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bleTank입니다.

 

간략한 역사 리뷰! 비교적 간략하게 정리하겠지만

 

그저 월탱에 이 탱크는 뭘까? 하는 호기심을 소소하게나마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 정보들이나 서적을 참고하였지만 100%확신 할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이 정답이다는 식으로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영문자료도 참고했지만.  제가 영어실력이 젬병이라 오역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자료를 찾다가 발견하거나 직접 지적해주시면 문구는 수정하는 갱신형 글임을 알립니다.

 

 

※ 주의 : 재미나 그림설명/텍스트 설명을 분리하기 위해 약간의 반말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를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은 "글쓴이 주"라고 표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의견이 들어갔기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T-34의 간략한 역사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근방 베르흐냐야피시마 박물관에 전시중인 T-34 초기형

(Музей военной техники Боевая слава Урала УГМК)

 

 

역사적으로 2차세계대전 소련군의 기갑부대의 핵심이자, 그렇게 좋은 성능은 아니지만 생산성은 좋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그야말로 물량전에서의 진가를 발휘한 전차입니다.

 

대량 생산된만큼 종류가 많은편에 속하는 전차이고 종전후 퇴역을 앞둔 이 전차를 다른 공산국가에 건네주기에 공산권 영향이 있었던 국가라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전차지요.

 

현대에도 아프리카나 북한을 포함한 일부 공산권 국가에서도 아직 운용중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해서 재차 말씀드리지만,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이 사용했으며 전쟁초반 빈약한 무장을 한 국군을 크게 압박한 전차기에 기본적인 역사는 인지하시고 상황에 주의하여 언급하십시요.

 

(글쓴이 주 : 가령 한국전쟁 참전용사분에게 생각하지않고 무작정 언급하신다던가...)

 

 

T-34는 다양한 파생형이 있고, 생산 공장마다 형태가 각기 달라 내용이 방대하므로

이 글에서는 반으로 잘라 T-34-85 전까지의 내용만 언급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자체 자막지원] 조국의 구세주 T-34전차

(이 영상만 보셔도 충분할 듯 생각됩니다.)


 

 

 

 

T-34의 등장계기

 

 

 

1936년 스페인 내전결과를 보고 받은 소련 전차 기술자들의 상황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페인 내전에서 파괴된 BT-5

 

 

소련은 전차를 대여한 스페인 내전에서 활약을 할 것이라 기대했던것과 달리 상당히 참담한 결과가 나옵니다. 다름아닌 기동성과 화력이 우세였던 BT-5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쉽게 격파당했던거죠. 

 

(글쓴이 주 : 물론 BT전차들은 겨울전쟁,할힌골 전쟁에서도 BT-5, BT-7의 저조한 방호력에 문제가 지적되었지만 이는 시대적으로 보기 힘든게. 겨울전쟁은 프로토 타입이 투입되었고, 할힌골 전쟁은 T-34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3개월 전이므로 약간 문제가 있죠. 후술하겠지만 프로토타입인 A-20이 1937년도에 등장했으므로 즉 이때는 개발중이라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주력전차였던 BT-7

 

 

물론 이때 소련군은 BT-5가 아닌 당시 최신형 BT-7라 차이는 있으나 스페인 내전에 같이 공여되었던 T-26보다는 장갑이 얇았는데, 막상 같이 공여되었던 T-26도 별반 다를바 없이 파괴되었습니다.

 

(글쓴이 주 : 기동력과 화력이 뛰어난데 무엇이 문제였냐 하면...

기동사격의 명중률이 매우 좋지 못함 -> 정지사격 -> 대전차포에 의해 파괴

대전차포 대항 기동전 ->  기동력으로 초근접전 유도 -> 정지사격중인 적 전차 포탄에 맞고 파괴)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비르토프 장군의 증언에도 나와있습니다.

 

BT-5에 탑재된 가솔린 엔진의 신뢰성이 부족하다.

15~20mm 장갑은 독일제 37mm 대전차포에 무력하게 관통당했다.

주행장치의 신뢰성이 부족하여 45mm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무거운 전차가 필요하다.

 

이에 장갑이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개발을 시작합니다.

 

(글쓴이 주2 : 물론 이 BT 전차들도 장갑을 포함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지만 새로 나온 전차들이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밀려나 더이상 생산되지 못합니다.)

 

 

 

 

 

T-34의 등장, 그리고 활약

 

 

GABTU(GABTU BTU: 노농 적군 기계화총국)에서 BT전차의 장갑을 증강시키라는 이야기를 했으며 1937년도 11월경, BT시리즈를 생산중이였던 하르코프 코민테른 열차공착장 소속인 미하일 코쉬킨이 A-20 목업 모델을 제안합니다.

 

 

T-34 개발에 핵심적인 인물이였던 미하일 코시킨

(Mikhail Koshkin 1898~1940)

(글쓴이 주 : 미하일 코시킨은 사후 T-34를 개발하여 소련을 구한 사회주의의 영웅 훈장을 받습니다.)

