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나리우스에서 땅콩순을 돌리고 있는 법사 유저입니다.
요새 평전에 맛들려서 평전만 돌리고 있는데 재밌네요 :3 
평전을 처음 시작할 때, 도움이 될만한 팁을 써볼까 하는데요. 고수분들은 잘못된게 있으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방금 투사 찍었어요. 야호!!!

1. 법사는 퓨어 딜러다.

간혹 평전에서 많이들 간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법사라는 캐릭은 메즈기가 많죠. 양변, 동결, 서리고리, 캐스터라면 유효한 깡마까지.
일반 전장과는 다르게 평전은 메즈가 중요합니다.
(사실 일반 전장은 닥썰의 묘미죠ㅋ)
힐러메즈, 우리편 힐러를 무는 적딜러의 메즈, 상대편 냥꾼 혹은 비법같은 강력한 일점사 캐릭터의 메즈 등 그 활용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법사는 퓨어 딜러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메즈에 정신을 놓고 딜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죠.ㅋ...깨알같은 뉴비시절...
관점을 바꾸시면 됩니다.
메즈는 부수적인 요소일 뿐, 우린 일점사캐릭을 놓치지 말고 딜을 해줍니다.
힐러는 주시를 걸어놓고 사거리안에서 양변 내지는 깡마를 해줍니다. 
서리고리는 밀리쪽에 깔아서 적 무빙을 방해하고 동결은 적 힐러에게 넣습니다.
그리고 점사 대상에게 폭딜!
요새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냉법인데 딜이 엄청난데..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넵. 우린 퓨어니까요'ㅅ'ㅎ
메즈는 부수적인 것 일뿐, 힐러 메즈를 놓쳤다고 안타까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힐러 메즈까지 사거리가 안나온다면, 점사 대상을 제외한 근처 아무 적에게 메즈를 과감히 넣어버리세요.
그리고 주시하면서 양변을 넣어줍니다.(동결은 아낍시다. 다양한 변수가 많은게 전장이니까요.)
한타 때 딜러든 힐러든 그 한 명의 공석은 어떤 클래스를 무관하고 굉장히 큽니다.
메즈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무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장에서 꾸준한 딜을 하는 만큼 사랑받는 딜러도 없으니까요.

2. 법사의 다양한 이감기를 활용하자.

이는 위에서 언급한 딜에서 더 나아간다고 볼 수 있네요.
위에서 언급한 서리고리, 양변, 동결 외에도 많은 이감기가 있죠.
물정의 원거리 얼회, 본체 얼회, 냉돌, 얼보의 얼회입니다.
이런 이감기 및 인스턴트 발 묶는 스킬을 잘 활용하는 겁니다.
한 타 때, 은신 클래스는 힐러 스토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편도 상대편 힐러를 스토킹 하고 있겠죠.
이때, 법사의 위치는 힐러와 밀리 사이에 위치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장의 시야를 가장 넓게 볼 수 있다는 소리죠. 
우리편 힐러가 피가 달기 시작한다면,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집시다. 
우리편 힐러가 얻어맞고 있습니다. 쿨하게 힐러를 무는 적에게 양변을 넣어줍니다.
상대편은 잠시 당황합니다. '왜 양변이 이 타이밍에 나에게..'라는 생각을 하죠.
사실 이건 마이크로 말해주지 않는 이상, 우리편 힐러를 체크하기 쉽지 않죠.
우리편 힐러가 얻어맞고 있다고 말해주면, 즉시 뒤를 봐줍니다.
양변을 넣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ex. 침묵이 걸려있는 상황)
물정 얼회, 혹은 과감히 뒤로 가서 냉돌 내지는 얼회를 쳐줍니다.(이때쯤에는 침묵이 풀려있겠죠.)
빠르게 발을 묶어주고 힐러님 ㅌㅌ를 외쳐줍니다. 약간의 시간만 벌어준다면, 힐은 금방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전선에 합류합니다. 
우왕ㅋ 참 쉽죠?
물론, 전 이제서야 레이드 프레임을 보고 힐러님이 말하기전에 뒤를 돌아보는 기술이 생겼습니다. 헠!
많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
위에서 말한 상황말고도, 적 지원 및 합류 컷도 법사의 몫이 됩니다. 
아주 잠깐 일지라도 그 시간을 벌어줌으로 인해 깃을 돌릴 수도 있으니까요.

