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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02:24
조회: 1,335
추천: 7
[호드] 초행도 가능한 트라이팟안녕하세요, 섭게에 글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레게에 쌩초보분들 위한 글을 하나 썼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너무 좋아서 많이 당황했습니다ㅎㅎ 근데.. 이런 글 공부해봐야 다들 확고만 구한다는 슬픈 댓글이 제법 보이더라구요ㅠ 일단은 울 섭 분들 위주로.. 이번주 토욜 오후 2-3시쯤 공략공부 하셨으면 초보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성채 일반 트라이팟을 한번 모아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예전에는 트팟 많이 모았었는데.. 공략 공부 하나도 안하고 묻묻하려는 분들 보면.. /한숨 그저, 초보인데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몰라서 그런거려니 하는 마음으로 가이드도 올렸었던 건데 실제 초보분들이 보시고 도움을 받으셨을런지는 자신이 없네요ㅠ 여하튼! 공략 공부 하신 분들만 가능합니다!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써먹질 못하고 있는 분들! 같이 놀아 보십시다ㅋㅋ 댓글이나 쪽지로, 캐릭명, 클래스, 템렙, 알려주세요, 그 때쯤 섭 채널 광고 보고 귓 주셔도 되구요 저는 데스윙 섭이 고향이라.. 울 섭이 좋습니다ㅋㅋ 망하지 않고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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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종종 너무나 쉽게 그릇된 증오의 감정으로 변해버리기도 하지. 하나의 본능적이고 아주 자연스러운 방어적 반응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하나로 끌어 모을 수 있는 공통점 대신, 우리는 상대방과의 차이점에 더욱 집중하곤 하네. 나의 피부색은 녹색인데 상대의 피부는 연분홍색이라든가, 나에겐 어금니가 있지만 상대방은 그것 대신 기다란 귀를 갖고 있다든가. 내 몸은 털이 별로 안 나 있는데 상대방은 털이 덥수룩하고, 나는 공기를 들이마시며 살아가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고...... 만일 이러한 생각들에 집착했더라면, 나는 결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이끄는 인간들이나 나이트 엘프들과 연합하여 불타는 군단을 물리칠 수 없었을 테고, 그 후 타우렌이나 포세이큰과 만나 동맹을 맺을 수도 없었겠지. 드레나이와도 마찬가지였네. 당시 우리의 피부는 붉은색이 감도는 고동색이었고, 드레나이의 피부색은 푸른 빛이었지. 우리에겐 발이 있었지만 그들에겐 꼬리와 발굽이 있었어. 우리가 간단한 천막 등의 건물을 짓고 대부분의 시간을 바깥에서 보냈던 반면, 드레나이들은 주로 그들의 도시 안에서 생활을 했지. 우리 오크들의 수명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드레나이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온 자들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 했네. 드레나이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우호적이었지. 그들은 우리와 무역을 하기도 했고, 여러 가지 기술을 전해주기도 했으며, 우리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어. 하지만 선조들의 경고를 전해들은 그 날 이후, 우린 그러한 사실들을 완전히 망각해 버렸다네. 그들의 호의는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었지. 우린 그 때 우리가 두 눈으로 직접 드레나이들의 진실을 목격한 것이라 믿었으니까. 그래서 난 요즘 매일 기도를 한다네. 나의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부디, 하찮은 차이들에 의해 진실을 보는 눈이 가리어지지 않기를. 나는 나의 혈통이 자랑스럽네. 듀로탄과 드라카가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네. 오그림 둠해머가 나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그가 사랑했던 백성들을 나에게 맡겼다는 것도 자랑스럽네.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용기에도 큰 자긍심을 느낀다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신들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좀 더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 하지만 난 당신들의 자리에 있지 않았고,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지위와 평안함 뒤에 숨어서 수십 년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이랬어야 했어." 혹은 "저럴 수도 있었는데." 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지. 나는 당시, 자신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을 당장 자기만의 힘을 추구하기 위해 팔아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그 일을 저지른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나는 그저, 내가 그러한 비극적인 선택을 강요받았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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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멘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