 

 

 

 

딱 한대면 생산된걸로 알려진 A-20

이 A-20은 BT전차들의 기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장갑이 증강되고 높은 생산성을 가진 형태였다

 

(글쓴이 주 : 이후 추가 개량되면서 엔진이라던가 당시 크리스티 현가장치의 형태 변형이라던지 특징인 무한궤도를 탈착후 주행이 가능한 기능 삭제라던지 등등, 상당히 많습니다.)

 

미하일 코쉬킨은 A-20모델을 제안하면서 좀더 강한 화력을 지닌 전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스페인 내전 결과의 내용을 들었던 이오시프 스탈린은 1938년 8월 초 A-20전차의 추가적인 개량인 A-30 프로젝트를 승인, 이 A-30프로젝트는 계속 된 개량으로 1938년 8월이 끝날무렵 A-32라는 전차 모델을 새로 제안합니다.

 

(글쓴이 주 2 : 프로젝트 세부 명령은 주포 화력 증가, 장갑을 30mm까지 증강이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A-20의 개량형인 A-32

A-20보다 덩치가 증가되어 승무원 편의성이 늘었고 주포는 76.2mm로 교체 

 

 

이 두가지 설계안건에 대해 군사회의가 오갔는데 장성들은 대부분 T-26의 3대와 맞먹는 가격인 A-32는 비효율적이라 A-20이 더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스탈린은 이 A-32에 흥미가 있었는지 A-20,A-32 둘다 시제차량을 동시에 제작해보라고 지시합니다. 

 

 

 

 

소련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  

(Iosif Vissarionovich Stalin 1978~1953)

KV-1도 그렇고 전차에 대해서 상당히 선견지명이 있었던 인물

 

 

1939년 7월 완성된 두 차량을 9월 초까지 테스트한 결과, 전반적인 BT 전차들에 비해 괜찮았고 주행테스트에서 둘다 65Km/h의 최고속도를 가졌지만 아직 어느 차량을 생산해야 할지는 장성급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글쓴이 주 : 하긴 가격은 3배나 비싸고 주포 화력외에는 그다지 강점이 없었던 A-32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가질만 합니다.)

 

테스트 후 코쉬킨은 A-32에 장갑판을 추가하고 현가장치 폭을 늘리고 관측창을 개선하는등 추가적인 개조를 하게되는데. 1939년 A-34라는 이름을 새로 부여 받습니다.

 

 

T-34의 프로토 타입격인 A-34

이후 큰 개조는 없이 T-34라는 제식명칭을 받게 된다

 

 

이후 A-34는 1940년 2월경에 테스트용 2기가 제작되어 주행을 포함한 각종 테스트를 받고 문제점을 개수하고 난뒤 이후 T-34라는 정식명칭을 부여받고 1940년 6월경 양산되기 시작합니다.

 

 

 

좌측 순서대로 BT-7M, A-20,T-34 1940년 형, T-34 1941년 형

 

 

안타깝게도 미하일 코시킨은 T-34가 대량생산되기 전인 1940년초 과로와 폐렴으로 사망하게 되고, 이후 같이 개발했던 알렉산드로비치 모조로프가 대신 이어받게 됩니다. 

 

 

 

T-34의 시련

 

 

T-34는 생산단계 전부터 장성들의 반대가 있었는데 특히 그리고리 쿨리크 장군이 있습니다.

 

 

 

그리고리 이바노비치 쿨리크 장군

(Григо́рий Ива́нович Кули́к,  Grigory Kulik 1890~1950)

 

 

스탈린과 같이 오래 지낸 측근중 한명으로 상당히 구시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기계화와 현대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행동을 요약해보자면

 

1. T-34가 채용되는걸 거의 악의적인 수준으로 반대(디스,무리한 수정조건,강제 생산중단)

-> 독소전 초기 전차전에서 밀림, 전차 수석 개발자 미하일 코쉬킨 과로사

 

2. 관료주의적 행동으로 군수공장 생산 차칠

-> 총탄, 포탄이 부족하여 후퇴해야하될 상황이 잦아짐

 

3. 기관단총 제식화를 막음 (이전 폴란드전에서 기관단총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 독일군 기관단총에 막대한 피해를 입음

 

4. 지뢰를 약자들이나 사용하는 방법이라 반대함

-> 독일군이 소련군 진영을 마음껏 휘젓고 다님

 

5. 불리해도 후퇴는 안된다고 주장

-> 후퇴해서 대형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못하니 각개격파당함

 

이외에도 아부에 가까울 정도로 스탈린 추종, 군사지식 부족, 쓸때없는 비방이나 엄포, 반 협박, 말 더듬는 버릇, 적국의 각종 무기에 대해 과소평가, 군사적 수구파, 관료주의등...

