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0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내차가 침수 됐다면?

일단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담보) 특약과 ‘차량단독사고손해보상’(단독사고) 특약에 가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입자라면 보험료 할증 없이 태풍, 홍수 등에 의한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침수 시 보상이 가능한 경우는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홍수 등으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됐을 때다. 
이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면,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복구비용은 차량가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받을 수 있다. 
차량가액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한 차량의 가치로, 보험개발원 알림광장 ‘차량기준 가액’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단 자차담보, 단독사고에 가입해도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창문, 선루프 등이 열려 있어 침수됐다면, 자연재해 침수로 볼 수 없어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 
폭우 예보를 했음에도 위험지역에 주차하거나 차를 운행했다면 고의적인 사고로 판단돼 보상받지 못한다. 
이외에도 불법 주정차 구역에 주차해 사고를 당했다면 일부 과실금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차량 내부, 트렁크에 둔 물건이 침수되거나 분실한 경우도 보상되지 않는다.

침수로 차량을 폐차한 후 2년 이내에 
새 차를 산다면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따라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단, 새 차 가격이 폐차한 차보다 높으면 
그 차액에는 취득세가 붙는다. 
취득세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에서 ‘피해사실확인원’을 발급받고, ‘폐차증명서’ 또는 손보사의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첨부해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비과세 확인서를 작성한 후 차량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에 비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피해가 
잘 극복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2.
클래식 잔치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소프라노 황수미·홍주영, 테너 김세일등이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개막 공연에서 멘델스존 교향곡 2번,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등을 들려준다. 

지난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큰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이번 무대에선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상주)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문태국도 
협연자로 나선다. 



전통있는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는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을 16일부터 9월 6일까지 롯데콘서트홀, 서울 예술의전당, 일신홀 등에서 펼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1994년 
한국 등 8개국 젊은 연주자를 초대해 창설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라틴어 ‘힉엣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뜻이다.



예술의전당은 11∼14일 
‘한국 가곡 대축제’에 이어 24∼28일 
젊은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음악축제를 연다. 
특히 올해 2회째인 여름음악축제의 
16개 개인·단체 참가팀은 모두 공모로 선정됐다. 
총 278팀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축제 시작과 끝은 지휘자 김유원와 비올리스트 신경식,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장식한다. 
28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김유원은 2018년 한국인 최초로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신경식이 개막 공연,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 김동현이 폐막 공연을 맡는다.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유키 구라모토 등이 함께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가 열린다.



‘계촌 클래식 축제’ 탐난다...


3.
삼성전자가 자사 냉장고나 로봇청소기를 이용해 홀로 사는 노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내놓았다

패밀리 케어는 이용자의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오랜 시간 문이 닫혀 있으면 등록된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냉장고 문을 장시간 열지 않을 경우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기능이다.

청소기를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앱을 연결하면, 사용자가 집 안에서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기만 해도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연락을 받은 가족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우리집 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해 원격으로 집 내부 영상을 볼 수 있다. 청소기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켜 사진을 찍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난 내가 청소기고 냉장고다
애들을 다 대학 보내고 
부모님 곁으로 이사했다.
자주 뵙고 있는 중이다

내가 어릴때 날 지켜 주셨으니
이제는 내가 그분들을 지켜야 할 때다

근데 두분 다 아직 너무 건강하시다...
그래서 아직도 두분이
나를 지켜 주고 계신다.



4.
축의금으로 얼마가 좋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7만9000원’이라는 답이 나왔다. 

5만원(48%)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0만원(40%)이란 뜻이다. 


착각하면 안된다
이건 미혼남녀인 경우다

기혼남녀나 이혼남녀,재혼남녀는 
금액이 더 올라간다.



5.
단거리 로켓탄과 박격포탄을 격추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언돔은 한 발당 5만달러 정도다. 레이더, 통제센터, 미사일 발사대로 구성된 1개 포대를 운용하려면 600억 이상이 소요되는 꽤 비싼 방어시스템이다. 
백 만원 짜리 구식 로켓탄 하나를 잡으려면 수 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한 발당 200~300만 달러에 달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페트리어트 보다 저렴하지만 대량 소모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은 결코 적지 않다.

현재 개발중인 한국형 아이언 돔의 전력화는 2035년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우리는 아이언돔보다 
아이언맨이 필요하다.



6.
한 노스님이 산길에 앉아 있는데 
한 젊은 승려가 지나다 물었다. 
“오는 중[僧]입니까? 
가는 중[僧]입니까?” 
분명 노스님을 희롱하는 언사였기에 노스님을 모시는 시자(侍者)는 발끈했다. 하지만 노스님은 태연하게 말했다. 
“나는 쉬고 있는 중이라네.”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통도사 극락선원 조실(祖室)을 지낸 
한국 현대 불교의 대표적 고승인
경봉(鏡峰·1892~1982) 스님이다. 

언뜻 누구인지 모를수 있겠지만 
화장실에 ‘해우소(解憂所)’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준 분이 
바로 경봉 스님이다.

이번에 경봉 스님의 일화를 모은 책 
‘뭐가 그리 바쁘노’가 출판됐다.
책 제목인 이 말은 스님께서 
모교수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말을 들은 그 교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책에 나오는 내용중 하나
“이 세상에 한 번 
태어나지 않은 셈 치고 공부해라. 
사람 노릇한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시비하고 인사하고 세상 잡사에 시달리면 공부 못 한다.”



어제,오늘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 
망치로 내머리를 자꾸 내리치고 계신다.

그래 맞다
"뭐가 그리 바쁘노"




7.
[그림이 있는 오늘]

안천용  

'바라보다'(116.8×72.7㎝) 2016년作 



최근 20년간 그린 그림 130점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서울 갤러리 월하미술에서 9월 23일까지 열린다.


8.
[詩가 있는 오늘]

꽃 등심

복효근



정육점 진열장 한 켠에
꽃처럼 예쁜 이름표가 붙어있어

소의 시체의 한 부분일 뿐인
한 덩어리 고기가
꽃으로 불리워질 수 있다니

채식으로 오직
채식으로 맑아진 피와 영혼이
제 갈비뼈 사이에 피운 꽃

기껏해야 짐승의 시체나 먹고사는
육식의 이 야만의
족속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등심초 꽃 이름으로
숯불 위에 몸을 누이는
살꽃의 소신공양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바쁘지 않은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