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uffed.de/World-of-Warcraft-Spiel-42971/Specials/wow-dragonflight-interview-game-director-ion-hazzikostas-grind-rufer-release-drachen-1393543/3/



용군단 확장팩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관계가 게임 내부와 스토리에서 어떻게 될지에 대한 Buffed의 질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 및 관리자인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답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이건 분명히 양 진영이 격돌하는 확장팩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우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상태에 대하여 생각하며 이를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 현재 저희의 시스템에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동맹은 불안한 휴전 상태에 있습니다. 그 안에 평화를 원하는 이들이 있으며, 우리가 보아왔던 제이나와 스랄의 협동과 같이 서로 함께하기를 원하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그룹도 있습니다.

더불어 연구자들과, 탐험가, 고고학자들을 비롯한 파벌들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면서도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지식을 함께 추구하고 공유하면서 연합을 맺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나이트 엘프들은 여전히 호드가 그들에게 행하였던 만행을 잊지 않을 것이고, 포세이큰이 곧 얼라이언스와 포옹하며 함께하지는 않을겁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겐 그레이메인이 남아있고, 겐 그레이메인 등등이 있을테니까요 (We still have Genn Greymane, being Genn Greymane and so forth). 따라서 상대 진영을 결코 신뢰하지 않으며, 기회가 있을 때 공격할 기회를 노리며 매의 눈을 키는 파벌이 있습니다. 전쟁 모드를 켜는 플레이어들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며,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과 함께 피를 보길 원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저는 이것이 앞으로 점차 바뀌는 세계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얼라이언스의 도시는 여전히 얼라이언스가 통제하며, 스톰윈드를 방랑하는 오크나 마찬가지로 오그리마를 산책하는 드워프 역시 아직까지는 볼 수 없을겁니다.

 물론 용의 섬에서는 이야기가 다르기에, 플레이어어와 NPC 캐릭터들 모두 다른 진영과 협력할 여지가 있겠지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연합은 언제나 많은 와우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는 요소입니다. 비록 스토리에서 양 진영의 등장인물들이 연합하여도 여전히 플레이어들은 양쪽 진영을 적대했으며, 제작진은 함께 양 진영의 대립이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이어온 전통과 상징성이라고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이언은 격전의 아제로스 시절에 "스토리로 보면 군단이라는 거대한 적이 있을 때 잠깐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서로간의 앙금을 절대 잊지 않았고, 용서한 적도 없습니다. 그것은 워크래프트 때부터 이어져왔던 갈등입니다."라는 언급을 한 적도 있었지요.

허나 양 쪽 진영의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심화되면서 어둠땅의 9.2.5 패치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공개하여 적잖은 유저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게임 내 인구 유저가 줄어들며 일어난 변경점이기는 하다만 이러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협동 플레이는 단순히 게임적인 시스템 뿐만이 아니라 실제 스토리에서도 어느정도 목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용의 섬에서는 얼라이언스의 탐험가 연맹과 호드의 성물회가 합동한 '용비늘 원정대'와 연관된 퀘스트를 발견할 수 있으며, 드랙티르 역시 양 진영에 상관없이 육성이 가능하기에 이러한 요소 역시 다른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겠지요.

과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연합이 게임 내부와 외부에 어떤 미래를 불러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