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오탱을 시작한지 약 4개월정도 지난 파릇파릇한 뉴비입니다. 월탱을 처음 접하게 된건 모바일이었고 친구의 추천으로 PC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5티어까지만 뽑으면 접겠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나 벌서 야티를 크레딧으로만 구매할 일이 남게되버렸네요;; 현재 필자는 1800판 정도를 하였고 독일 1차 구축트리를 중심적으로 탔습니다. (가끔 하다질려서 그릴레랑 나스호른까지 있는건 비밀)


주의

※ 필자도 많이 부족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 실력자분들에게 배워가고자 적습니다. 또한 필자는 '공돌이' 입니다. 글의 구조나 어휘력, 어법, 맞춤법 등등 실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오니 지적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누가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인가?
  •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유저분들 (1000판도 안되는 유저)
  • 다른 트리를 타서 판수는 많으나 독구축이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모르는 유저
  • "구축을 키우고 싶은데 육성기나 찾아봐야겠다" 하시는 유저
"아니 1800판 한놈이 무슨 글이여 ㅋㅋㅋㅋ" 하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거나 재미로 읽거나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저것 쓰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는데 시작하겠습니다.

(3티어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Marder
마르더 2 입니다. 관통과 데미지가 좋고 포각이 넓어서 처음 탈때 불편한 것 없이 탔던 탱크입니다.
허나 저 야들야들한 철판들은 우리를 적들의 포탄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합니다. 뒤에서 아군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굴리시면 됩니다. (어차피 3티어는 금방 지나가잖아요?)


Hetzer
헤쪄입니다. 4티어 주제에 배고밀 달고 뿜뿜 해주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줍니다.)
경사 장갑이 우리를 적들의 포탄으로부터 꽤나 잘 지켜주고 있고, 위장률도 뛰어납니다.
아군을 지원하는 동시에 4탑방이라면 앞에서 적들을 때려주어도 크게 문제는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4티어도 금방 지나간다는게 함정)


StuG III ausf. G
제가 월탱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 갈때 접하게된 녀석이 바로 스터그죠
1차트리 내에서 엄청난 기동성을 자랑해주며 최종포를 장착해주면 7탑방에 끌려가도 딱히 꿀리지 않습니다. 
기동이면 기동, 위장이면 위장, 주포면 주포 뭐 하나 아쉬운게 없습니다. (피통이 적은건 "티어 탓이 크기 때문에" 라고 보겠습니다...)
솔직히 과장을 좀 해서 말하자면 이 녀석은...
단점이 없습니다.
최근에 크레딧이 부족하여 이큅도 껴주고 위장막도 사서 앵벌을 하고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독일은 미쳤어요


JagdPz IV
6티어 주제에 스터그 최종포보다 관통력이 낮아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야판저 4호입니다.
'4호구 축전차' 라고 불리는 이 녀석은 85의 추가 데미지를 얻고 -18의 관통력을 얻었습니다.
"6티어라서 8탑까지 끌려가는 주제에 132 관통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 라는 질문에 반박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녀석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보고 타느냐? 
우리는 여기서 '약점 사격'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고 갈 수 있습니다.
관통력이 약하기 때문에 약점 사격을 필수로 해야하며 정면이 안되면 측면으로 돌아서 가야하는 유동적 플레이도
이 녀석을 통해 익히실 수 있습니다. 타면서 욕은 많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전차 


Jagdpanther
벌써 7티어 야판입니다. 4호구축에서 고생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야판 스톡에서 지옥을 경험하세요.
4호구축에서 막 올라온 분이라면 엄청난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포가 똑같거든요.
이제는 9탑까지 끌려가서 E75 같은 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220의 공격력과 132의 관통력을 가졌을 뿐입니다.... 상당히 암울하죠
게다가 더 커진 차체로 인해 더 이상의 숟가락 살인불가합니다.
하지만 풀업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야판의 경쾌한 기동성과 뛰어난 주포에 환호성을 지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배고밀과 쌍팔에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필자는 쌍팔을 버리고 배고밀을 타고 놀았지만 다시 타라고 하면
쌍팔을 쓰고 싶습니다. 페르디에서 느꼈습니다. 크레딧이 부족하다는 것을... 
야판에서 데미지 더 뽑자고 배고밀로 뿜뿜하면 돈벌이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당연히 재미를 보고 싶다면 배고밀입니다. 하지만 탄 비용이...)



Jagdpanther ll or Ferdinand
여기서 독 1차 트리는 야판2와 페르디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야투 vs 페르디는 똑같지만 운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전차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야투는 경쾌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맵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굴린다고 합니다.

필자는 페르디를 선택하였습니다. PC방에서 처음 탔을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몸은 단단하고 한방에 500딜씩 뿌앙 하는데 너무 좋아서 고민할 겨를도 없이 바로 페르디 골랐습니다.
하지만
스톡의 페르디는 야판 스톡이 귀엽게 보일 정도로 그냥 헬 오브 헬 입니다.
"내가 이럴려고 월탱 시작했나" 라던지 "이딴걸 왜 하고 있지" 나 "돈이나 질러볼까" 같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필자는 워게이의 상술에 넘어가기 싫어서 현가랑 엔진을 하나씩 그냥 올렸지만 나머지는 뽑을 자신이 없어서
결국 돈을 넣게 되었습니다 ㅜㅜ 덕분에 페르디 성적이 아주 똥입니다... 
돈 지르실꺼면 고민하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넣으세요
힘들게 힘들게 페르디를 풀업 시키면 고생길은 끝납니다. (비록 수직이지만) 단단한 전투실후방 포탑은 시가지에서
역티를 잡았을때 많은 탄을 도탄 시킬 수 있으며, 적에게는 한방 한방이 뼈저리게 아픈 성가신 녀석이 됩니다.
그리고 페르디 녀석을 잘 타려면 적어도 300판은 타야 감이 좀 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필자가 손이 안좋고 이해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앞서 몰았던 전차들과 운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감을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페르디가 풀업이 되어도 기동력은 여전히
느리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에는 문제가 있고, 한 라인에서 버틴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하시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현재 필자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야티의 경험치를 다 모아서 경험치는 OK지만 크레딧이 백만원 부족해서 열심히 앵벌하는 중입니다.

이상으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