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일 아침부터 별떼다 멘붕해서 쓰는 탑승기 입니다. 저는 슈테때부터 시작한 늅늅입니다만 혹 소련에 관심이 있거나. 크레딧의 압박때문에 소련에 멈칫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볼께요.

*. 저는 대표적인 문어발 유저입니다. 소련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전차들도 몰고 있으며 상대적 박탈감에 의한 개인적인 사견이 다분히 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 부앙각이라던지 부앙각이라던지 부앙각이라던지.)
혹 문제될 소지가 될시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제 소련 연구 트리입니다. 국민트리라고 볼수있는 is 기동헤비 시리즈를 타고있는데요. 보시는 바와같이 8티어에서 
멈췄습니다. 9티어부터는 전차 값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아마 조만간 골탱을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S-1T-26T-46
-1~3 티어

1~3티어는 금방 넘어가고. 또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안나서 간단하게 서술하겠습니다. 필요 연구 경험치도 매우 적기때문에 여러가지 부품들을 연구해서 탑승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소련의 저티어는 기동이 매우 좋아서. 
처음 저티어 전차들의 느린 이동에 답답하신분들은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포또한 저티어에서 매우 강력햇던것같은 기억이 나네요.


T-28
-4티어 떼이팔. T-28

대부분의 연구트리중 지뢰구간이라 불리는 4티어 탱크입니다. 그러나 이 탱크는 지뢰급보다는 슬픈탱크? 라고 하고싶네요. 굉장한 기동과 최종포의 아름다운 바늘포 성능을 탱크의 운용을 매우 신나게 풀어나갈수있게 도와줍니다. 

소련답지 않은 0.34의 명중률과 분당 20발이 넘는 연사력은 5탑 심지어 6탑방에서도 경험치를 솔솔하게 벌어드릴겁니다. 다만 평균 데미지가 85라는 점에서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아군 탱크의 비호 아래에서 딜을 넣으신다면 충분한 딜을 하실수있을겁니다. 

엔진또한 괴랄한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500마력이라는 마력과 무게가 18톤 밖에 나가지 않은 떼이팔의 추중비덕에 신나고 경쾌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우회기동. 기지 방어. 화력지원 등등. 중형 다운 플레이를 익힐수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는데요. 아시는분들은 아실만한한 어마어마한 차체 크기입니다. 굉장히큽니다. 다음티어의 KV -1 보다 크다고 해도됩니다. 폭은 좁지만 옆으로 놓였을때 길고 높은 차체는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줍니다. 
게다가 차체 장갑들 두께또한 20mm로. 2티어 전차가 쏴도 뚫려주는 자비로움과 앙상블을 이뤄 모든 장점들을 상쇄시켜주는 비운의 탱크입니다. 

모든 탱크들의 공통점인 옆모습을 내주지 않는다. 라는 기술을 익히기에 좋은 전차같네요.



KV1
-5티어 김병일, 병일이등등 KV-1.

너무나도 유명한 전차 병일이 입니다. 저도 오픈초기에 셔먼을 타면서 뻐킹 병일이 오피! 를 외치며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전차입니다. 122mm 고폭탄으로 원샷원킬을 85mm 주포로 7티어도 뚫어주마! 라고 외치고 다닐수도있습니다. 동티어 최고의 내구성(체력)으로 중전차의 인파이팅을 시작할수있게 되죠. 장갑도 우월하고 포탑 역시 단단합니다. 

그러나 이 탱크에게도 약점이 있는데요. 바로 선회와 포탑 회전속도. 전면의 관측창과 기관총구입니다. 기본적으로 중전차인 병일이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느립니다. 뭐든 느려터졌습니다. 즉 옆에서 그를 잡거나 뒤에서 그를 잡는다면 1:1 상황은 매우 재밌어집니다. 뱅글뱅글 돌면서 병일이를 유린할수있게되죠.  

