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그런데 요즘 게시판에 ’딜러들이 너무 무지성이라 힐러 못하겠다‘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딜러,힐러 둘다 하는 입장에서 얘기해볼까 함니다.

1. 딜러(근딜)가 내 시야 안보고 무지성 돌진 박는다.
--> 힐은 받으면서 싸워야 하는게 맞지만 근딜입장에서는 그렇다고 안들어가고 뒤에서 구경만하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임. 우리팀 근딜이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압박을 줄수 있도록 포지션을 잡아주자.

2. 딜러들이 나한테 들어오는 메즈를 안잘라준다.
--> 우선 본인의 포지셔닝 및 스킬 활용 잘못된건 아닌지 확인해보자. 기둥 끼고 있었으면 충분히 피할수 있지는 않았는지, 메즈를 씹는 스킬은 충분히 활용했는지.(죽음,마흡,진동,소실,희축,그숨 등등등)

3. 내가 메즈를 당했는데 딜러들이 생존기를 안킨다.
--> 딜러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음. ‘급장이 있는데 안살려주네?’ 물론 상황마다 다르긴 하지만, 조합전의 경우 감쇄가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힐러의 밸류가 급속도로 낮아짐. 고로 감쇄가 그나마 낮은 초반에 쿨기,급장을 활용해서 딜러의 생존기를 세이브 해주면 게임 후반 고감쇄 싸움에서 유리한 싸움을 가져갈수도 있음.

급장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메즈에 우리 딜러 죽겠다 싶은 상황에서는 과감하게 외생기를 미리 던져주는 플레이도 상황에 따라선 잘먹히는 경우가 많음.

결론: 패배의 원인을 자꾸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면 발전이 없다. 그리고 본인이 힐러라고 갑질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음. 얼마전에 점사타깃 안정했다고 게임 던진다는 힐러보고 경악했음. 원밀원캐 미러매치 구도에서 점사 안정했으면 서로 캐스터 교환 싸움 가는건 어느정도 자명한거임. 그걸 모르겠으면 그냥 물어보세요 점사 누구냐고. 님이 던지면 님만 손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