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프리드 맵에는 도심으로 들어오는 전차들을 차단하기 위한 전차방지턱이 있습니다.

첫 번째 뻘짓은 크롬웰을 타고 초창기에 마구 달리고 쏘고 달리고 쏘고 너무나 재미지게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크프리드가 걸렸죠.. 

당시엔 맵도 잘 모르던 터라... 마구 달려나가면서..  도심으로 진입을 시도 했는데.. 

전차방지턱을 보고는 저 정도는 이 빠른 속도로 넘을 수 있을거임.. 하고 달렸습니다. 

결과는 점프는 했는데.. 궤도가 나가면서 전차방지턱 한가운데 착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봉착 했지요.. 

결과는.. 적진에서 쏜 포탄에 맞아 즉사.. (당시 팀원분들에게 사죄말씀 드립니다.)

두번째 뻘짓은... 역시 같은 지크프리드맵
한창 시가지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크롬웰로 남서쪽 도심을 우회하여 적군의 뒤를 노리려 했습죠..

건물을 지나 크롬웰의 엄청난 속도로 돌파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언덕을 보지 못한게 화근!

언덕을 점프하여.. 그 바로 앞에 있던 전차방지턱에 안착!! 

순간 첫번째 뻘짓 했던 일이 생각나면서.. 식은땀이..


다행히 아군이 승기를 잡아 도심 중간에 남은 적들을 소탕 중이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아군 두분이.. 제 모습을 보시곤.. 
친절하게도 앞뒤 앞뒤 좌우 앞뒤 앞뒤.. 계속 하다보면.. 빠져 나올 수 있다고 조언도 해주시고 

다른 한분은 직접 저를 밀어 주셨습니다.. 
(빠져 나오기 전에 게임은 끝이 났지만요..)

이후 부터 크롬웰 운영시 각별히 지형, 지물에 유의 하면서 운전하고 있답니다. 

크롬웰 짱짱맨!! 

아.. 벌써.. 늅늅이었던.. 몇 개월전 이야기네요~ ㅎㅎ
점심먹고 돌아와서.. 문득 생각이나 몇자 적어봅니다. ㅎㅎ 

UK 유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