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병일 (KV-1, 소련)

 

차체 전면 수직장갑 부분에 위치한 관측창과 기관총구를 때려주자.

데미지는 데미지대로 들어가고 승무원부상도 일으킬수 있는 가장 좋은 공략부위이다.

 

하지만 좀 할줄 아는 병일이의 경우엔 티타임을 쓰면서 이 약점부분에 경사를 주는데, 이럴때는 엔간한 고관통포가 아니고서야 대부분 튕겨나간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병일이의 경우 궤도가 약하기 때문에 궤도를 끊고 튀면서 자주나 구축이 대신 잡아주길 기다리자. 앞서말한 차체 전면 수직장갑에 위치한 약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안뚫린다. 

 

김병일의 장갑은 동티어 헤비중에서 가장 단단하기로 악명높으며, 평관 120mm이상의 철갑탄 또는 105mm 이상급 구경의 고폭탄, 머리위에서 숭풍숭풍 날아오는 자주포탄이 아니고서는 뚫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2. 김병태 (KV-220 T, 소련)

 

5티어 최강 떡장갑의 전설을 새로쓴 슈퍼테스트 특별증정 전차. 저티어 입장에서는 병일이보다 더더욱 상대하기 짜증나는 전차다.

 

피통도 병일이보다 약간 많으며 몸통만 보면 왠만한 6~7티어급 장갑수준이다. 고로 앞에서 말한 병일이의 약점부위가 더욱 단단하다. 심지어 이상하게도 느낌상 궤도가 잘 안끊기는거 같다. 게다가 티타임까지 능수능란하게 사용한다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정도.

 

그나마 포탑두께는 김병일 스톡포탑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양호한 수준이지만 두꺼운 포방패가 전면 대부분을 가리기 때문에 포탑 측후면 또는 지근거리가 아닌이상 포탑에 데미지를 주기가 쉽지 않다.

 

자신이 셔먼이나 김병일, 처칠, 봉다리를 타고있지 않다면 이 전차와는 왠만하면 싸우지 말자, 그냥 스팟만 적당히 띄워주고 남한테 잡으라고 시켜는게 현명하다.

 

하지만 굉장히 둔중하고 느리기 때문에 1:1 상황 한정으로 움직임이 민첩하고 고관통포를 가진 전차류의 경우(크루세이더, 소련산 떼삼사, 중국산 떼삼사, 엘크 등) 한번 해볼만하다는게 그나마 위안.

 

3. 처칠 (영국산 오리지널 Churchill 1, 소련산 골드전차 Churchill 3 공통)

 

아무것도 모르고 상대하면 통곡의 벽을 볼수있으나 알고 상대한다면 반대로 가장 잡기 쉬운전차.

처칠은 머리가 약하고 희안하게도 포방패가 없기 때문에(정확히 말하면 포방패가 포탑 안에 들어가있다.)

머리를 두드리면 쉽게 쓰러진다.

 

그래도 상대하기 힘들면 처칠시리즈의 공통약점인 궤도를 때리자.

다른전차의 경우 궤도가 데미지를 씹어버리는데 비해 처칠시리즈는 궤도를 때릴경우 그 데미지가 고스란히 들어가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궤도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어설프게 엄폐물을 낀 처칠의 경우 엄폐를 풀고 당신을 때리려고 움직일시에 가장 처음 그 큼지막한 궤도가 고스란히 튀어나온다.

그때 타이밍을 노리고 궤도를 계속 때리면 처칠은 샌드백처럼 두드려맞다 터질것이다.

 

아 그리고 물론 차체 기관총구와 관측창도 약점이긴 하지만 그곳은 추천하지 않는데.

처칠이 티타임을 걸면 궤도가 앞으로 많이 튀어나온 처칠 특성상 대부분 가려지기 때문이다.

 

4. 티원중공업 (T1 Heavy, 미국)

 

처칠과 정반대로 상대하면 된다.

 

포탑의 대부분을 포방패가 가리고 있고, 이 포방패는 어지간한 6티어포로도 거의 안뚫리는 부분이라 머리만 내놓은 티원은 병일이도 피해가게 만들정도로 단단하다. 때리지말자.

 

대신 몸통이 굉장히 물렁물렁한데 자신의 포가 관통이 좀 됀다면 그냥 숨풍숨풍 뚫을것이고 그마저도 못뚫는다면 측면을 때리자.

측면장갑의 경우 거의 경전차를 방불케할정도로 얇으므로 쏘는데로 다들어간다.

 

어느정도로 얇냐면 무려 셔먼 배고밀 고폭탄(골탄아니다.)이 관통판정을 받아 풀데미지가 뜰정도다.

 

대신 주의해야할점은 연사속도가 빠르고 헤비탱크 치고는 굉장히 민첩한 편이니 어줍잖게 중장거리 빼꼼샷 또는 근접선회전 걸려다가 오히려 역관광 탈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5. 봉다리 (BDR G1B, 프랑스)

 

이녀석의 90mm포는 병일이조차도 벌벌떨게할정도로 막강한 관통력과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봉다리의 가장 큰 약점은 포는 명품이지만 차체는 지뢰라는것.

어딜쏴도 데미지가 다 들아가는 관대한 차체를 가지고 계신다. 약점 그런거 없다. 그냥 차체가 약점이다.

나중에 직접 타보면 알겟지만 이전차를 몰면서 티타임을 쓴다는건 부질없는 짓이다. 써도 고스란히 뚫린다.

 

병일이 다음으로 움직임이 굼뜨고 느린편이다. 게다가 포의 조준속도와 장전속도 또한 굉장히 느린편이다.

 

포만 조심하면 가장 쉽게 털어먹을수 있는 헤비계의 진정한 호구다.

 

이 전차를 상대하려면 엄폐물을 끼고 보일락말락 깔짝거리면서 헛방을 유도하고 장전시간동안 근접해서 개패듯이 패면 된다.

 

또한 포각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고저차가 있는 곳에서의 전투에 취약하며, 언덕에선 말그대로 바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언덕을 끼고 니가와를 유도해서 궤도를 자른후 마구 때리면 된다. 

 

하지만 제대로 할줄 아는사람들은 경우 화력은 헤비지만 차체는 헤비가 아닌 이런 애매한 전차특성을 자기들도 알기 때문에 항상 같은팀 헤비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1.5선에서 구축질을 한다.(사실 이렇게 하는게 맞다. 미국 목돌이 구축들도 화력은 헤비지만 차체는 헤비가 아니라는점은 같으니까)

 

이때는 딱히 답이 없으니 재량껏 잘 해보던지 아니면 도망가던지 양자택일을 하자.

 

 

 

이제 더이상 5탑방에서 좌절감을 느껴서 접는 초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