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진)님이 집에 오신 관계로 겜은못하고 팁글하나 싸봄.

캐스터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밀리들과, 그 밀리들에게 스트레스 받는 힐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함



투기장 질문중에 많이 보이는게
-타겟을 뭘 까야 하나요?
-타겟전환은 언제 해야 하나요?
-2캐스터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요?

결론은 포지셔닝 이라고 생각하는데, 쎄게 때리고 살살 맞으려면, 즉, 효율적으로 딜하고 생존하려면 포지셔닝을 잘 해야함.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야 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선요약) 우리 힐러랑 가까운거 까세요.



쎄게 때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1. 쿨기를 키고 때린다.
2. 생존기 없는놈을 때린다.
3. 우리편이랑 같이 때린다.
4. 메즈를 하든 시야를 꺾든 힐 또는 외생기를 못받게하고 때린다.

그럼 살살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하게도 반대임.
1. 상대가 쿨기 키면 도망간다.
2. 생존기 키고 맞는다.
3. 한명한테만 맞는다.
4. 우리 힐러가 메즈 안맞게 해주고 힐시야를 잘 준다.

이 글에서 설명할건 3,4번 내용에 대한건데, 포지셔닝을 잘 해서 생존기를 아끼면 1,2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캐스터들이 밀리 상대로 이 부분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밀리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생각함.



이해하기 쉽게 그림판을 조져봤음. 정성추좀

솔큐에서 화법/파흑/신기 vs 풍운(나)/전사/복술 매칭이 됐다고 가정 해 보겠음.

시작하면 얼추 이런 포지션이 잡힐건데, 일반적으로는 흑법이 거리를 벌릴거임. 
아무튼, 가장 최근에 올라온 점사대상 티어리스트 대로,
밀리쪽은 화법을 패고, 2캐팀은 풍운을 깐다고 가정 해 보겠음.



2밀리가 화법을 패면 어떻게될까? 화법이 그냥 터져준다면 매우 해피하겠지만 만약 화법이 죽지않았고, 2밀리가 포지션 안보고 지옥끝까지 따라간다면 다음 상황이 될거임.

일부러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는데,
법사가 A위치로 점멸뛰자마자 2밀리가 그냥 냅다 구르고 돌진박으면 우리 술사는 욕하면서 늑정하고 힐주러 호다닥 뛰기 시작할거.
이 때, 기둥에서 벗어난 순간 바로 흑마한테 노출이 되어버림. 칼바도 한계가 있겠지.
아 우리힐러 공포 안피함? 아님. 내가 공포 맞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렸음. 기사 쪽으로 뛰었다면 심망참회는 덤.
어찌저찌 힐 닿는곳까지 안죽고 살았다 쳐도, 힐러 급장과 생존기 여러개가 우수수 털렸을거임.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 말고, 딱 점멸 하나 거리만 따라가도 꽤 위험해짐.

공포에 무방비가 됨.
요지는, 딜러가 너무 깊게 들어가면 우리 힐러가 메즈 맞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 잡힌다는거.





만약 법사가 시돌에 뭐에 돌리면서 힐러 메즈하겠다고 우리 기둥으로 들어온다?

이론대로 우리 힐러에 가까운 법사 따라가서 패주면됨.
힐러가 양에 맞았다면 그대로 기둥 빨아버리면 되겠지?
근데 이렇게 유리대포 찍은 화법이 에바쎄바 할일은 없을거임. 이건그냥 설명용.

그래서,
왜 우리 힐러랑 가까운걸 가야되냐?
1. 우리 힐러를 메즈에 덜 노출시키고,
2. 힐러가 메즈에 맞았더라도, 내 포지션이 우리 힐러에(기둥에) 가까웠기 때문에 생존력이 올라감. 
3. 생존력이 올라간다는건 쓸데없이 빠지는 생존기를 아낄 수 있다는거고,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음.





다시 법사가 들어오지 않고 도망간 상황으로 돌아와서,
법사가 뒤로 빠졌기 때문에, 우리 힐러랑 가까운 흑마로 타겟전환을 한다면?

법사가 멀어서 우리 힐러는 양에 프리해졌고,
공포는 밀리들이 견제가 가능하며 예지가 터지더라도 기둥이 있음.
물론 힐짤에 뭐에 순간적으로 몰려서 죽을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지션임.






