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적인것도 좋지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으니까, 편하게 반말로 쓸게.

대지의탑은 위삼엘삼만의 컨텐츠니까 논외로 치고,(아처도 못건드림)

하하도펠은 아직까진 꽤 괜찮은편에 속하는 클래스 트리야.

하하도펠 좋은거 아는데, 우리도 좀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잖아.

아처를 봐. 아처가 전부 막 미친듯이 세지는 않다는거 알고 있어.

근데 아처는 클래스 트리 앞에 레3만 붙이면, 그 뒤로 파생되는 직업이 제법 많더라?

그 파생직업군이 전부 강한건 아닌데,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여러가지 컨셉으로 즐기는게 너무 부럽더라.

지난주부터 유명해진 멀티스나이퍼 아레레레아응머.

아는사람은 아는 필보강캐 아레레레플플플.

레인저랑 스킬호환이 꽤나 괜찮은 궁기병 아레레레아슈슈.

매니악한 도적컨셉 아레레레로로캐. 등등

레3에서 파생되는 클래스트리가 이렇게나 다양한데, 전부 자기 색깔이 있어.
(싸울 힘도 없으니까 강하고 약하고는 제발 논하지 말자.)

얘네들은 공통적으로 레3을 탔지만,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니까 뭉퉁그려서 레3맨이라고 부르지 않아.

반면 소드맨은 어때? 하하뒤에 뭔가 붙이지?

가장 유명한 소하하하펠도도부터 시작해서, 소하하하펠펜펜, 소하하바바도도, 소하하핲핲도드, 소하하하커커시 등등...

근데 우리는 이렇게 하하맨 파생트리를 만들어도. 하는짓이 다 똑같다?

사클크컷스라스라스라, 크컷런지스라스라스라, 핵슨크컷스라스라스라...

나무게임에서 가장 큰 컨텐츠중 하나는, 컨셉잡고 클래스트리 짜는거라고 생각해.

근데 소드맨은 그게 안돼. 그냥 병신같아.

캐릭터에 개성을 주고싶어도, 남들눈에는 그냥 똑같은 하하맨이야.

그럼 하하맨은 안타면 되지 않느냐구?

펠펠? ㅋㅋㅋㅋㅋㅋ 소소?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컨셉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있어.

오늘 레인저 키우기 시작하면서, 클래스트리 막 조사하고 이렇게 키워야지 하고 계획잡는데 너무 즐겁더라.

나무게임하면서 이렇게 즐거웠던게 너무 오랜만이었어.

그냥 푸념글인데 너무 길어졌다... 그만 줄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