 

1940년 초기형 T-34는 원래 600대가 생산될 예정이였으나 쿨리크의 방해로 117대만 생산되다가 중단, 이후 1941년 독소전쟁이 발발할때 도색할 시간이 없을정도로 급박하게 생산되어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글쓴이 주 : 이 인물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자세하지 않고, 인물열전마냥 비아냥 댄 글도 있으며, 그렇더라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940년 독일의 3호전차를 노획하여 전반적인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고는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했다던지, T-34에 107mm포를 달지 않는이상 의미가 없다던지, A-43이 개발될때까지도 끊임없이 지적했으며, 해당 시험장에서 모스크바까지 1000km를 주행해라 했던지, T-34의 주포생산을 당시 결함품을 많이 냈지만 자신이 후원하고있는 레닌그라드것을 사용했다던지. 인물열전이 전부 재각각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쿨리크 장군은 독소전쟁에서 제 54군 레닌그라드 수비를 맡았으나 전멸되기 전까지의 아슬한 상황까지 도달했으나 다행이도 총 참모장이였던 게오르기 주코프가 직접 이끄는 지원군이 도착해서 수비진형을 안정화 시켰고 이후 군법회의에서 스탈린의 친분이 있어 사형을 면하고 소장으로 강등되었고.

 

마지막은 1950년경 이오시프 스탈린에 의해 숙청되었습니다.

 

(글쓴이 주 : 정확히는 1946년 청치가들이 군인의 공적을 가로채고 있다고 불평한것이 도청되어 수감생활을 하다가 1950년 재판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이후 1940년경 흐루쇼프 집권이후 복권되었죠.)

 

 

 

 

 

독소전쟁에서 첫 모습을 보인 T-34는 초반 대전차포를 튕겨내는등 독일군에게 충격을 안겨줬으나 생산이나 경험이 부족하여 성능에 비해 큰 활약을 하진 못합니다.

 

 

 

1941년 각 전선에서 대파된 T-34

 

 

허나 이는 시간이 지남으로써 보완되기 시작하고 1943년 경에는 주포가 한층 강화된 T-34-85로 대체되면서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한층 강화된 주포를 지닌 T-34-85

 

 

 

 

 

 

 

 

 

기타

 

T-34의 구분은 년도별과 주포 구경에 따른 분류법이 혼용됩니다.

 

주포 구경별 (이 방법은 독일식 분류법이라 합니다.)

T-34-57

T-34-76

T-34-85

 

년도식은

 

1940

1941

1942

1943

(1944년 이후는 T-34-85로 대체됨)

 

 

생산 공장마다 차이도 있습니다.

 

KhPZ - 코민테른 기관차 공장

UTZ - 우랄 열차공장

UZTM - 우랄공장

STZ -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

ChTZ - 첼랴빈스크 트렉터 공장

NTZ - 니즈니 노브고로드 공장

 

(글쓴이 주 : 공장이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같은 규격이지만 공장마다 장갑두께라던지 포탑 접합이라던지에 차이가 있어 약간씩 다르고 다른공장끼리 부품공유가 안될 정도였다 합니다.)

 

 

 

 

 

 

 

 

북한군의 T-34

 

 

 

6월 28일 새벽 1시 수유동 삼거리 인민군 전초부대 진입 영상에 찍힌 T-34-76

 

 

 

 

 

북한으로 향하는 소련군 전차부대 소속 T-34-76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은 T-34-85외에도 T-34-76이 운용되는 장면도 있습니다. 물론 화염방사형가 공여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사진을 보시면 기관총구가 화염방사가 아닌 기관총이 탑제된것으로 보아 아니거나, 다시 개수된걸로 추정됩니다.

 

 

 

 

중국 보도 채널에서 북한관련 영상에서 나온 T-34-76

 

 

 

 

 

2012년도 당시 북한군 선전영상 사진

 

 

현재에도 T-34-76을 퇴역시키지 않고 운용/훈련용 으로 사용중 인것으로 추정될뿐 최근 자료는 없습니다. 그나마 추측할 뿐이죠. 위 사진은 1943년형이란 것과 T-54/55전차의 부품을 사용했다는 점만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사양으로 추정되는 전차가 현재 중국군사박물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결론은 공산권의 초창기 주력 전차였다는 것이죠.

 

 

 

 

 

참고 문헌

 

 

나무위키 - T-34 [클릭]

위키백과 - 그리고리 쿨리크 [클릭]

 

월드오브탱크 디스이즈 게임 전차잡담 - 소련 T-34 [클릭]

 

네이버 케스트 T-34 중형전차 [클릭]

네이버 블로그 산토끼님의 아직도 북한군에 있는 T-34-76 1943년형 전차 [클릭]

네이버 블로그 개강사 님의 소련의 강철주먹 T-34 전차 [1] [클릭]

네이버 블로그 PanzerHund님의 MBT의 초석이된 전차 T-34 [클릭]

네이버 블로그 Flak 36님의 A-20의 실전경험 [클릭]

 

다음블로그 죽기전에 알아야할 세계사 1001장면 - 2차세계대전 T-34,KV전차 개발 비화 [클릭]

 

영어/러시아어

 

wotwiki [클릭]

(관련된 전차의 히스토리를 전부 참고했습니다.)

wikipedia : 미하일 코시킨 [클릭]

wikipedia 러시아 : T-34 [클릭]

Tanks Encyclopedia : T-34 Prototypes: A-20 & A-32 [클릭]

revolvy T-34 [클릭]

Grigory Kulik - Artillery Directorate Chief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