즉 혼자 다니시면 안됩니다. 아군의 경/중형 전차의 보호를 받으면서 막강한 화력으로 적들을 몰아 붙이시면됩니다. 주변에 아군이 있다 그럼 멋진 육체를 뽐내면서 적들을 파괴하세요. 단. 원거리에서 저격은 안됩니다. 논란의 요지가 아니라. 병일이 주포는 저격이 안됩니다.. 명중률이 시망입니다. (소련 종특입니다. 한발 한발 쏠때마다 명중하게 해주세요. 기도를 해야합니다.) 그러니 적정거리 내에서 가깝게 붙어서 싸우시길 바랍니다. 전방의 장갑이 매우 좋아 방호력을 뽐내셔도 됩니다만. 전방의 관측창과 기관총구는 약점입니다. 매우 얇아요. 그러므로 티타임으로 빗겨 맞게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소련의 중전차의 시작탱크인 만큼 중전차는 어떻게 몰아야한다 라는 표준교범과도 같습니다. 느린기동과 느린 움직임은 아군과 함께 다녀야함을 깨우치게 해주며 한방이 강한 만큼 명중률을 높히기 위해 적과 가까이 조우하셔야합니다 또한 차체의 단단함이 있지만 약점또한 있기에 티타임이라는 전술운용을 어떻게해야할지 알려주는 탱크죠. 

매력적입니다. 병일이는 적으로 만나면 짜증나지만 아군으로 만나면 믿음직한 탱크입니다.



KV-1s
-6티어 병일스 KV-1S

소련은 특이하게도 기동형 중전차와 방호력을 증대시킨 중전차 트리로 나뉩니다. 저는 그중 가장 보편적이고 OP소리 듣는 기동형 중전차를 탔는데요. 그중에서도 6티어 최강이라 칭송받는 병일스를 탑승했습니다. (꿀빨아야죠. 전 꿀이 좋습니다.) 처음엔 매우 힘듭니다. 병일이보다 못한 방호력과 기동형이라지만 스톡의 병일스는 느리기까지합니다. 

6티어면 8탑방까지 가는데요 병일이 주포로 8티어 괴수들과 맞서야 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뭐가 오피라는거지 하며 스스로 참회하게 만듭니다. 오피를 쫓는게아니였어.. 

그러나 병일스의 진명목은 최종포인 122mm D-2-5T 에 있었습니다. 네 유명한 사골포라고 불리우는 주포입니다. 
이게 왜 사골이냐면 8티어에서도 쓰이고 이름만 바뀐주포를 구축전차에서도 쓰입니다. 음 뭔가 이상한점을 발견하셨나요? 네 8티어 주포를 6티어 탱크가 쓰는겁니다. 나는 구리검인데 쟤는 미스를장검을 들고다니는 거에요. 

유명한 5티어 깡패 병일이를 한방에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줍니다. (평균 피해량 390/병일이 체력 590) 동티어 타국의 전차들 또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8탑방에서도 화력만보면 꿇리지 않는다는것이죠. 네가 IS냐 나도 병일스다 하면서 똑같이 딜교환이 가능합니다. 물론 체력은 훨씬 모자르니 머리맞대고 딜하면 안되겠죠..?

아무튼 병일스는 오피탱입니다. 기동중전차인 만큼 준수한 기동화 적절한 경사장갑의 방호력. 그리고 2티어를 뛰어넘어버리는 122밀 사골포는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보장해줄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또한 있습니다. 위에서도 적어놓은 차체 장갑은 병일이보다 못합니다. 즉 맞으면 뚫립니다. 전면의 경사장갑은 어느정도 도탄율을 보장해주지만 그래도 내놓고 딜하시면 안되요. 또. 주포의 괴랄한 성능또한 맞아야 그 가치가 인정되겠죠. 그러나 소련의 종특인 뻐킹 명중률은 쏠때마다 혹은 도탄이 날때마다 뒷목을 잡게 만듭니다. 거기다. 8티어 포라고 했지요? 포탄값또한 8티어입니다.(...) 즉 불발. 혹은 도탄이 나면 내 크레딧과 함께 주포는 하늘로 쏘아지는것이지요. 게다가 장전시간또한 100% 승무원 숙달기준으로 약 17초입니다..7초 오타 아닙니다. 17초에요.
-장전속도는 숙련도 100% + 장전기 장착시 13초대 라고 하네요. 넘오래전이라 기억이..지적해주신 valleria님 고맙습니다.

