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에서 징벌기사가 사용하는 신성한 힘의 대부분이 영광의 서약으로 사용되는 데에 불만을 표한 블리자드 측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추후 4.1 패치를 통해 영광의 서약에 20초의 쿨을 만들겠다는 개소리를 발표했다.

 

쿨타임 20초라는 수치는 이후 테스트를 통해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 너프를 예고한 이상 영광의 서약이 너프될 확률은 100%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이같은 패치 예고가 어째서 개소리인지에 대해 짚고 넘어간 후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보자.

 

 

 

1. 징벌기사가 영광의 서약에 버블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 징벌기사는 생존기가 부실하다.

 

징벌기사가 보유한 생존기는 천상의 보호막신의 가호, 그리고 패치후 너프될 성스러운 보호막 이렇게 3가지이다.

 

어찌보면 강력해 보이는 생존기들이지만, 대규모 무효화/분쇄의 투척 한 번에 깨지는 무적과

 

정화, 마법 훔치기 한 번에 지워지는 신의 가호, 쿨타임이 1분으로 증가될 성스러운 보호막은

 

타 클래스들의 생존기와 비교하여 볼 때 굉장히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생존에서의 취약함으로 인해 신성한 힘이 영광의 서약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2) 징벌기사는 추격기와 이감기가 없다.

 

징벌기사는 모든 근접 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추격기(전사 돌진, 도적 전질, 죽기 죽손, 야드 야돌 등 그 외 다수)가 없으며

 

또한 타겟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이감기 또한 가지고 있지 않다.

 

추격기와 이감기가 없다는 것은 곧 따라붙는 동안 데미지를 고스란히 맞아가며 버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처럼 추격하는 동안 받는 데미지를 메우기 위해 신성한 힘이 영광의 서약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다.

 

 

3) 관대한 치유사 특성의 효율이 뛰어나다.

 

관대한 치유사 특성은 자신을 제외한 파티원에게 영광의 서약을 시전할 시,

 

힐량이 50% 증가하고 버블당 4%씩 데미지가 증가하는 버프가 생기는 특성이다.

 

이 특성은 자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제한이 있지만 팀플레이에서 굉장히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는데

 

예로 필자의 전투력 1만 징벌기사가 힘 증가 장신구와 응징의 격노를 사용하고

 

받는 힐량 증가 특성이 있는 클래스에게 3버블 서약힐 크리가 터졌을 때 한번에 약 69000의 힐량을 본 적도 있다. 

 

이같은 관치사의 엄청난 효율로 인해 영광의 서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유도되기도 한다.

 

 

 

현재 징벌기사의 특성상 영광의 서약이 신성한 힘의 사용에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볼 때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딜에 쓰여야 할 신성한 힘이 영광의 서약에 쓰인다며 서약을 너프하겠다니.

 

이 얼마나 모자라고 어리석은 판단인가. 필자가 괜히 개소리라 표현한 것이 아니다.

 

그럼 개발진의 무능함에 대한 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을 찾아보자.

 

 

 

2. 주 징벌 부 보호 에서 주 징벌 부 신성 트리로

 

현재 대부분의 pvp 징벌기사가 심판의 망치 연마를 찍는 주 징벌 부 보호 트리를 타고 있다.

 

4.1 패치 후 현재 예고된 대로 영광의 서약에 20초 쿨이 생기게 될 경우,

 

신성 특성의 최후의 서약 특성을 찍는 주 징벌 부 신성 트리를 생각해 보자.

 

 

최후의 서약 특성은 생명력이 35% 미만인 대상에게 영광의 서약의 극대화율이 1포인트당 30/60% 증가하는 특성이다.

 

이 특성을 찍을 경우 징벌기사 자체의 주문 극대화율 약 15%와

 

징벌 특성 법규(성전사의 일격, 영광의 서약 극대화율 포인트당 5/10/15% 증가)와 함께 적용되어

 

생명력이 35% 미만일 시 영광의 서약의 극대화율이 90%에 육박하게 된다.

 

이 특성은 추가적으로 생명력 30% 이하 자동 발동 치유량이 20% 증가되는 성스러운 보호막과 연계하기 쉽고

 

힘 장신구와 응징의 격노를 함께 사용할 시 한 번에 만피 가까이 회복하는게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마치며

 

글에서 제시한 특성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징벌기사의 생존력은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 바라는 최선은 블리자드 개발진이 자신들의 판단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고

 

서둘러 패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영광의 서약이 너프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영광의 서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방안(생존기의 강화와 추격기, 이감기 추가) 역시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른 의견들 환영합니다.

*개소리는 욕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