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패치의 티르 연계 퀘스트 대단원에서, 우리 세계에선 수치스러운 루나스라고 불리웠던 군단 시절의 옛 친구의 평행 세계 버전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수치스러운 루나스

군단 시절 아즈스나에서 처음 만났던 수치스러운 루나스는 마력의 굶주림에 미쳐 일족에게 추방당하고 나이트폴른이 된 나이트본입니다.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새끼 푸른용에게서 마나를 갈취하던 그를 찾은 것이 첫 만남이었지만, 이후 루나스는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푸른용군단과 세네고스를 돕기로 합니다. 루나스는 지맥이 다시 푸른용들에게 흐르게 함으로서 세네고스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었고, 차후 세네고스가 마침내 용의 섬을 방문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루나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푸른용들을 구한 후, 이성을 잃고 메마른 자가 되어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요. 이런 루나스의 이야기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여운을 남긴 바 있습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말: 굶주림이 제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제게 남은 마력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야...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말: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말: 전...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말: 그러면... 이제 작별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수치스러운 루나스의 말: 고맙습니다, 친구. 제게 남은 마지막 시간이 의미 있게 해 주셨군요...




■ 찬란한 루나스

10.2 패치의 티르 연계 퀘스트에서 평행 세계로 사라진 티르의 원반을 되찾기 위해 밤의 요새로 향한 플레이어 일행은, 여기서 평행 세계 엘리산드의 명에 따라 원반을 연구하고 있는 멀쩡한 루나스를 만나게 됩니다. 근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알리드루스의 연구 일지에 따르면 루나스는 원반 연구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루나스는 연구진을 해치지만 말아달라며 플레이어 일행을 건드리지 않으며, 동시에 자신과 플레이어가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아차립니다. 비록 군단 때 만났던 루나스는 이런 루나스가 아니었을지언정 말이죠.

전 당신이 누군지 모릅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게 느껴지는군요. 조심히 가십시오, 이방인이여. 무사하기를.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6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