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인벤 레벨이 19.

 

저렙때는 '레벨따위 쓸모없는 호승심일 뿐이지...'

하며 외면했으나 사람 마음이란게 간사한지라.

 

19렙이 되니 '빠..빨리 20렙이 돼고 싶어! 물들고 싶어! 부왘! 하는 이 심정.

 

 

 

 

므흐~

 

이렇게 신속 광렙하게 된 것은 전게분들은 추천난사 덕분임미다. 3연속 날려주신분들 사..사랑합...아니, 감사합니다.

근래 연속으로 인증글을 쎄워주셔서 감쟈ㅠㅠ

 

끼...끼야아....♥

각골난망 글부심쭉 행복충만 으쓱으쓱.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빠르게 3편을 휘리릭.

 

 

 

 

 

 

전사는 일단 기본 조작부터 태세라는 제약에 얽매입니다.

 

 

태세.

야드의 변신과 더불어 단축키를 귀신같이 잡아먹어 유저 골치를 팍팍 썩혀주시는 악마같은 활용도야 둘째치고,

 

전사를 처음할때 참 막막한게 태세 한정 스킬일겝니다.

 

 

 

차라리 야드는 변신서 사용 가능 스킬이 폼별로 딱딱 정해져있으니 맘이 편하기라도 하죠.(유일하게 폼공유 스킬은 자연의 손아귀. 나무껍질. 끝)

 

전사는 어떤건 전태서 안나가고 방태서만 나가는데,

어떤건 이 태세서도 나가고 저 태세서도 나가는둥 줏대없는 스킬들땜시,

 

총체적으로 무엇을 활용하여 어떻게 전투에 임할것인지 헷갈리게 됍니다.

 

분명 스킬북을 보면

 

죽격은 전투쪽에 있는데, 방태서도 잘나가요.

광격은 분노쪽에 있는데, 전태서도 잘나가요.

방가은 방어쪽에 있는데, 광태서도 잘나가요.

 

 

 

 

 

 

 

 

 

뭐 어쩌라고!!!!!!!!!!!!

 

라는 분노가 절로 솟구쳐 나오는 스킬 디자인.

 

 

전편은 전사의 무력한 이동기재에 따른 최소로 움직이고 최대효과를 보는 전사의 무빙에 대한 이해도를 다뤘었습니다.

이번엔 전사의 테세제약에 따른 스킬 이해도를 다뤄서,

스킬의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론 효율적인 단축키 배열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분류는

 

대분류- 태세별 한정형.

소분류- 쿨타임.

그리고 다소 아싸끼가 있는 비글쿨 스킬. 로 나눠놨습니다.

 

 

 

비글쿨 스킬이란...평타를 제외한 스킬이나 유틸등 액션을 취하면, 이후 1.5초간은 글로벌 쿨타임이 돌아서 그 동안은 모든 스킬/유틸 조작이 먹질 않는 소위 컨트롤 아웃 상태가 됍니다.

 

허나 이런 모든 스킬 공통의 글로벌 쿨타임 스킬을 무시하고 나가는 고유의 스킬들이 있는데, 이를 통칭해서 비글쿨 스킬이라고 일컫슴다.

 

비글쿨 스킬들의 공통점은,

글쿨을 무시하지만 자체적으로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태세 쿨탐 1초. 영격 쿨탐 3초 등)

글쿨 없다고 난타해본들 난사는 안됀다는것.

 

비글쿨 스킬의 적절한 활용 예시는 1편에서 다뤘었으니 일단 패쓰..하고..

 

 

 

스킬의 태세별 분류. 로 인한 1차 단축키,-태세 한정 스킬은 태세로 인해 스왑되는 단축창에 넣는것이 좋겠죠-

개중에서도 쿨이 긴 스킬은 다소 먼 단축키에 셋팅하시면 되겠슴다.

 

 

아, 전형적인 무분휩쓸날고트리만을 근간으로 스킬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봉쇄나 분강등 분무 활용 스킬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특성보정이 적용된 분류입니다.

 

 

 

전투 태세 한정 스킬:

 

1분 쿨 이상:

분쇄의 투척:    무적효과를 해제해주지만 쿨과 캐스팅시간이 아름답게 길고 길고 길고 길어주십니다.

보복:              일시적으로 반격.

