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성하게 된 고찰시리즈.

항상 그렇듯이 가볍게만 보시면 됩니다.

공략 수준이 아닌 참조 정도의, 다른 유저의 경험담을 풀어놓는 것이 이 글의 본래 취지니까요

30번째인 이유는 29번째 전차는 일본 게시판에 이미 올라와 있기 때문이죠.

천천히 하다보면 언젠간 전 국가 모든 탱크를 다 할수도 있을..지도?

항상 그렇듯이 독백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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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6_PzKpfwPanther_AusfF

독일 1차 중형 골탱 판터88. 통칭 팔팔판터 내지는 팔터

9.5 패치가 되면서 기프트샾에 골탱 한마리가 풀렸는데 그것이 바로 이녀석. 팔팔판터다.

사실 월탱게임을 가만히 보면, 이런저런 골탱들이 많이 풀려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아쉬운점을 꼽으라면 

앵벌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골탱기준 8티어 전차들의 면면을 가만히보면, 대부분이 중전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미국 T26_E4_SuperPershing슈퍼퍼싱 같은 변태전차나, 

움직임은 중형인데 포는 소련 사골포를 쓰는 중국 Ch14_T34_3떼삼사삼 같은

중형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실 중형 본연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둘 다 '주포성능' 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다.

실제로 이런 주포성능 덕분에 위에 소개한 두 전차의 배틀티어는 최대 9티어까지밖에 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형을 주로 타는 유저들은 승무원을 키우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힘이 들었고, 들어가는 크레딧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필자의 경우, 10티어 전차 E50_Ausf_M오공맘을 운용할 때

초콜릿i´?i½œe|¿ + 옥탄 가솔린105-i?¥i?? e°€i†”e|° 이라는 한 경기당 이만 크레딧을 소모하는 소모품까지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번 독일 중형 8티어 골탱의 등장은 필자에게 있어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로 다가왔고, 그에 따른 기대감

이 커져가고 있었으며, 출시되자마자 망설임없이 구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골탱이라는 점은 분명 뭔가 나사가 하나 빠졌을 거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었으며, 이런저런 정보를

조합해보면, 기동성이 나쁘고, 장갑의 신뢰가 떨어진다고 예측되었다. 그렇다면 실제 공방에서는 이런 단점이

어떻게 다가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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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Tank inspecto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팔팔판터의 성능을 보자


승무원은 100% 훈련이 되어 있으며, 추가스킬은 디폴트 값으로 조정한 상태다.

이녀석의 배틀티어는 10티어 까지 끌려가는데, 따라서 정규 트리인 Panther_II판투와  비교를 할 수가 있다

수치적으로 보았을때, 전체적으로 주포의 성능이 판투보다 좋으며, 기동성 및 방어력이 판투보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판투대비 가장 큰 약점은



무전기 교신거리가 무려 167 미터나 차이난다는 것. 이건 중장거리 싸움을 하거나 원거리 우회기동후, 장거리 포격전을

펼칠때 생각보다 큰 애로사항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무튼 이런 수치적 성능이 실제 공방에서는 어떻게 느껴지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판투랑 거의 차이없다. 즉 그냥 8티어 중형전차 운용하듯이 몰면 된다.


그런데 골탱이란 말이지. 


그렇다면 크레딧도 정규 트리들보다 더 많이 벌수 있을 것이고, 정규트리의 어떠한 중형승무원들도 팔팔판터에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승무원 키우기에도 아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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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은 얼마나 벌까? 평균적으로 5만정도의 순이익을 낸다고 보면 된다. 

이녀석의 가장 큰 장점은 정규트리의 중형전차와 대동소이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까, 질리지가 않는다.

특히 필자같이 '오공맘성애자' 라면 질릴 여지가 없겠지? 그런데 골탱이네? 어이쿠 놀다보니까 크레딧이 쌓였네?


.. 위와 같은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 오공맘을 몰 때마다 날아가는 크레딧을 보면 한숨만 나왔는데

이녀석은 '이기든 지든' 크레딧을 물어다 준다. 이건 진짜 노다지여 노다지.


즉 독일 1차 중형트리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골탱은 없는 것이다. 

재미와 크레딧, 그리고 실성능.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아주 좋은 전차라는 것.



윗짤은 WOTinfo.net 에서 확인한 필자의 팔팔판터 개인성적.

끝의 두 수치는 각각 이피션시 레이팅, WN8 레이팅을 나타내는데 둘의 차이가 엄청나다.


만약 나는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레이팅을 '뻥튀기' 하고 싶다고 한다면 팔팔판터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라는 것.

이피션시가 1,500 정도인데 WN8 이 2,700 대이다. 거진 1,20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이녀석, 팔팔 판터는 크레딧 획득량이 좋고, 재미있게 질리지 않게 운용할 수 있으며, 레이팅도 뻥튀기 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전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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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체감적 성능에 대해서 좀더 말해보자면, 

체감적 성능이란 것은 사실 유저 각각의 운용방식에 따라 이리저리 말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필자의 경우엔, 아무래도 1선 전투 내지는 근접박투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러한 운용을 하였을 때는 인게임에서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승률은 일단 보지말자. 중요한 것은 전투당 평균 수치와 그에 관련된 항목 데이터이다.

격파한 전차 1.35, 발견한 전차 1.98.


이는 필자의 오공맘과 대동소이한 기록이다. 참고로 오공맘의 경우 격파한 전차 1.41, 발견한 전차 2.01

피해비율과 격파비율 역시 오공맘과 비슷한 유형을 보인다. 즉 이녀석은 전형적인 독일 1차 중형이라는 것.


그럼 판투는 어떨까? 판투는 너무 예전에 타서 데이터 비교가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피시방 판투와 비교해본다.


위의 팔팔판터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는것은 일반 경험치와 승률인데, 승률은 아직 적게 탔으니 의미가 없고, 경험치는 피시방 혜택 때문에 뻥튀기

된 상태. 


그 외에 최고 격파 기록의 차이도 잇지만 사실 최고격파 기록 차이는 하늘의 운이 따라줘야 하는거라 어디까지나

전체 통계적으로 보면, 팔팔판터나 판투나 거기서 거기임을 알 수 있다.


단, 도탄비율에서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팔팔판터의 차체방호력은 7티어 PzV판터 급이기 때문이다.

8티어 급인 판투보다는 확실히 떨어지는데 주로 어디서 차이가 느껴지냐면

저티어들 상대로 싸울때 느껴진다. 판투는 티타임잡고 싸우게 될 경우, 저티어들의 공격력에 어느정도 면역력이 있는

반면, 팔팔판터는 얄짤없이 들어온다.


그런데 왜 전체적으로 체감차이가 없냐고?

말마따라 '체감' 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저티어를 '학살' 한것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상대적으로 10탑방에 끌려가서 '학살' 당한것은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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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크레딧 벌이, 재미, 승무원 키우기. 3박자를 고루 갖춘 '명품' 골탱이 독일 중형트리에 등장했다. 이러한 중형이 

나타났다는 것은, 곧 다른 국가에도 이러한 중형골탱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2. 독일 중형트리를 키우는 유저라면 사세요. 꼭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