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룬의 영광 '초식의꿈' 길드입니다.

피해를 입은 저희 길드원 '살펴보세요'(인벤미가입) 유저를 대신하여 글을 올립니다.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지게'라는 유저의 장난질로 시작한 비매너 행위 때문에 저희 길드원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였고, 테라에는 저러한 유형의 비매너 유저도 있구나를 알리고자 함이여, 길드원을 품고 있는 탱딜힐 길드에게도 '지게'라는 비매너 길드원이 있다는 걸 알리고자 합니다.


이 사건의 중요한 요점은 '살펴보세요'유저가 악명치를 줄이려고 힘겹게 5천마리의 몹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지게'유저가 등장하여 모든 착용 장비를 뺀뒤에 일부러 공격에 맞아죽어서, 악명치 1만(몬스터 1만마리 처치 후 해방)을 더 늘리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 대하여, 처음부터 '살펴보세요'입장에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글이 길면 요점과 사진만 보고 판단해주셔도 됩니다.)

 

'살펴보세요'가 네임드 업적 중 오토유저가 네임드 어글을 끌면서 방해하길래 오토유저를 한번 죽였습니다. 오토유저를 죽이고 또 죽여도 그자리에 좀비처럼 계속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3번을 죽였습니다.

당시 PVP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패치 이후 유저를 1명 죽일때마다 악명치가 1만이 생성되는 것을 모르고 오토유저를 죽이다 보니 악명치가 3만이 생기게 되었지요.

운영자에게 문의 후 '계정당 1회 악명차감 시스템'을 이용하여 3만에서 5천으로 악명치를 줄일 수 있었고, 상황이 좀 억울하게 돌아가더라도 5천마리의 몬스터를 사냥하여 악명치를 없애는 방법 밖에는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바라카니아 경제인 연합 앞에서, 약 40마리 정도의 몬스터가 모여있고 리젠이 빠른점을 이용,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하면 악명치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5천마리의 몬스터 사냥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른사람들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던전 돌 동안, 한자리 꾿꾿하게 지키면서 사냥터에 있는 몬스터를 잡고 또 잡습니다. 쉬운 일 아닙니다. 오래하면 힘듭니다.

탈것을 타고 몹을 몰아서 잡습니다. 그러던 도중, 탱딜힐 길드 '지게'라는 창기사가 와서, 몰았던 몹들을 향해 선타를 치며 몹을 스틸해가기 시작합니다.

'살펴보세요'는 힘들게 사냥하고 있는데 방해하니까 '지게'에게 뭐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나 '지게'는 말없이 몹들을 공격하더니 마을쪽으로 도망갑니다.

말을 걸어도 '지게'는 대답이 없습니다. '살펴보세요'는 왜 갑자기 자신의 사냥을 방해하는지 이유가 듣고 싶었습니다. '거미줄화살/견제사격 등' 데미지가 크지는 않지만, 이동속도를 줄이는 스킬들을 써서 따라가면서 계속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지게'가 마을로 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살펴보세요'에게 먼저 PVP 공격을 시전합니다.

'살펴보세요'는 상대방을 죽이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판단하에 데미지가 낮은 다중사격 1발을 '지게'에게 날렸습니다. '지게'가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습니다.

황당해서 '지게'의 템을 살펴보니, 모든 장비템이 다 없었습니다. 마을에 가서 템을 벗어버린 뒤에 고의적으로 덤빈겁니다.

이로서 '살펴보세요'는 악명치를 1만(몬스터 1만마리 처치 후 해방)을 얻게 되었으며, 악명치를 5천에서 정말 힘겹게 1,900 까지 줄여놓았는데, 다시 악명치는 11,900 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게'때문에, 1-2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일을, 다시 몬스터들을 11,900마리 잡느라고 8시간이 추가로 더 걸렸습니다.

몬스터 추가로 잡으면서 전체채팅으로 탱딜힐 길드 운영진을 찾았으나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살펴보세요' 저희 길드원의 입장입니다.

 

 

 

'지게'라는 유저분, 일부러 마을에서 가셔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장비템을 다 벗으시고 PVP 공격을 시전, 일부러 죽임 당하기 까지 하셨는데요.

이건 상대방에게 엿먹으라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비매너 행위라고 판단이 됩니다.

'지게'님 장난으로 시작하셨을지는 모르겠으나, 님 장난에 개구리 처맞아 죽습니다. 아니 죽었습니다.

추가로 얻은 몬스터 1만마리 처치에 대하여, 그 시간과 노력들을 아무도 보상 해 줄수가 없습니다.

1만마리를 추가로 처치한 저희 길드원 '살펴보세요' 에게, 그저 우리가 해줄 수 있는말은 '고생했다. 수고했다' 라는 말밖에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매너 행위자 '지게' 유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고의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없는 아름다운 테라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판단은 인벤 유저님들께 맡기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본인이 하루종일 사냥터에서 몬스터 1만마리 잡는다 생각하시면 '미안해요~ 장난이었어요~' 한마디에 그냥 넘어갈 피해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 추가로 스샷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