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이 글은 클랜전 관련한 총체적인 여러가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고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을 것이니 관심 없으시면 뒤로가기를 일찌감치 누르기를 권장드립니다
(조금 후에 수정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북미에서 [BOX] 클랜으로 클전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


생각 난김에 




북미 [BOX]클랜 제 1 차 홍보 영상
HD 가능합니다




북미 [BOX]클랜 제 1 차 외전 영상
HD 가능합니다





=======================================================================================





이번에 한섭에서 캠페인 오픈 관련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증을 갇고 계실텐데 그에 대하여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P



현재 북미섭은 캠페인을 진행중인데요, 이는 4단계로 나뉘어 1-10티어까지 티어가 올라가고
각 스테이지별 틀린 룰들이 적용됩니다

이 캠페인 자체는 기존 클전이 '끝나지 않는 전쟁' 에서, 최종 승자를 기릴 수 있고
유져들에게 보상으로 M60 및 훈장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동기부여를 합니다

시스템 자체는 캠페인의 화폐인 빅토리 포인트 _ VP로 결정이 되는데, 각 단계별 획득 방법이 다릅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막 끝난 2단계는 '골드 획득량'이 VP로 연결되었으나
3단계는 골드 획득량 상관없이 영토 하나를 획득시 +6,000vp, 잃을 시 -6,000vp였으며
3단계가 끝나는 날이 최종결산일로 결국 '영토를 많이 확보하고 유지하는' 클랜이 유리한 룰등이 있습니다




제가 캠페인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본격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북미섭은 기존 월드맵이 '3개'에서 '2개'로 줄어버렸습니다
북미대륙의 다른 반토막을 공개했다 하나, 상륙지 숫자가 줄어버린것이 결정적이며 땅 자체의 숫자가 줄어버린것입니다

공급은 턱없이 모자란데 수요가 높다보니 경쟁이 너무 심화되었고, 그 경쟁으로 인해 연합이 생겨나는 것이죠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Burning Legion같은... 문제는 이번 캠페인으로 여기저기 밀약들이 번지고
캠페인 종료 후에도 연합으로 이어질 시 중소클랜들은 씨가 마를것이라는 것이죠)




땅 자체의 숫자가 적다 + 강대 클랜들이 서로 외교활동을 활발히 한다 라는것이 어떤 효과를 지녔는지 좀 더 설명해보겠습니다


기존의 월드맵은 대형클랜이라 하여도 땅을 TOP5 급들이 많아야 8개 (qing 이나 chai같이 싸구려땅을 수십개 먹는것 제외)
정도의 영토를 유지하며 '골드'를 목적으로 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왜냐면 주변의 견제를 받기 마련이고, 땅값이 '비싼동네'는 강대클랜들끼리 
자기들 밥그릇도 챙겨야 하기에 어느 정도 이상의 양보는 필요치 않았습니다



문제는 골드가 목적이 아니게 되는 상황입니다
클랜의 전력이란 결국 '월드맵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증명하는가' 입니다
결국 월드맵에서 영토를 확보하고 계속 앉아있으며 꾸준히 자신을 노출하는 클랜으로 사람이 몰리게 마련입니다
이는 곧 모병 및 전력증대로 이어져 향후 클전에 이미지메이킹을 하게 됩니다

(이제 막 클전 개막인 한섭에는  치명적이겠지요)

저희 북미섭은 캠페인 덕택에 이와 비슷한 효과가 나게 됩니다
골드 상관없이 무조건 영토를 '많이' 먹어야 되는 단계이기에, 
서로 등을 맞대고 '중소클랜들의 씨를 말려' 몸집을 최대한 팽창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북미섭의 월드맵입니다:

이건 뭐냐.........
orz 현재 저게 전체 월드맵의 2/3 이상입니다만 한 클랜이 수십개를 먹은게 수두룩합니다....

강대클랜이 귀차니즘을 배제하기 위해 (칩도 아낄겸) 상륙지조차 포기하지 않고 영토를 늘려나갑니다
당연히 바위에 계란치기인것을 알고 해당 상륙지를 중소 클랜들이 포기하게 되고, 몇몇 상륙지로 중소클랜들이 몰리게 됩니다
보시면 많게는 영토를 12개까지 확보한 클랜도 있습니다......
영토의 절대적인 숫자는 줄어들었는데 강대클랜의 영향력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한마디 더, 강대클랜의 해당 영토만 문제가 아닙니다, 국경지역마저 전부 다 범접불가로 변해버리는게 문제지요
근처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대부분 불가침부터 외교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전투력 및 영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동등하지 못한 상태로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됩니다
서로에게 '메리트를' 줄수가 없는것입니다

강력한 클랜이라면 서로 싸우기 귀찮아서 동맹을 맺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좀 한다 하면 날파리들 막으라고 등을 맡기겠으나,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삼켜버릴 따름인것이죠

즉 '전투력을 갇추지 못한 클랜' 은 외교활동 자체에서 배제 되버릴 것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외교활동을 못하는 클랜은 절대로 세력을 팽창 시킬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클랜이라도 칩은 100개가 제한이며 인원 동원력에도 제한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예외 케이스도 있습니다
여기서 강대 클랜이 '얼마나 강대한지' 짚고 넘어가 보죠


