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reclamation-of-gilneas-questline-in-patch-10-2-5-story-spoilers-337187

얼라이언스 시점 - 

그레이메인은 길니아스를 되찾을 때가 왔지만 붉은십자군이 그곳을 점거해 요새로 삼고 있다고 알려 줍니다. 붉은십자군은 길니아스가 다른 인간들을 배척한 이후 시점에 새롭게 등장한 세력이다 보니, 그레이메인에게는 그들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겐 그레이메인: 길니아스는 다시 우리 것이 될 걸세. 준비되면 알려주게.
미아 그레이메인: 도움을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오실 줄 알고 있었답니다.
겐 그레이메인: 난 붉은십자군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네. 놈들은 우리가 길니아스 밖에 성벽을 세운 후에 집권했으니.
겐 그레이메인: 내가 알기로 그들은 본래 스컬지를 박멸하기 위해 구성됐다더군. 충분히 고귀한 대의였네.
겐 그레이메인: 하지만 그 열정으로 인해 놈들은 자신들의 성전에 합류하지 않는 모든 이들을 배척하게 되었지.

호드 시점 - 

릴리안 보스는 무관의 연맹을 통한 인연 덕분에 테스 그레이메인과 줄곧 교류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인연을 이용해 얼라이언스의 길니아스 수복을 도와주려 하지만, 붉은십자군이 그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붉은십자군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공동의 적이기도 한 만큼 릴리안은 기꺼이 그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합니다.

릴리안 보스: 얼라이언스 연락책과 우리 배에서 만나기로 했네. 우리는 군대보다 앞서 습격을 제안할 걸세.
칼리아 메네실: 또한 그레이메인 왕을 놀라게 해선 안 되겠지요. 그가 포세이큰을 싫어한다는 건 잘 알려져 있으니까요.
칼리아 메네실: 조심하세요, 꽤나 긴장된 분위기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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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보스: 테스, 우리가 뭘 기대하면 되나?
테스 그레이메인: 내가 너한테 물어봐야지. 네가 기대주잖아. 길니아스 인들은 붉은십자군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으니까 말이야.
릴리안 보스: 한때 우리는... 그들은 스컬지에 맞서 싸웠지. 하지만 결국 광신에 눈이 멀어 버렸고.
칼리아 메네실: 이제 그들은 모든 존재를 빛으로 정화해야 할 괴물로 보고 있어요. 박멸해야 한다고요.

호드가 길니아스에 도착하면 그레이메인 가문과 포세이큰 지도자들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겐은 처음에는 호드의 도움을 거부했지만, 그들이 붉은십자군에 아주 정통하단 걸 테스로부터 들은 후에는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겐 그레이메인: 이건 뭐야? 포세이큰이라니!
미아 그레이메인: 진정해요, 겐. 테스가 함께 있잖아요. 분명 여기 온 이유가 있겠죠.
겐: 테스! 저놈들이 여기서 뭘 하는 거냐?
테스: 이분들은 길니아스를 탈환하는 걸 도와주러 왔어요, 아버지.
겐: 저놈들이 바로 우리가 쫓겨나게 된 원흉이다! 잊어버린 거냐?
미아: 겐... 칼리아예요. 칼리아 메네실. 영혼 없는 스컬지가 아니라고요. 이야기를 들어 봐요.

칼리아 메네실: 포세이큰은 그 누구보다 붉은십자군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레이메인 국왕님.
칼리아 메네실: 저희를 믿을 이유가 없으시겠죠. 하지만 메네실의 한 사람으로서 약속하건대, 저희는 오직 왕의 정당한 소유물을 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겐: 테스... 난 저들을 볼 때마다 네 오빠의 얼굴이 보인다. 난 못 해. 미안하구나.
겐: 하지만 네가 나에게 길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
겐: 뭘 하면 되는 것이냐?




이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붉은 서신이라는 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헨나스,
가능한 한 빨리 이곳에 기지를 구축해야 한다. 언데드들이 이 지역을 떠났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야 해.
이 지역의 옛 주민들에 대해서라면... 괴물들이다. 전부 다. 오염되고, 뒤틀리고, 저주받은 자들이지.
매장만으로는 이 땅의 저주를 정화해 낼 수 없을 것이다. 처치한 후 유해까지도 정화해야 해. 시체를 파내고 그 뼈에서 짐승의 오염을 태워 빛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만일 그 괴물들이 살아 있을 때 마주치게 되는 경우에도 똑같은 예의를 갖춰라.

