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유리안에서 창기사(59) 무사(60) 정령사(59)를 키우고 있는 라이트 유저이다.
인정할 껀 인정해야 한다. 힐러들이 아무리 자기네들이 돈을 많이 썻네 엄청 썻네 어익후 내 골드하고 
징징거려봐도 딜러 케릭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과는 비교가 안 된다.

솔직히  딜러는 힐러에 비해 던전 진입 장벽이 높아 초기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더 많은 돈을 투자하여 진입 장벽을 넘었으므로 
던전 보상도 힐러보다 더 높아야 합당하다는 게 직주파의 주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직주파가 주의깊게 보지 못 한 점이 있다.
이 진입장벽이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냐는 것이다. 
초기 비용과 보상 논란의 핵심은 
직업군에 따라 천차만별인 무기의 시세에 있다.
직업에 따라 무기 시세가 왜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정말 간단한 문제이다. 직업군의 인기도가 투영된 결과인 것이다.
한 때 광전 온라인이었던 시절 도끼 매물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 처럼
딜딸의 정점을 달리는 무사와 법사의 무기는 항상 과잉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다.

여기서 상향세를 달리고 있는 직업을 우루루 몰려가 선택한 딜러 유저의 선택 그 자체가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현 문제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진입장벽에 따른 높은 투자 비용]은 [높은 던전 보상]과 쌤썜이가 되야 되는게 아니라
[인기 직종을 플레이 하려고 한 선택] 그 자체와 쌤썜이가 되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들이 전부 원하는 재화(케릭터)을 얻으려면
 과잉 수용로 인하여 더 높은 비용을 지출할 수 밖에 없다는 정말 간단한 경제원리이다.

같은 딜러인 광검궁의 무기 가격은 왜 더 싼가? 힐러 무기는 왜 더더 싼가??
정말 정말 간단하다 비인기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네들을 플레이 하는 유저 수가 적기에 
무기들이 과잉 공급이 되고 가격은 하락한다. 힐러들이 딜러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투자 비용을 가지고 
신던을 갈 수 있는 것도 비인기 직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 경제학을 교양 강좌로 들었기 때문에 더 자세히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설명도 잘 할 수 가 없다. 따라서 간단하게 요약하겠다.

딜러의 높은 투자 비용은 그 인기 직종의 선택 그 자체에 비롯 되며 
인기 직종의 선택에 지불한 비용을 핑계로 
초기에 높은 투자 비용=높은 던전 보상의 약속을 주장하여 
던전 내 직주 시스템을 이용한 부당한 돈벌이를 하려고 하는 딜러를 
딜돼지라고 볼 수도 있다는게 본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