 손님들께선 

혹시 거베라의 꽃말을....아십니까?

릴리스님은 악녀라고 불리우시지만

사실 속은 상처를 쉽게 받으시고 아주 여리신....

흠흠 

말이 길어졌군요















아무튼 손님용 침실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미리 방을 데워놓았으니 추우시면 이곳에 앉아서 몸을 녹이시지요.




그럼 잠시 저는 다른 시종을 불러오겠으니 이곳에 계십시오

혼자서 나오시면 위험한 일이 생길수있으니 되도록 안에 계시는걸 추천합니다.











































거기 노예! 할 일이 생겼다. 

릴리스님은 내가 모실테니 

거적데기따위나 걸치고 돌아다니면서 릴리스님 얼굴에 먹칠하지말고

이걸로 갈아입고 넌 손님을 모셔라.






















봐줄만해졌군 따라와
























손님 어디 다녀오셨군요.

앞채에 있는 성당에라도 다녀오셨습니까?



아 이아이는 내일 떠나시기전까지 시중을 들어줄 시종입니다.

원하시는것이나 불편하신부분이 있다면 이 시종에게 말하시길바랍니다.

불편함없이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볼일이 생겨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아 노파심에 말씀드리는겁니다만

성 뒷편에 위치한 별관으로는 접근하지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