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TM은 정석적이지도, 그다지 공격적이거나 주도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별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차로, 수비적이거나 보조적인 성향의 유저분들께는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122TM: 이것은 마치 중전차같은

 - 대부분의 특성이 일반적인 중국 전차와는 반대인 특이한 전차입니다.
 - 2초 초반대의 빠른 조준시간을 가진 주포는 위의 설명에서처럼 400이라는 아름다운 수치의 알파댐을 가지고 있으며, 1368이라는 빠른 탄속과 우수한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순정기준 거의 17초, 무슨 수를 써도 13초대에 머무는 당혹스러운 재장전시간은 이 전차의 DPM을 동티어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훌륭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쉽사리 난타전으로 뛰어들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버렸죠. 문제는 이 전차의 단점이 이것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 방어력은 사실상 중형이라기보다 중전차에 가깝습니다. 비록 머리위에 두 개의 혹이 있다는게 좀 속이 쓰리긴 해도, 전체적으로는 우수한 두께의 장갑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포탑은 물론이고, 차체도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얼핏 T자형으로 보일 수도 있는 차체 형상은 사실 ㅁ자형이라 궤도 바로 상단은 공간장갑입니다.
 - 그 기동력도...중전차 수준입니다. 최속은 50으로 높게 잡혀있지만 추중비와 궤도 성능이 영 그닥이다보니 평지에서 그 속도를 낼 일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 최악의 DPM이 상당히 거슬리긴 하지만, 8티어 중형전차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한 방이 꽤나 아픈 데다가, 중전차급의 묵직한 방어력으로 인해 의외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기도 한 전차입니다. 주포 세부성능도 탈중국급이라 잘 맞는 편이고요. 덕분에 이 전차 자체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가기는 상당히 힘들지만,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1.5선에서 지원을 한다거나, 중장거리에서 한방씩을 주고받는 라인전에서는 꽤나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원 중심의 스타일이고, 헐다운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구축전차 중심의 플레이어에게는 의외로 손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Pz. Sfl. IC

 - 그렇다고 합니다...





바퀴달린 거...8티어...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