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어고양이 김보민입니다.

 

저번 주 9하드+리치팟으로 공대를 구성해서

예정대로 9하드를 별다른 차질없이 진행했는데

발리스리아 드림워커 킬 이후 복술님께서

오프 상태가 되셨습니다.

게임톡에 컴퓨터 이상으로 팅겼다는 메세지를 남겨주셨기에

복술님을 제외한 나머지 24분이 꽤 오랜시간 기다렸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으셔서

결국 리치는 잡지 못하고 쫑을 냈었습니다.

 

레이드를 끝내고 골드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도중 공탈하신 복술님에 대한 분제 이야기가 나왔고

제 의견은 예정된 9하드는 다 하고 나가신 상태이며

다른 이유가 아닌 컴퓨터 이상으로 들어오지 못하시는 거라면

분제사유가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결국 투표에 붙이게 되었는데

결과는 분배하자는 의견이 1표 앞서서

분배를 해드리기로 결정하고

제가 우편으로 분배금과 함께, 고생해주신 댓가로 공대원들의 투표로 결정된 골드라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그 우편에 대한 답장이 왔는데

제가 예상했던 컴퓨터 이상으로 인한 공탈이 아니라

여자친구분 때문에 도중 공탈을 하신거라는 답장과 함께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실려있었습니다.

사실 그 우편 볼 때, 좀 화가 나고 괘씸하기도 했었어요.

조직이라고 하는건 공통의 목표를 가진 각 개인들의 협동체입니다.

협동이 어느 한순간 깨지면 그것을 바로잡는 것 또한 공장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나 구심점이 되서 한 분 한 분 챙기는 것 또한 공장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 때문이었다면 저한테라도 귓말로 말씀을 해주시던지

아니면 게임이 튕겼을 때 게임톡 메세지에 컴퓨터 이상이라는 이야기 대신 솔직한 이야기를 써주셨었다면

24분이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과

쓸데없는 배려심으로 공대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라는 자책감에

화가 나기도하고 괘씸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오늘 울두 비룡 업적팟을 모았습니다.

경험 확고자 뿐만 아니라 울두가 처음이신분도 모아서 가기때문에

광고를 내면 귓말이 정말 많이 와요.

그 가운데 그 복술님의 귓말도 왔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제 마음을 이야기해드렸어요.

사실 그 때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라고 하자 컴퓨터 전원을 뽑아버리는데 제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고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공탈이라면 그 이유가 컴퓨터 이상이든 여자친구 때문이든

둘 다 매한가지 겠다는 결론을 내고

그 상황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힐러가 풀이라 같이 못 가실것 같고 다음주에 같이 가요 라고

답변을 드렸고, 억지로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라는 답장과 함께

전 차단당했습니다.

 

기쁜우리님

제가 차단 당할만큼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단해 주셨으니 앞으로 뵐 일은 없겠지만,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에서 알게 된 인맥이든, 온라인 상으로 알게된 인맥이든

내가 모른체 차단해버리면 그만이지 모 라는 식으로 관계를 맺고 끊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와우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또 여자친구분과도 오래오래 행복한 사랑 하세요.

징징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