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확팩은 둘 중 하나인 건 거의 확실
어둠땅이냐 공허 군주냐 또는 죽음 테마냐 공허 테마냐
이 둘이 섞일 가능성은 있지만 결국 뭐가 중심이 될지 생각해 보자면..

먼저 어둠땅일까?
이러면 실바나스와 볼바르가 중심으로 떠오르는 건 당연
실바나스의 수상한 행보를 밝히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8.3 데이터마이닝에서 계속해서 볼바르와 죽음의 기사와 관련된 것들이 나오고 있고, 격아 초부터 나온 드러스트바의 드러스트/고라크 툴이라든지 붉은용군단 퀘스트, 그리고 나즈미르의 브원삼디, 볼진의 배후 등이 전부 이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면 현 시점에서 여기로 어떻게 이어질까.. 다른 어둠땅 루머들이 느조스가 막보로 확정되면서 전부 거짓으로 판명난 시점에서 이제는 느조스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음. 아직까지 8.3 결말은 공개되지 않았고 아마 블컨까지 가서도 마찬가지일 듯.
느조스가 8.3에서 죽어버리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미 다른 고대 신들도 사실상 죽었다고 판정된 걸 수도 있음.
하지만 어둠땅에서 죽은 고대 신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면? 느조스나 다른 공허 세력이 죽은 고대 신들을 부활시키려 한다면?

실바나스가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이유, 굶주린 어둠을 먹여야 했던 이유가 이거랑 관련 있었을지도 모름. 실바나스가 벌이는 전쟁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는 거였음. 어쩌면 어둠땅에서 죽은 이들이 죽은 고대 신들과 싸우고 있었던 걸지도..


여기까진 사실 꽤 여러 번 언급되기도 했으니 이제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면 공허 군주가 메인이 될 수도 있는 거 같음.
그 이유는 느조스 때문인데 느조스는 사실상 현 시점에서 공허 군주의 마지막 수족임. 잘아타스가 풀려났다고 해도 느조스만큼 적극적인 행동은 벌인 적이 없었고 그만큼의 힘을 갖고 있지도 않음 지금 당장은.. 

그러면 만약에 느조스가 죽어버리면? 공허 군주는 자신이 처음 보냈던 부관을 전부 잃어버리는 셈임. 아제로스는 공허 군주가 기댈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에 이대로 잃을 수는 없음. 그러니 다시 한 번 공격하는 수밖에 없을 거임.

느조스 마지막 시네마틱에 공허 군주가 실제로 등장하든 목소리 같은 형태로 등장하든 간에 다음 확팩으로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준 다음, 소확팩으로 공허 군주의 직접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잠깐의 텀을 만드는 거임. 다음 확팩이 어둠땅/죽음 테마였다면 그 다음이 공허/크아레쉬겠지만.. 이런 식으로 공허 군주가 먼저 나온다면 아르거스처럼 9.3이 크아레쉬가 될지도...

사실 두 개가 동시에 나올지도 모름 공허 군주가 나오면서 고대 신을 어둠땅으로부터 부활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든지.. 그런데 그러면 너무 난잡해질 거 같아서..

결국 공허 군주가 대두되는 것도 실바나스를 불러낼 텐데, 알레리아가 공허에 맞설 군대로 실바나스를 지목했지만 느조스에선 아무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진짜 공허가 나타났을 때가 등장 타이밍이 될 가능성이 높음.

지금 추가되고 있는 볼바르 떡밥도 어쩌면 실바나스랑 몰래 편먹었다는 식으로 나올지도 모르고.. 아니면 서로 직접 협력 관계는 아니어도 목적은 같을 수도 있고.. 이런 방향이 아니라면 실바나스가 볼바르의 힘을 빼앗으려고? 별로 그럴 것 같진 않지만...

그리고 용들이 계속 나오지만 용의 군도가 느조스까지 처리되는 8.3에 안 나오는 이상 용 관련 스토리는 애매해짐. 차라리 실바나스가 생명 그 자체를 대표하는 알렉스트라자를 죽여버리려고 하는 스토리가 나온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