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ko.wowhead.com/news/325202


콜 오브 듀티 개발 스튜디오 레이븐 소프트웨어의 비정규직 열댓명이 예고치 않게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하며, 이들은 이에 분노한 다른 직원들과 함께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레이븐 소프트웨어 QA 팀은 금요일날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직원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Polygon의 보도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500명 가량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명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20명의 직원이 대부분 한 스튜디오 출신이라는 점은 꽤나 이상하지만, 지난 해 ​레이븐의 직원 수가 50%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진이 이가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한편, 다른 이들은 회사가 스튜디오의 QA 테스팅에서 손을 뗐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비록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지 않긴 하나, 게임 산업에서 이런 일은 꽤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2019년, 액티비전은 개발 팀을 20%만큼 증원하기 위해 8%의 직원을 감축한 바 있기도 합니다. 물론 콜 오브 듀티의 이익을 운운하며 이런 직원 감축을 몰아가기엔 이가 비정규직의 존재 의의겠으나, 동시에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 산업에서 비정규직이 다양한 일을 맡긴 후 필요가 없어지면 버리는 패로 사용되고 있는 문제 역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런 임시 계약직 직원들을 위한 개선된 임금과 추가 유급 휴가를 약속한 바 있으며 정규직으로 승진한 500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희소식이겠으나, 동료 직원들의 가슴 아픈 해고 소식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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