신중해지셔야합니다. 병일스로 신난다고 포를 마구 쏘시다보면 어느새 5티어 앵벌탱을 검색하시는 자신을 보게되실겁니다. (넵 그게 바로 접니다. 미리 적어드립니다. M4 셔먼. M10 울버린. T1 해비.. 돈벌기 좋은 전차들입니다 참고하셔요...)


IS
-7티어 너숙청 IS

숙청이 시리즈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3호기 8호기 7호기를 만나보실수있습니다. 너숙청의 유래는 이오시프 스탈린 이라는 이 탱크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며 대숙청을 시전한 스탈린을 비꼬는 별명입니다. 그러나 게임에서도 122밀 사골포로 너숙청을 시전하는 IS 시리즈인 만큼 풍자를 내품은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다. 

병일스보다 나빠진것은 최대시속만 있고. 더 나아진 방호력. 더욱 완성된 사골포. 좋아진 엔진으로 인한 추중비효율로 인해 플레이가 더욱 편해졌음을 느끼실겁니다. (물론 스톡은 맨붕) 이제는 슬슬 9티어 전차들을 만나기도 하며 라인전이 무엇이며 팀간의 병력분배라던가 Z키와 T키를 이용한 팀간의 소통등.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실것같습니다. 

또한 요근래 논라이 되던 저격헤비가 무엇인지 알수도 있으며 왜 해비가 1선에서 포탄을 맞아야하는지도 알게되실겁니다. 

이러한 전황에 앞서 아이에스는 조금 애매하게 됩니다. 주포의 파괴력은 매우 좋은 억제력을 갖추었는데 최전선에 서기에는 애매한 장갑 두께와 타국의 중전차들보다는 나사 하나씩 빠진듯한 체력은 스스로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하죠. 게다가 기동은 매우 좋아서 신난다고 전선을 나서다보면 전장에 홀로 와있는 꼴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유혹에 빠지 쉽습니다. 막강한 주포로 난 뒤에서 화력지원만 해줄께 너희가 나서서 싸우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또 여기서 모순이 생깁니다. 소련의 종특은 명중률입니다. 안맞아요. 200미터만 넘어가도 명중률은 항상 나를 배신합니다. 

여기서 답을 드리자면 조우될 지역근처까지는 빠른기동을 이용해 선점을 해줍니다. 보통 경전차분들이 시야를 밝히기 위해 자리를 잡아줄겁니다. 그러면 중형전차 분들과 함께 위치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몸좋은 타국 중전차분들이 앞서길 기다립니다. 조금은 뒤로 빠지셔도 되요. 그리고 퍼부어 주세요. 소련의 사골포를! 

가장 기초가 되는부분입니다. 보통 추중비가 좋고 기동이 좋은 중전차들은 후진도 빠른편입니다. 적들을 주시하되 상황을 읽고 우회기동을 생각하시기도 해야합니다. 크게 도는건 무리지만 짧은 거리는 전략적 기동이 가능한게 IS 시리즈입니다. 또한 시가지나 좁은 계곡은 혼자서 수비를 할수도 있는게 소련의 IS 시리즈 입니다. 우월한 경사장갑은 역티타임등으로 적의 포탄을 도탄시키며 막강한 주포로 적의 진입을 억제하기 충분하죠. 무리하지 않으되 어느정도 시간끌기가 가능합니다. 7탑이나 8탑에서 400의 피해량은 30%의 육박하는 피해량이기에 적이 쉽게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중전차를 선택한것은 괴랄한 몸체를 이용한 인파이팅 아니겠습니까? 멀리서 저격만하고 있다면 이 아름다운 육체가 아깝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저도 몇번 저격헤비질을 해봤는데요. 도저히 이 아름다운 차체가 부끄러워 라인으로 돌아갈수밖에 없었습니다.)싸우세요. 그리고 경사장갑을 이용해 너의 탄은 맞지 않는다! 라고 외치면서 맞서세요.



