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ko.wowhead.com/news/325248


제칸과 렉사르가 등장하는 신규 도서 아제로스 탐험: 칼림도어가 호드 캐릭터와 종족들에 대한 부정적이고, 해로우며 차별적인 스테레오타입을 부각시킨다는 점에 대해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골든이 집필한 전작 아제로스 탐험: 동부 왕국은 동부 왕국을 탐험하는 마티아스 쇼와 플린 페어윈드의 이야기를 다루며, 얼라이언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며 꽤 좋은 반응을 끌어냈는데요. 안타깝게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및 프랜차이즈 개발 내 수석 역사가인 션 코플랜드가 집필한 이번 책은 그런 애정을 담아 작성되지 않은 듯 합니다.


■ 제칸

가장 큰 비판은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처음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 도서에서 호드의 대사로서 칼림도어를 탐험하게 된 주인공 제칸에 관한 것인데요. 다양한 시네마틱과 게임 내에서 등장한 제칸은 아직 젊고 미숙하지만, 동시에 사려 깊고, 지적이고, 명예로우며 친절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서의 제칸은 특히 책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욕을 하는 고블린 등에 대해 무척 편견을 갖고 있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처럼 묘사됩니다.

이런 내용들은 트롤들이 몇 세기에 걸쳐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칸이 로르테마르 테론에게서 글을 배운다거나, 주술사임에도 불구하고 침식(erosion)이라는 단어를 모른다는 점에 이어, 고블린들을 깔보거나 나이트 엘프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왜 양쪽 다 원하지 않는 싸움에 목숨을 던지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는 등, 아래의 일부 예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고블린 가즈로

또 다른 비판점으로는 고블린이 묘사되는 방식이 있으며, 거대한 코와 탐욕스런 묘사 때문에 고블린이란 존재는 이미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서브컬처 내에서 반유대주의적 스테레오타입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는데요. 비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고블린들은 그런 식으로 묘사되는 적이 그렇게 많지 않긴 합니다만, 이번 책에서는 고블린이 강물을 오염시킨다는 점이 언급됩니다. 우물에 독을 푼다는 거짓은반유대주의적 내용으로 잘 알려진 내용이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오그리마 건설을 위해 스랄이 고용한 것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호드와 좋은 관계를 맺고, 고블린 중에서도 탐욕보다 옳은 것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존경받는 가즈로 역시 이 책에서는 오만하고, 무례하며 마치 갤리윅스처럼 행동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들은 원래 갤리윅스가 이 구간에서 등장했어야 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가즈로로 변경된 것이 아닐까 추측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