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테라를 해오면서 이건 이렇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점은 이렇게 바꿔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들이 몇몇개 생각이 나서 정리를 하고 글을 써봅니다.
이번에 테라 운영진분들이 패치하기 전 공지를 올리신걸 읽으면서 유저들 의견에 많이 귀기울이고 신경쓰고 운영하고 계시다는걸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신규유저들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유저들도 걱정이고 운영진분들도 많이 고심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규유저를 유입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요 제가 예전에 한 초보분에게 테라를 플레이하니 어떤가요 라고 물어봤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다들 그러려니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생각해보니 테라라는 게임을 하면서 패치된건 메인스토리 개념이 없어지고 오직 몬스터만 있고 사냥과 pvp만 남게되었다는 겁니다.
정말 말그대로 사냥시스템 입니다. (제가 느꼈던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레벨이 낮을때는 필드 몬스터들이 죽이기 어려워서 스킬쓰는 법을 익히며 퀘스트를 차근차근 해 나갑니다. 마침내 65레벨이 되면 인던이라는 것을 접하게되죠 무조건 패턴제 인던이고 이어지는 메인스토리가 없습니다. 물론 입던을 하게되면 나오는 영상이 있습니다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거의 esc를 누른다음 보스몬스터의 패턴을 분석하고 피하기 바쁘죠 이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게임에 이야기가 있어야 유저들은 그 세계관 속에 빠져들어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던전을 노가다,뺑뺑이 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텐데, 예를들어 유저간에 대화를 한다면 메인스토리에 나온 주인공들 이야기를 섞어 말 하겠죠 이것이 첫번째로 생각한 문제점입니다. 테라의 정체성을 잃으면 유저들은 어리둥절하게되고 테라라는 게임을 pvp와 pve게임일뿐 전혀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65레벨이 되고나서 던전을 돌고 장비를 맞추고 피빕피도 어느정도 즐기고나니 할게 없었습니다.
필드 몬스터 한번 사냥하러 가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그거라 안하고 말았죠 mmorpg라면 생활컨텐츠가 있는데 테라에는 생활 컨텐츠가 있다면 광석캐기나  채집, 제작 인데요 생활 컨텐츠를 좀 더 늘려주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인던이나 전장에서만 강화재료를 얻는 것이 아닌, 제작의 용도를 많이 쓰이게 만들고 최대 생산력을 늘리고 캐고,채집하고,낚시한 생활력을 따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혼자서만 생각해왔었습니다. 아무튼 나무패기라던지, 강가에 낚시터를 만들어 주신다던지 테라에서 볼 수 없었던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의견일지라도 한번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게임상 친구들과 우스갯소리로 윗문장대로 게임이 발전되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바램이 아니라 실현되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다시 공지를 보니 할 거리가 없는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하셨는데 개선만 한다고 하셨고 확실하게 어떤방식으로 개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유저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게임에 들어와서 잠수는 타더라도 장시간 멍때리지 않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테라는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그러니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죠. 유저들의 날 선 말이 득이 될 수도 있다는걸 일깨워드리고 싶었고 이 글을 쓰면서 또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다른 날에 다시 신문고에 글 쓰겠습니다.
부디 읽어주시고 진지하게 검토해주시길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