IS-3
-8티어 너숙청 3호 IS-3

경사장갑의 완성판입니다. 요트를 생각나게 하는 차체와 디자이너가 SF 오덕이 아닌가 하는 포탑은 매우 환상적인 도탄율을 자랑합니다. 몰론 차체 하단부와 티타임을 주면 경사각이 90도가 되어버리는 부분은 함정이지요. 즉 숙청3호기는 차체를 비틀어 티타임을 주는게 아닌 상대를 똑바로 쳐다 보고 도탄되길 바라셔야합니다. 이는 시가지에서 매우 불리한점인데요. 역시 어그로를 덜 먹고 우수한 기동으로 치고 빠지시길 바랍니다. 

주포는 계속 사골포이지만 꾸준히 개선되어 3호기에서는 관통력이 매우 증가 됩니다. (175에서 225로 증가합니다.)
장전시간또한 줄어들어 12초대 화력지원이 가능해집니다. 명중률 또한 0.4로 매우 좋아집니다. (독궈놀로지랑은 비교하면안됩니다. 소련치고 0.4면 굉장한거에요!) 이제는 10탑방에도 가기때문에 우수한 관통과 명중률로 10티어 전차들에게 약점 사격을 시전해야하며. 굉장한 전술적 움직임을 익히셔야합니다. 게다가 북미에서 넘어오신 괴수분들을 조우하기때문에 게임이 굉장히 재밌어집니다. 물론 허무할때도 많지만요.

사실 3호기는 할말이 많이 없는게 전티어랑 플레이 부분에서 크게 바뀐점이 없습니다.(...) 그냥 더 나아진 주포로 더 재밌게 놀수있게되는부분 정도? 또 전면을 내세운 도탄탱킹은 마치 rpg게임의 회피 탱커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플레이가 
더 쫄깃해 집니다. 가끔 10티어 전차들의 포탄을 도탄내면 짜릿하죠. 주의해야할 적은 t34 입니다. 8탑 패왕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의 주포들의 포탄은 차체 하단이 아니라면 도탄을 매우 잘냅니다. 그러나 t34골탱은 그 주포가 10티어급 성능을 내기때문인지 잘뚤립니다. 한가지 우울한건 장전속이므로 먼저 한발쏘고 한대맞아주고 다시 한방을 맞추고 빠져주시기 바랍니다. t34의 머리가 보인다면 그 뒤의 해치를 때려주세요. 400씩 매우 잘맞아줍니다. 



이렇게 탑승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소련의 장점은 매우 많습니다. 특유의 낮은 차체와 전방위 경사장갑은 전차 운용에 있어 많은 이점을 부여해주죠. 차체가 낮다는것은 피탄면적이 적어지고. 또 엄폐능력또한 증대됩니다. 게다가 차체의 경사장갑은 종종 뒤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엉덩이가 도탄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스타일에는 안맞는 전차들이였습니다. 오로지 기동이 좋다. 화력좋다라는 말에 혹해서 시작했지만 중전차의 기동은 사실 활용이 매우 제약적이며. 
막강한 화력도 맞아야 그 효과를 내기때문에 낮은 명중률은 절 실망케했죠. 
또한 앵벌중 몰게 된 미국전차들의 우월한 부앙각은 다시금 소련 전차를 탑승하는데 망설이게 해주었습니다. 분명 좋은 전차임에는 확실하나 그만큼 아쉬운점도 많은 탱크가 아닌가 싶네요. 

우월한 도탄율. 너숙청을 시전하는 막강한 화력으로 인파이팅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탱크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