 

1분 쿨 이하:

쓰러뜨리기:    상당히 짧은 쿨에 5초 스턴. 이것만큼은 쓰기전에 뒤를 잡을려고 어느정도 노력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제압:             순수 데미지는 죽격과 격돌에 밀리지만, 특성보정+기본치명타로 74%에 이르는 압도적인 치명타 적중율을

                    자랑하여 전사의 몰아치기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스킬입니다.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낫씽.

 

 

 

광폭 태세 한정 스킬:

 

1분 쿨 이상:

무모한 희생:   양날의 검.

 

1분 쿨 이하:

소용돌이:       글쿨만 잡아먹는 존마니. 리분땐 효자스킬이었는데 어엄...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무모한 희생.

 

 

 

방어 태세 한정 스킬:

 

1분 쿨 이상:

방패 막기:   검방찼다=생존을 위해 힘쓴다=힘쓰는김에 더 씁세.

무장 해제:    밀리 상대를 4~10초간 어버버하게 만듭니다.

방패의 벽:    이게 소모되면 담엔 죽는거죠잉.

 

1분 쿨 이하:

복수:          소모분노가 적으니 검방중에 방막으로 활성화되면 한번씩 내질러주는게 좋습니다.

가로막기:    메즈 대신 맞아주기. 다굴 탈출등 활용 용도가 많고 좋은 스킬입니다.

도발:          가끔 펫땡기기 용도.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방패 막기.

방패의 벽.

 

 

 

전투/광폭 태세 한정 스킬:

 

1분 쿨 이상:

휩쓸기 일격:  2놈 패기. 근데 판정이 아르까리모르까리해서 대공습이나 기둥스핀 외엔 용도가 미묘합니다...

 

1분 쿨 이하:

거인의 강타:  상대 입장에서 이 뿌직하는 거강소리가 들리면 겨털을 쥐어뜯기는 기분이 든다 카더군요.

격돌:            죽격제압치고 멍때리던 전사에게 눈물나게 고마운 추가스킬.

무력화:         이감율은 낮으나, 무적류/자축류 외엔 해제가 안돼는 이감기. 필수덕목.

자루치기:      아닥.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휩쓸기 일격.

자루치기.

 

 

 

전투/방어 태세 한정 스킬:

 

1분 쿨 이하:

분쇄:         제압 띄우기용. 그 이외엔 그닥 가치 없는 눈꼽데미지 스킬.

 

천둥벼락:    가끔 분노는 남아돌고 상대방이 눈앞 5미터에서 알짱대거나 거리견제 간보기 하고 있을때 써주는 잉여스킬.

 

주문반사:    담패치 쿨이 3배로 증가^^ 이럴꺼면 쫄마법 반사나 좀 안돼게 해주던가 ㅅㅂㄹㅁ

                 쿨 길어진 주반썼더니 물정화살이나 환영화살 반사하고 자빠졌으면 뒷골이 찡허니 땡길듯 합니다.

 

방패가격:    아닥 업그레이드. 쿨도 업그레이드.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주문 반사.

방패 가격.

 

 

 

태세에 관계 없는 자유 스킬:

 

1분 쿨 이상:

전투/지휘/위협의 외침.

격노의 재생력.

 

1분 쿨 이하:

모든 태세류.(전투 방어 광폭)

날카로운 고함:   필수 스킬. 암만 입막이 좋니 어쩌니 해도 이거 없는 투기장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슴다;

                       진짜 이건 기본기로 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방어구 가르기:   거강 너프되면 단축키서 꺼내놓는걸 고려해야될꺼 같습니다.

영웅의 투척:      데미지 은근 쏠쏠합니다. 죽격보단 약하고 영격보단 셉니다. 딱히 무적해제할 꺼리가 없는 조합이나

                       직업에겐 발 묶였을때 분투+영투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슴다.

                       데미지만 8천+6천정도이니 크리라도 터지면 그냥 체력 1/5을 훌러덩...

죽음의 침묵:      전투소스 제한 해제 스킬.

죽음의 일격:      학살 3중첩이 되면 애미리스 데미지의 대표주자가 되는 스킬.

                       피맛을 쟁여뒀다가 한번에 사용해야 상대 입장에서 더더욱 압박입니다.

                       거강 발라졌다고 두방만에 25천 22천 데미지가 들어오면 대략 멍...

영웅의 일격:      그야말로 계륵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해낸듯한 스킬입니다. 안쓰자니 아깝고, 쓰자니 분노관리가 골치고.

