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데드 유산퀘를 마무리했을 때, 격아에서 실바나스 충성주의자 루트를 탄 플레이어는 특별한 퀘스트를 하나 더 받게 됩니다.




도리투르가 건네준 수정을 사용하면 실바나스의 전언이 재생됩니다.

실바나스:

반갑다, 나의 가장 충성스러운 협력자여. 난 지금 죽음의 장막 너머로부터 너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다.

여기, 이 영원한 어둠의 장소에서, 내 일... 내 속죄가 계속되고 있다.

나락은 평화를 찾을 수 있을 만한 곳이 아니긴 하지만, 그럼에도 난 영혼을 하나하나 구출할 때마다 나 자신이 조금 더... 온전해지는 기분이 드는구나.

내가 언데드로 되살려진 이래로 저질렀던 일들을 숙고하면 많은 후회가 밀려온다. 내가 했던 말들과 내가 내렸던 결정들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하고 말이지.

그러나 내가 언제까지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도 하나 있다. 그건 포세이큰이 자신들을 배척하던 세계 안에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운 일이지.

내가 이끌던 시대는 지났을지 몰라도, 난 너희들을 쫓아내고 괴물이라 부르려는 이들에 맞서 언제나 너희와 함께할 것이다.

황폐의 의회의 지도 아래,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무리가 모든 포세이큰을 대표하기 위해 일어났지.

호드 사이에 당당히 서거라. 너희들 모두가 내 화살통 안의 화살보다 훨씬 더 값진 존재라는 것을 알아 두거라.

내가 태어나 함께했던 가족들처럼, 너희는 언제나 나의 동족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한번 너희들 사이를 거닐 수 있게 된다면 참으로 좋겠구나.

이만 가야 한다. 아직도 구해줘야 할 영혼이 너무나 많이 남았구나... 그들 중에는 내게 가장 소중한 이도 있지.

쇼렐라란, 나의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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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전쟁 엔딩 시네마틱에 등장했던 깃발 언데드 또한 카메오로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