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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가벼운 맵공략 시리즈.

이번엔 철길 - 시가지 -  높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 힘멜스도프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벼운' 공략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미듐이란것 자체가 '팔방미인', 다르게 말하면 전차를 운용하는 유저의 개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병과기 때문에

공략이라기보다 '이사람은 이런 식으로 운용하는구나' 하는 가쉽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기준 탱크는 10티 오공맘이며, 사실 다른 미듐들도 이렇게 해도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볼 때에는 화면 오른쪽의 미니맵의 색깔 화살표와, 화면상의 색깔 화살표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같은 색깔은 같은 공격방향 및 지역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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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 그림


시작하자마자 3번 라인의 벽을 타고 쭉 달립니다. 방향은 윗 그림 참조

벽에 달라붙는 이유는 상대가 기동성이 빠른 중형, 혹은 구축들이 붉은 색 원에 접근하여 조준을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에서 벽에 최대한 붙으면 상대는 자신을 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때 윗 그림에 나온 녹색 화살표, 및 미니맵 상의 원 안에 보통 존재하는 아군의 집중포화에 맞고 차고로 사라집니다.

물론 왠만한 상대 전차장들이 바보는 아니기에 왠만하면 극초반 붉은 색 원 밖으로 나와서 발포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달려도, 상대의 저항을 받지 않습니다. 내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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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림


녹색 원이 우리가 목표한 지역입니다.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좌측 미니맵 참조

힘멜 8번라인, 통칭 '바나나길' 을 통과하기 위해 들어오는 상대의 측면을 향해 공격을 감행 할 수 있으며,

혹여 힘멜 언덕에서 힘싸움을 하는 도중, 교회를 우회하여 아군의 측면을 치려고 하는 상대를 향해 되려 측면역공을

가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즉 이곳을 선점하게 되면,


상대는 8번라인을 돌파하기가 여의치 않아지며, 

교회를 끼고 우회기동을 하기가 힘들어지고,

3번라인 벽에 달라붙어서 쪼고 있는 상대 전차를 강제스팟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상대의 우회기동을 틀어막고, 강제적으로 수비적인 라인전을 강요하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군의 경우,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이거나, 혹은 소위 '울프팩' 이라고 불리우는 라인 일점돌파를 하거나 다양한 전투전개

를 할 수 있지만 남쪽 팀의 경우 그냥 묶여버리는거죠

특히 미듐에게 기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지는 많은 분들이 전투에서 체감한 그대로입니다

반대로, 위의 지역을 선점하면 상대 미듐들의 전투장소가 한정적이게 됩니다. 헤비들과 라인전을 하는 중형이라...


별로 무섭게 느껴지지 않죠. 


붉은 색 원에서 상대가 자신을 향해 공격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때는 화면 왼쪽 흙더미를 끼고 싸우면 됩니다.

티타임을 주고 빼꼼샷을 날려대는 오공맘의 방어력과 명중률은... 독게에 오시는 많은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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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그림


좌측 미니맵을 보면 두번째 그림에서 설명했던 내용 그대로 전투양상이 흘러가게 뒴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는 라인을 고착시키고 전투를 하는 반면, 아군은 이곳저곳 다양하게 찔러대려고 노력하는것을 알 수 있죠.


사실 필자가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아하는것은, 병종을 따지지 않고 기동력이 좋은 전차를 어느 한 지역에 집중투입하여

근접박투, 소위 개싸움을 일으키는 것인데, 공방에선 그런 그림이 쉽게 나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이 시점에선 언덕의 미니맵을 잘 봐야 합니다. 

상대가 교회를 끼고 우회기동을 시도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해야하죠. 만약 나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안전은 확보됬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윗 그림처럼 중앙 통로 근처로 이동하여 벽에 달라붙어서 전투를 하는 상대를 스팟하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딜을 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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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그림


상대가 8번 라인의 아군 이치로,  맵 중앙의 레오파트1에게 정신이 쏠린 틈을 타서 과감하게 중앙침투를 합시다.

이건 어디까지나 유저의 취향으로써, 

중앙 레오파트1과 같이 중앙에서 안정적으로포화를 날리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입니다.


단지 필자의 경우, 좀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하나, 오공맘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전투지역은 어디일까요?

유저분들마다 생각은 틀리겠지만 저보고 말하라고 하면 배배꼬인 시가지라고 말하겠습니다.


헤비급 방어력, 나쁘지 않은 연사력, 끝내주는 공격력, 꿀리지 않는 이동력.