캠페인이 진행되며 각 스테이지별 TOP5 우승자들은 M60을 약속받고 더 이상 캠페인에서 활동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그들이 손가락 빨고 공방만 돌것이냐? 아닙니다
이제 동맹 클랜들을 도우러 여기저기 놀러 다니게 됩니다

즉 '이미 강대클랜에 치여 조그마한 영토에 한두개 땅을 먹고 전국시대를 펼치던 중소클랜들에게'
갑자기 TOP5, TOP10등의 괴물들이 들이닥쳐 전멸을 시켜버리고 새로운 제국을 만든 후에
자신들의 동맹국이 들어오게 폭동이나 상륙지를 제공하고 고스란히 넘겨주게 되는 것이죠


저희 BOX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혼잡한 캠페인 및 만들어진지 이제 막 6주가 지나가는 BOX도 영토를 3개까지 유지를 해보았으나 
평일 인원 동원력에서 밀리게 되어 전략을 바꾸게 됩니다

골드를 많이 먹는 땅을 먹고 방어로 버티며 주변 땅에 약탈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루 6천골드를 주는 노다지 땅을 먹고 3일을 방어하며 지내던 와중......
북미섭 TOP5의 OTTER클랜이 저희 근처 상륙지 전부에다 칩을 던집니다

예전에 BOX는 아주 신기하게도 OTTER의 본대를 한번 승리한적이 있으나
그것은 적군 야전사령관의 멍청한 오더때문이었고, 전력차이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었기에

아군 동맹클랜인 DFA에게 앞으로 어쩔건지를 물었습니다



박스: 오터 온다 망했어, 우린 그냥 여기 골드땅 포기하고 다른곳에서 새로 시작할건데 너네는 어쩔래

DFA: .....그래도 땅 3-4개 먹었어!! 싸울테다 오터따위 쳐발라주겠어
       우리에겐 고요한 해안 영토 (월탱 사상 최악의 방어가 매우 쉬운 극악의 캠핑맵) 도 있고, 
       아무리 오터라도 한번에 4개의 땅을 먹진 못할거야, 일단 붙은 후에 외교로 어찌 해볼생각이다

박스: ...................파이팅 우린 relocate한다.......



그 다음날 오터는 동시 4개중대를 돌려 DFA의 땅 4개를 한번에 모두 작살냇습니다






강력한 클랜의 조건을 제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접률 및 인원 동원력 - (동시중대)

저희 BOX클랜은 '북미서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통합 클랜이란 태생한계를 지녔기에
주말에는 매우 강려크해져 산적해적 외치며 약탈을 돌아다니나 평일에는 2개중대가 살짝 모자라 방어에 급급합니다 ㅜ
(북미섭 클전은 한국시간대로 오전에 진행됩니다 ㄱ-)

인원 동원력이란 사실상 클랜의 '실전력'에 해당되는 동접을 의미합니다

만약 동시중대가 나오지 않는다면 전투는 하루 1개로 최대한 할당하거나 시간대를 조정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고
적군은 당연히 그것을 이용하여 여기저기에 칩을 던져 각개격파를 해버릴 것입니다
결국 '영토를 많이 확보 및 유지' 하려면 해당 영토만큼의 전투단이 나와야 되는것이죠

다른 말로 하자면, 2중대가 나오지 않으면 영토를 3개 이상 먹는것은 '그냥 꿈' 이란 것


2. 중대의 실제 전투력

말할 필요도 없겟으나.........평일접률 100명이 나온다 하여도 유닛보유가 개판이거나
실력이 조루하다면 당연히 진행이 힘듭니다
어떤 명 야전사령관이 나와 붙어도, 오더를 수행은 커녕 이해조차 되지 않으니까요
하나하나 전부 다 시킬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3. 훌륭한 지휘관

저희 BOX같이 중소클랜도 TOP5 거대클랜을 발라버릴 정도로 야전사령관의 오더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인적자원이 한정된 한섭에서는 매우 힘들죠 (서버 존속 기간이 짧으니까요)
경험이 필요하기에 아무래도 북미이전 인원들로 한정될 것입니다


4. 외교 관련 신용도

현재 많은 분들이 권모 술수니 통수니 하시는데, 사실 장기텀으로 봐서는 제 무덤 파기입니다......
외교 없이 월탱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습니다
실력만 보고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 클랜조차 외교를 않는것은 만용이라 보니까요

그리고 무었보다 제일 큰 문제는 '배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트롤링 및 개그로 멍청한 통수로 자기만족을 얻는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상식적인 선에서는
그 통수가 먹음직스러울만한 미끼가 없습니다 (골드? 영토확보? 실전은 실력이지 한탕이 아닙니다)

훼이크다 x신들아를 외치며 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긴 후에 돌아오는것은 타 클랜들의
'뒤에서 찌른 놈'이라는 인식으로 앞으로의 외교활동에서 엄청난 페널티로 돌아오게 됩니다