흑마도 2밀리에 쳐맞기 시작하면 차원문으로 빠질거. 걸어서 빠질수도 있고,

이렇게 흑마가 빠져버리면, 따라가거나 안따라가거나 인데,
언제 따라가고 언제 안따라가냐? 쿨기가 유리하면 따라가는거고, 불리하거나 비등하면 안따라가는거
다시말하면 죽을거같으면 안가고 죽일거같으면 간다.
우리 기둥으로 빠지기로 했다면, 쿨기 교환이 된 상태일거고 감쇄가 더 쌓인 상태에서 맨 처음과 비슷한 포지션이 되겠지? 
이걸 내 쿨기가 유리한 상황이 될때까지 반복하는거임.







따라가기로 했다면, 역시 상대 포지션을 봐야겠지?
흑마는 방금 빠졌고, 법사 위치는 ABC 중 하나일거임.


A일 경우, 고민도없이 패버려서 물러나게 하면되고,
B일 경우, 흑마가 더 우리 힐러에 가깝기때문에 흑마로 타겟전환을 하면 됨.
C일 경우, 우선순위 타겟이 화법이니까 화법을 잠깐 가겠지만 어차피 A나 B로 튈거. A나 B로 튀었다? 이론대로 하면됨.







상대 기둥까지 따라가면 우리 힐러도 자연스럽게 상대 기둥쪽으로 뛰어줘야 되는데,

내가 존나 자신있으면 A로 바로 지르는거고, 
힐러 오는동안 죽을수도 있겠다 싶으면 B루트로 가서 우리 힐러를 기다림.
기다리는동안 자힐도 하고 해탈도 다시깔고 기사도 좀 건드리면서 힐짤도 좀 보고, 우리 힐러 보호도 좀 해줌.

우리 힐러가 따라온 이후 아군 포지션이 잡혔다면 또 당기고 밀어내는 땅따먹기 싸움을 하면 된다.


아니 그렇게 계속 타겟 바꾸고 안전하게만 하면 상대는 언제 죽이나요?

3분쯤 지나서 감쇄가 꽤 쌓여서 깡힐로는 못살릴 때, 
상대 남은 쿨기보다 내가 돌아온 쿨기가 압도적일 때, (상대 얼방or결의가 빠지고 내 급장+피뻥+업보+마해가 돌아왔을 때)
앞에서 말한 포지션 다 씹고 혼자 들어가서 안죽고 밀어 죽일 수 있을 때 들어가서 죽이면 됨.





아니 시바 근데요. 내가 그렇게 해도 우리 전사가 영도를 뛴다니깐요? 그럼 같이 따라가줘야하는거 아님?

같이 따라가서 그대로 죽여버리면 그만한 뽕맛이 또 없겠지만,
아군이 적 진영 깊숙이 지르더라도, 나라도 포지션 유지해야 생존율(승률)이 올라감.
여기서 올라가는 생존율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개념없는 아군의 생존율 포함임.

스킬캡트 우선순위가 풍운이지만, 2캐스터 입장에서 저 포지션의 전사를 안 깔 이유가 없음.
안까고 참기가 더 어려울듯.

어쨌든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 혼자라도 우리 힐러에 가까운 흑마에 붙어서 딜과 메즈를 견제 해야 우리 전사가 죽지 않을 가능성이 생김.

그리고 내가 안죽어야 할말이 있지 시발거






아무튼, 우리 힐러가 자리 잡을 때 까지 흑마에 붙어 있었다면,

전사가 다시 와줄거고 또다시 땅따먹기 싸움을 하면 됨.












예외되는 경우는 상당히 많음.

예를들어서 잠행도적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밀리 취급하면 좀 안맞고,

풍운 입장에서 고흑은 앞뒤안보고 그냥 따라감. 대부분의 상황에서 안죽고 쎄게팰수 있기때문에..

회드는 위치가 좋아도 힐 안감겨있으면 순간적으로 죽을수도 있고 뭐 이런 크고작은 예외들이 있음.

이거는 각 클래스별로 판수로 박아가면서 경험해 봐야하는 영역인거같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설명 해 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