영원히 빛 가운데서 걸어라,
페어벨.



그 후 늑대인간 시작 지역에서 탈출구로 사용했던 비밀 통로를 이용해 길니아스로 진입하고, 테스와 릴리안과 합류합니다.


길니아스로 통하는 길이 열린 후엔 예배당으로 향합니다.



예배당으로 가는 길을 확보하고 나면 붉은 지도자와 직접 대면하게 됩니다. 심문관 페어벨은 전투 도중 거대한 빛의 정령으로 변신합니다.



테스 그레이메인 : 너희들은 내 왕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심문관 페어벨: 더러운 것! 이단자들! 너희 종족은 더 이상 인간의 땅에서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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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관 페어벨: 안 돼! 난 너희 괴물들에게 굴하지 않을 것이다!
칼리아 메네실: 그대가 저 너머에서 빛의 진실을 볼 수 있기를.
신성한 흉물: 빛이 이 세상에서 너희의 오염된 얼룩을 씻어낼 것이다!
겐 그레이메인: 이곳에서 괴물은 오직 너뿐이다!
신성한 흉물: 하지만 빛이... 나와 함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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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그레이메인: 우리가... 우리가 해냈어요. 다 끝났어요.
칼리아 메네실: 그래요. 그리고 약속드린 대로 포세이큰은 이곳을 떠날 것입니다. 이 땅은 여러분의 것이니까요. 마땅히 말이죠.
겐 그레이메인: 그래, 마땅히 그렇지... 테스, 밖에서 만나자꾸나. 의논할 게 있다.

길니아스는 마침내 그레이메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겐이 테스에게 사과하는 시네마틱이 나옵니다. 여기서 테스가 길니아스의 새로운 지도자가 됩니다.



겐: <무거운 한숨>
테스: 또 리암 오빠를 생각하시는 거군요. 그렇죠?
겐: 넌 언제나 내 속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었지.
테스: 아버지는 오빠를 잃은 후로 결코 진정으로 회복되지 못하셨었죠. 길니아스를 잃은 후로요.
겐: 오, 테스. 나는...

테스: 전 알아요, 아버지.
테스: 항상 고통으로부터 숨기만 하시잖아요.
테스: 애초에 저 벽도 그래서 세우신 거죠.
테스: 안두인도 그래서 받아들이신 거고요.
테스: 근데 전 항상 여기 있었어요... 아버지를 위해서요!
테스: 한 번도 알아준 적은 없으셨지만.

겐: 그랬지. 난... 미안하구나.
겐: 세상은 변하고 있다, 테스.
겐: 그리고 난 아무리 노력해도 그에 맞춰 변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구나.
겐: 하지만 딸아. 넌 수천 번이나 스스로를 증명해 보였다.
겐: 그리고 이 왕국은... 이제 너의 것이란다.

테스: 아버지. 전, 저는...
겐: 길니아스가 내게 정말로 특별했던 것은 언제나 네가 있었기 때문이었지.
겐: 이 말을 진작에... 매일마다 해 줬어야 했건만...
테스: 아버지의 고통을 제가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겐: 그건 오직 시간만이 가능한 일이란다, 얘야.
겐: 그래도 우리에겐 시간이 있지... 이제는. 네 덕분이다.

이후 그레이메인은 잠시 들를 곳이 있다고 하고, 테스는 겐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겐은 리암의 무덤에 찾아가 자신의 후회를 털어놓고 있습니다.



겐 그레이메인:
날 알아볼지 모르겠구나, 리암.
지난 몇 년 사이 난 교훈을 얻게 되었단다. 얼라이언스는 언제나 손을 내밀어 주었다는 것을.
어떤 날은 그게 맞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 내가 저 벽을 세우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그랬다면 로데론이 아직 건재했을까? 네가 아직...
아, 그래도 내 말을 들어다오. 노인네 푸념이라고 생각하고.
너는 나처럼 후회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 살지 못했지.
이제는 네 동생이 왕국을 이끌게 될 거다.
네 어머니나 나보다 그 아이를 더 자랑스러워할 사람은 없겠지. 아마도 너만 빼고 말이다.
편히 쉬거라, 아들아. 길니아스는 최고의 주인을 찾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