5. 충성도 높은 유져와 실력있는 유져의 교집합이 많은 클랜


이건 모든 클랜들의 딜레마 입니다
친목 위주에서 클전으로 바뀐 클랜은 당연히 충성도는 높되 실력있는 유져는 적을것이고
프로젝트 클랜으로 레이팅 보고 모은 유져들은 반대로 입니다

위 교집합이 많을 수록 견고하고 튼실하여 '오래가는 명문클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시: relic (한때 havok등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불사조처럼 부활하여 부속클랜 포함 5개, 영토30개 획득)


물론 프로젝트 클랜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능력으로 따낸 엄청난 영토에서 들어오는 '골드'로 
인원을 계속 유지해 나갑니다만, 다른 말로 하면 실적을 잃을 시 바로 추락인 것이죠
예시: forge (누구나 알고있는 top5 클랜이었으나 간부진들이 클원들과 의견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강제로 지역을 바꿔 침공 개시, 
오히려 고향까지 전부 털려버리고 골드가 들어오지 않자 고수들의 엄청난 누수로 전투력이 꺽이고 
그 후로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고 현재도 예전의 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음)




자 위 조건들이 '강대한 클랜'들의 조건에 부합한다 하면......왜 강대클랜이 그렇게도 강려크 한지 볼까요?



1. 인원 동원력

TOP5 클랜들은 대부분 ABCD팀 (1,2,3,4군)을 평일에도 동시에 굴릴 수 있습니다
(동접이 70명이 넘는다는 소리)




2. 중대의 실제 전투력

TOP5 클랜들의 평균 레이팅은 대부분 1800을 넘습니다
이는 공방 10판 돌리면 북미섭 기준 5명을 보기 힘든 숫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TOP5 4군이 중위클랜의 2군, 중소클랜의 1군을 쉽게 발라버립니다

예를 들어 havok이나 purpl등의 클랜의 1군은 10명 이상의 울프팩이
열맞춰 동시 진군하며 서로의 사선을 방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동사격으로 점사가 가능합니다

(육이 12마리가 달려나가며 앞에 스팟 뜨면 바로 점사로 한발씩만 쏴서 삭제가 가능)




3. 훌륭한 지휘관

중위,중소 클랜의 야전 사령관이 Top5 클랜의 부부부부부 야전사령관만도 못합니다 (심지어는 중대장)




4. 외교 관련 신용도

당연히 힘이 있고 오랜 기간 알아왔기에 친구도 많고 동맹도 많고 인지도도 있어 아무도 함부로 덤비지 못합니다

더구나 역사가 긴 클랜은 부속클랜까지 꾸려 인원을 증식시킵니다

보통 잘 나간다 싶은 클들은 대게 한개정도의 부속클랜을 꾸려 상륙지등을 방어시키고 
자신이 충분히 강력하면 등을 맡기기 위해서 클전을 연습시키곤 합니다. 이를 혈맹이라 합니다

대부분 아예 같은 클랜이나 마찬가지일때가 많으며 무시 못하는 이유가 '엄마왔다' 말고도
엄마가 부속클랜으로 '나들이' 나오시는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야전사령관들이 나들이를 오곤 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1군의 땅이 너무 평화롭고 쌈박질을 하고프면 아예 2군 유져들의 계정으로 깽판을 치곤 합니다





5. 충성도와 실력의 교집합

프로젝트 클랜이 '오랜기간' 존속에 성공하면 그냥 언터쳐블로 변하게 됩니다
잘하는 애들이 서로 오랜기간 모였다가 친해지기까지 한다면 과연 어떤방식으로 격파 하시렵니까?






월탱은 영토를 획득하기 위해선 해당 영토의 모든 경쟁자를 꺽고 무조건 '1등만' 살아남는 방식입니다
약육강식의 절대법칙에서 이는 당연한 수순입니다만 문제는 '중위 클랜들이 top5클랜에 대항'할 수가 없다는것입니다


월탱의 클랜전은 어른들마저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이 '외교전'이 코어라고 보셔도 됩니다
부디 한국의 클전이 즐겁고 박진감 있길 바라지, 권모술수니 통수남발이니 등의 자충수를 두지 않길 빌겠습니다

경쟁은 정정당당할때 즐겁기 마련입니다
여기에서 역시나 강대클랜이 다 먹겠네!! 도 의미가 없습니다 약육강식일테니까요
하지만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쓸데없는 물타기나 정보전을 시도하는 행위로 눈쌀이 찌푸려지는 일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한섭 클랜들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8티어 클랜전 관련 추천 차량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헤비: 3호 / 50 100 / T32 / 병오
IS-3AMX_50_100 T32 KV-5
 
 
미듐: T69
 
 
 
탱디: 1948 / isu152
AMX_AC_Mle1948SU-152
 
 
 
자주: 40 43 / 155 51
M40M43Lorraine155_51
 
 
 
 
스캇: 13 90 / 132
AMX_13_90Ch17_WZ131_1_WZ132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결론은 북미 [BOX] 클랜은 열심히 모병중이라는것! (응?)
관심 있으신분 해당 게시글 쫓아가셔서 읽어주신 후 가입 절차 밟아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