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둠땅이 열리고 할 것이 없어 캐릭하나 상성해 추방자의 해안을 해봤습니다! 그동안 친구들에게 와우를 시작하게 했으나 차라리 소둠땅이 열리고 추천해줄 걸 하며 아쉬웠네요

그 이유를 느낀점을 중심으로 적어보려 합니다.

1. 오리지날 맵과 장비의 그래픽이 너무 구려서 시작부터 그만두는 사람들 방지 가능.
ㅡ 친구를 와우에 유입시키고 들었던 첫 마디는 "그래픽 왜이래?" 였습니다. 아무리 모델링을 개선해도 태생적한계로 멋 없는 맵과 장비는 의욕부터 없앴죠. 이제는 새롭게 만든 맵인만큼 추방자의 해안을 진행하면서 와우 그래픽이 타게임에 비하면 별로긴 하지만 할만 한 수준이구나 라는 느낌과 함께 얼라/ 호드의 병사 룩을 받으며깔끔한 룩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기본적인 게임 및 스킬 시스템 이해 가능
기존에 부스팅을 하면 시작되는 스킬 쓰기 퀘스트 기억나십니까. 갑자기 스킬 몇번 쓰라고 하더니 갑자기 새로운 확팩으로 떨궈 뉴비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님을 느꼈죠. 하지만 추방자의 해안은 그 캐릭터의 중심이 되는 스킬을 얻고 사용하기 위한 퀘스트를 줍니다. 전사를 예로들면 마무리 일격이라는 전사의 핵심 스킬을 얻기 위한 퀘스트가 자신에게 완벽한 죽음을 원하는 망령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무리 일격 스킬로 자신을 죽여달라 청하죠.  피가 낮은 몹에게 날리는 강력한 마무리 일격의 아이덴티티를 스토리와 연관시켜 살려낸 것을 보고 솔직히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퀘스트도 전투 퀘스트만 있는 게 아닌 구출/오브젝트/탑승형 퀘스트가 하나씩 있어 지루하지 않고 뉴비들에게 퀘스트 시스템을 익히고 즐기게합니다.

추방자의 해안이 다 끝나면 마을에 그냥 던져놓는 게 아닌 각 진영 메인수도 안을 돌아다니는 퀘스트를 줘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명확하게 합니다.

3. 던전 시스템  체험
추방자의 해안 마지막 퀘스트는 영혼 수확으로 부활한 드래곤을 잡는 인던형 퀘스트입니다. 현재 와우는 각 지역마다 하나씩 던전을 넣어 그 지역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인던으로 마무리하죠. 우리에게는 당연하지만 뉴비들에게는 던전 신청 방법부터 진행 방법까지 익히는 굉장히 유익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와우를 시작하는 뉴비들에게 가장 난감했던 것은 정보의 부재였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치야 느낌표보고 퀘스트를 해서 올리면 되는 걸 알게되지만 목적성이 없기 때문에 만렙까지 굉장히 불친절한 시스템이었죠 . 지금부턴 친구 분을 와우에 유입시킬 때는 본인도 부캐를 하나 만들어 같이 즐겨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