광전사의 격노:   사용시 공포 해제. 추가 분노 획득 용이. 재생력 연계 가능.

연전연승:          계륵 ver 2.0

영웅의 도약:      추격용으론 성능이 영...-ㅅ- 그냥 봉쇄 돌려주고 이거 가져갔으면 좋겠다니까요. 탈출용도 88% 추격용도 12%.

돌진:                뽕맛.

사기의 외침:      날고질하며 거리 간볼때 써주는 용도. 광역 물뎀 10퍼 가감이라 유지해주면 제법 쏠쏠합니다.

 

개중 글로벌 쿨타임을 씹고 사용되는 비글쿨 스킬:

영웅의 일격(=회전베기)

4.1 버전 영웅의 도약.(아직은..)

광전사의 격노.

돌진.

모든 태세류.

 

 

 

 

 

위 분류만으로도 대충 어느 태세에서 어떤 스킬을 써야하는지 대략적인 맥락은 보이실껍니다.

 

 

제 경우 단축키를

 

비태세 스킬: 태세 스왑창 외에 배치.(외침이나 죽격, 돌진등)

1태세 한정/ 2태세 한정 유사 스킬: 해당 태세의 스왑창에 동일하게 배치.

비글쿨 스킬: 영격을 제외하고선, 동일 활용도/혹은 연계차원의 스킬에 묶기

 

로 했습니다.

 

 

 

 

전 pvp의 시작과 끝은 결국 단축키 배열이라고 생각해요.

 

상대와 맞닿뜨린 순간 키보드와 스킬쿨 따윈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레 손에 익어 본능적으로 최적의 데미지를 몰아넣는 것에 익숙해져야지만

 

전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힐시야가 아웃인지, 쿨교환이 이뤄졌는지 등등을 신경쓸 수 있습니다.(이 개념은 레이드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레이드서도 딜사이클 손에 덜익어 스킬 쿨 돌아가는거 보느라 급급한 분들이 바닥에 산화해버리니..)

 

허나 스킬들이 일관성 없이 여기저기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으면 총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어지죠. 스킬 순서와 쿨, 정확히 누르는것 등에만 신경이 다 쏠리니까요;;

 

또한 한번 잘못된 단축키는 정말 두고두고 발목을 잡아주십니다.

한번 단축키가 손에 익어버리면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족히 한달이 넘어가더군요. 고치기 힘들기류 甲.

 

 

 

 

 

 

 

여담이지만,

 

분류에서 보신 바와 같이, 전사는 전투/광폭 중 한 태세에 제약당하는 스킬이 분쇄/제압뿐.(소용돌이는 폐기스킬)

 

위 두가지 스킬을 제외하고는 '쿨타임이 긴 스킬'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일반적인 타격 스킬은 대부분이 광폭태세와 공유를 합니다.

 

 

따라서 저는 4.1패치가 되면 단축키와 특성을 어느 정도 뒤엎고 극 광폭태세 전투방식을 활용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대공습 1. 휩쓸기 1을 주어 돌진의 긴 스턴을 활용하여 단숨에 2타겟 극딜로 대세를 기울이는 특성이지만,

아마 패치후엔 분쇄리필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전태제약의 타격기는 제압밖에 남지 않으니까요.

 

대공습을 빼고 전술숙련을 보강할 듯.

 

본 소소팁 1편에서 다룬 태세 매크로가 있고,

대격변 전사 개편중 가장 최고의 상향이라 생각하는 전술특성으로 인해 75분노가 유지되는만큼,

 

 

'광폭서 거죽질을 한후에 제압을 치고 다시 광폭으로 넘어가 격돌질' 에는

아무런 추가적 시간 소모도 들이지 않고,

로스되는 분노도 전혀 없고,

데미지는 훨씬 강맹해 질터이니,

 

분명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차이면 1차무기가 2차무기 데미지를 주는거고, 2차무기는 하드레고무기 데미지를 주는거니까요.

그리고 전 하드레고 저탄템씹셋팅을 하고 있으니 여기서 5% 증가면...므흐흐흫ㅎ흐흐읗읗ㅎ흫읗으ㅡㅎㅎ으읗으흥...

 

 

 

하지만 거강이 50% 너프니까 이렇게 용써봤자 현상유지 수준이겠지...OTL

 

 

 

 

길고 긴 글 여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