3. 도법은 괜히 도법이 아니다.

법사의 가장 큰 파트너이자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클래스는 도적입니다.
투기장이 생긴이래로 도법은 굉장히 보편화된 법사의 조합이죠.
전장에도 끌어옵시다. 도법은 괜히 도법이 아니니까요.
아라시를 예로 들면, 마굿간이나 농장은 보통 한명이 수비를 보고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죠.
대장에서 한타가 벌어진 이후, 중반 정도 흘렀다고 가정합시다.
점수는 비슷하고 대장은 진영을 왔다갔다합니다. 
이쯤되면, 서로가 농테러와 마테러를 생각합니다.
도적님이 먼저 가서 말하겠죠. 
'적들 이제 막 부활했고, 전부 대장으로 간다. 여긴 적 혼자 있다.'
과감히 말을 타고 가줍니다. 깃에 다 와간다 싶으면 투명화를 씁니다.
적에게 투명화-(물정얼회-동결)-양변 (동결은 급장을 뽑아내기 위함도 있습니다.양변과 동결을 바꿔도 무관합니다.)
이 타이밍에 도적은 연막을 깔고 깃을 돌립니다.
이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고,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설렁 이게 통하지 않더라도 우린 도법입니다.
상대 클래스가 무엇이 되었든 강력한 메즈와 딜링은 부담이 되죠.
이쯤 되면, 적의 지원이 올테고 우리편은 이 타이밍에 대장에 다시 한번 화력을 쏟을 수 있습니다.
도법은 괜히 도법이 아닙니다. 
손발이 잘맞는 도법은 한 타이밍 테러는 매우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4. 생존, 생존 그리고 생존.

대부분 냉법으로 평전을 뛰실텐데요.
냉법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유틸기와 뛰어난 생존력입니다.
사실 법사는 점사 대상은 아닙니다. 한 타 중반까지 후리한게 법사죠.
(비,화법은 제외, 일점사 및 스토킹 대상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최소한 중반 이상까지 법사는 살아있어줘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보통 법사를 노리는건 같은 원거리 캐릭입니다. 
도트가 들어온다 싶으면 바로 뒤로 물러나세요. 생존력은 곧 딜과 직결됩니다.
오래 생존할수록 얼활 한번 더 땡기고, 양변 한번 더 넣을 수 있습니다.
굳이 앞쪽에서 맞으면서 딜할 필요 없습니다. 사거리를 길게 잡고 점사대상을 딜해줍니다.
만약 밀리가 날 물었다면? (보통은 은신클이겠죠.)
냉법은 밀리의 천적이죠. 발을 묶어주고 뒤로 빼줍시다. 
밀리 천적이라고 그 밀리에 묶여서 딜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무빙으로 상대를 지치게 해 돌려보내는게 가장 좋습니다. 
(점사대상이 존재하므로 동결, 얼불 과같은 스킬낭비는 하지말기.)
또한 이렇게 들어온 밀리는 오히려 역으로 우리편에게 알려 빠르게 점사를 해줘도 좋습니다.
(이런 경우는 우리편이 화력에서 앞설때 좋습니다.)
생존, 생존 그리고 생존. 
결정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딜량과 적은 데스수는 같은 편에게 지속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아..졸려서 잘썼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3번같은 경우는 도적님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좋은 파트너와 오래하는게 좋습니다.
그 클래스가 무엇이 되었든 오래같이 전장을 뛰다 보면 서로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평전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죠.:3
저도 고평이 아니라 이제 막 투사를 찍은 늅늅입니다.
평전 어렵지 않습니다. 모른다면, 하나하나 배우면 됩니다.
좋은 파트너분들 만나서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ps 이천점은 어떻게 찍는건가요. 너무 멀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