특히 다른 게시글에 몇번이나 소개해드린


장전i??i£¼i?¬i?ⓒ eŒ€eμ¬e²½ i?¥i??e¸° + 환풍기e°œe?‰i?? i™?e¸°i?¥i¹? 3e¸‰ + 코팅광학장비i½”iŒ… e´‘i?™i?¥e¹? + 전우애i??i?°i?? + 초콜릿i´?i½œe|¿ + 옥탄가솔린105-i?¥i?? e°€i†”e|° 


세팅의 경우,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독일 헤비 이치로에 기동력 및 민첩성을 더한 탱크

혹은 독일 미듐 레오파트1에 장갑을 더한 탱크 

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군데 길이 갈려있는 시가지에서 어떤 전투양상이 나올까요?

한대 쏘고 튀는 전형적인 미듐짓을 할 수 있는데, 때때로 외나무다리길에서 만나면 강력한 장갑을 이용하여 헤비짓거리

를 하는 탱크입니다. 심지어 상당히 민첩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티타임 및 역티타임 주기에도 오히려 헤비보다 편하죠


원래 목적은 뛰어들어서 8번라인의 상대 후방을 잡으려고 했는데

윗 그림에선 소위 '김밥천국 사장님 2명' 이 어처구니 없게도 경기시작후 3분이 지났는데 여전히 자기 진영에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오공맘이 헤비랑 어느정도 정면승부를 할 수 있는 탱크이긴 합니다만, 그런 상황은 최악의 상황에서나 해볼 법한 운용.

옆에 골목길이 보이네요, 굳이 전투를 하는 무모한 짓보다는 한대 맞추고 민첩함을 이용하여 빠집시다.

시가지에서 헤비들이 오공맘의 속도를 따라올 수 있을까요? 그점을 생각한다면 시가지의 오공맘이 얼마나 강력한,

상대에겐 짜증을 유발하는 존재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한대 쏘고 튀면 못따라오죠


만약 외나무 다리급 골목길에서 상대 '미듐' 과 만난다면?

충각하세요. 상대는 피할곳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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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그림


8번 라인에 있던 상대가 갈라졌습니다. 두마리는 아군 레오파트1을 잡으려고 달려들었고

상대 이치로는 아군 이치로와 영혼의 일대일 헤비배틀을 벌이고 있네요


1번 ~ 2번 라인의 상대편은 아군에게 맡기고 우선 빠르게 중앙 두명을 정리합니다. 

요즘 티오칠이 너무 만만해졌는데, 4발 중 한두발만 버티세요. 그럼 이깁니다.

개인적으로 티오칠의 순간화력은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싸움 난전이 벌어지면 조금 애매해지는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클립식의 운용이 까다롭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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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그림


미니맵에 나온 것처럼, 아군 이치로가 영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네요 ㅋ

1번 2번 라인도 얼추 정리됬으니까 여전히 고착상태에 빠져있는 언덕을 가서 마무리 합시다. 

점령전을 해도 되지만 상대의 위치가 완벽히 파악되어 있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재미삼아 끝까지 싸우는것도 좋습니다.


중형 성능이 아무리 좋고, 유저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라인전' 에서 헤비들과 정면으로 싸우는 중형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중형 유저님은 헤비만나면 멈추고 포를 쏠 생각말고 기동력을 살려서 엄폐부터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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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쨰 그림


이미 뒤치기 상황이라 경기는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는데 미니맵을 보면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죠

바로 효율적인 공격방향 선택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보통 자기 정면에 보이는 탱크 부터 쏘게 되는데, 필자는 정면 탱크 하나 마무리하고 일부로 좌측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헤비는 무시. 아군에게 맡깁시다. 설령 헤비가 포구를 돌려 필자를 공격하더라도 좌측으로 갑니다.


이유는 미니맵에 보이는 것처럼, 상대 경전과 중형이 교회를 끼고 우회기동을 하러 들어가기 때문에

그 후방을 잡아내려고 한 것이며, 상대 헤비가 필자를 공격한다고 하더라도, 그 타이밍에 아군 헤비가 상대 헤비를 향해

재반격을 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고 물리는 상황이니까 머뭇거리지 말고, 먼저 움직이고 먼저 타격하시는게 좋습니다


위 그림이야 승패가 거의 갈린 상황이지만, 아직 승패의 향방이 안개 속에 있을 경우, 뒤치기를 성공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비효율적인 움직임 때문에 되려 패배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때 이부자리를 걷어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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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그림


이건 별건 없는데

오공맘 vs 오공맘의 충각전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체력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는 개미만큼의 딜이라도 아쉽죠


그런데 필자의 오공맘은 '박치기왕' 을 찍은 상태

상대분의 세팅은 모르지만 정면으로 충돌했음에도 74 라는 뎀딜차이가 난 걸 보면 박치기왕을 찍은 효과가 있긴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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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으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정석' 이라곤 할 수 없는 공략입니다.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한 방법이기

때문에 효율성은 장담 못 드립니다만, 이렇게 운용하는 유저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물론 댓글로 더 좋은 방법을 적어주시면 사랑해드리죠 ㅋ


마지막은 항상 그렇듯이 그림에 나온 동영상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