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pve 유저라서 투기장은 여태 손도 안 대다가 지난 1시즌에는 흉포한 탈것 게이지만 채워왔습니다
마침 2시즌이 라이트해서 최정예 비교적 일찍 달고 다른 할 거 찾아보다가 환영 마부에 꽂혀서 달리다보니 운도 따라줘서 결국 전설까지 달았네요

처음에는 빨리 잡히는 회드로 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회드가 힐러 중 성능이 최하위여서 매칭 시간을 무릅쓰고 조드로 하게 되었는데 조드 시작하고 몇 주 있다가 너프도 많이 먹어버리고 또 몇 주 있다가 근딜들 평타 위주 버프로 메타가 바뀌어서 운영 방법이 많이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적응하느라 판수를 좀 들이박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아예 처음 투기장을 하던 차라 스탯,특성,위크오라,애드온 싹 다 바닥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었는데 어찌어찌 적응한 거 같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건 캐스터 포지션 잡는 법이었는데 이건 얼싼님을 비롯한 여러 투기장 방송보며 감 잡아가며 판수 때려박으니 점차 나아졌던 거 같네요

막판에 운이 좋아서 결투사 따고 나서 점수 더 안 올린 채로 전설을 달긴 했는데 시즌 종료 직전주부터 자기 전에 매번 점수 체크하고 언제라도 투입할 준비하느라 피가 꽤 말렸습니다

기념 스샷은 흑요석 시즌 답게 검은용군단 위상 앞에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