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이 대세라 간단하게 올립니다.

일반이나 영웅이나 거기서 거기라 별 구분 없이 말하자면
일단 특성은 다른 변화 없이 쭉 기의 파동 - 기찬 일격 - 비취 돌풍 - 안개의 웅덩이 고정으로 합니다.

일단 특성 쪽에 대해 얘기해보면 기의 물결이 좋을 상황도 있을 것 같지만 높망이 전체적으로 꾸준 광뎀이 들어오고 그게 들어올 직후 혹은 대충 피해가 누적됐을 때 기파 날려줬습니다. 기물을 쓰면 힐량이 더 오를지는 모르겠네요.
원기주를 보통 많이 쓰실텐데 원기주가 오공 때보다 많이 너프되었고, 제가 쓴 공지글에서도 기찬 일격의 기 생성량이 가장 좋다고는 말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기주에 비해 기의 관리도 불편한 편이 아닌데, 해악 축출이나 쇄도의 안개, 비취 돌풍을 기찬 일격을 고려하면서 쓰다보면 거의 쿨이 될 때마다 쓰는 것과 가까운 빈도로 쓸 수 있습니다.
비취 돌풍은 해당 라인에서 힐량 면에서 독보이는 강자이고 기공탄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일반 올킬 6넴 하드킬까지 마나가 부족한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코라그 초반 1~2트라이 때나 마나가 바닥이긴 했지만 마나차 등으로 적당히 커버 가능하기도 했고요..
안개의 웅덩이 또한 해당 라인에서 독보적인 강자입니다. 기 폭발은 아예 쓸 가치가 없고 옥룡의 숨결도 힐량 면에서 한참 부족합니다.

전체적으로 운무 힐량은 만족스럽네요. 운무 힐량이 잘 나오긴 하는데 다른 공대 여기저기 보면 사실상 전 클래스가 다 1등이 가능해보이더군요. 힐 밸런스가 잘 잡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경험으로는 거진 1~2위가 나오던데 오공 때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네요.

카르가스는 거의 데미지가 없는 넴드다 보니 태학지세로만 해도 무방하긴 합니다만 전 힐욕심에 초반만 태학지세로 딜하다가 사슬 돌리기 이후 바닥이 깔려 광뎀이 올 때부터 광역힐을 했습니다. 워낙 하드도 쉬워서 별 게 없네요.

도살자도 그리 어렵지는 않고 일반 같은 경우는 별로 아프지도 않았네요. 영웅은 피복구가 좀 느린 느낌은 받았는데, 저는 밀리쪽에서 비돌 고양으로 힐하면서 했습니다. 재활을 쓸 타이밍이 정말 애매한데 30%전까지는 어차피 재활이 딱히 필요없어서 초반에 한 번 쓰고 30%이후에 한 번 더쓰는게 제일 깔끔해 보이네요. 

텍터스는 지각 변동 때만 좀 힐을 챙겨주면 되는데 역시 비돌과 고양으로 채우는 것 말고는 별 게 없습니다. 혹시 밀리쪽에서 하실 거라면 수정 포화를 조심하세요. 순삭당합니다

담쟁이포자는 버섯 피관리만 잘하면 힐은 하나도 안 빡셉니다. 버섯을 만피 채우고 나면 피가 급속도로 깎이기 때문에 엠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담포의 기력이 40정도 넘어갈 때 쇄도 포용으로 만피를 채우면 됩니다. 쇄도를 자주 써도 파란 버섯이 뜨고 마나차를 마시면 만엠으로 금방 돌아오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습니다. 차단이 새거나 버섯 관리가 안 될 때 재활을 쓰면 꿀입니다.

쌍둥이 오그론은 전체적으로 공대원이 바닥을 피하면서 산개하게 되는데, 데미지가 들어올 때가 뻔한 네임드입니다. 포효 지를 때 두 번, 파쇄 때, 그리고 조금 약하게 지진 때 전체적으로 데미지가 들어오는 때 적당히 기의 파동을 넣는 게 가능합니다. 불바닥만 주의하면 클리어는 무난합니다.

코라그는 하드 모드에선 6트 정도만에 잡은 것 같은데,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예정되지 않은 사람이 기둥에 들어가서 보호막을 받지 않으면 쉬운 것 같습니다. 힐이 초반엔 널널하다가 갈수록 냉기 데미지, 화염 데미지, 암흑, 구슬 터지는 것이 빠르게 겹치면서 힘들어집니다. 재활은 아무래도 구슬 터질 걸 대비해서 아끼는 게 나을 것 같고 암흑으로 치유 흡수 상태일 때 재활 힐량이 가장 잘 들어가긴 합니다. 

마르고크는 일반만 잡았고 영웅은 아직 트라이하지 않았는데 일반은 조금 힐이 빡빡하긴 해도 힐업으로 다 살릴만 하기는 합니다. 2페에 실수로 지뢰 밟지 않게 주의하시고 혹시 지뢰 터질 때나 파장의 회오리로 피복구가 안 될 때 재활을 쓰면 좋습니다. 평소엔 열심히 고양감 쓰시다가 사이페 때 탱이 무척 아프니 고치 포용도 괜찮습니다. 4페 땐 모두 산개해서 파장의 회오리 데미지를 줄이셔야 하고 비전 격노는 고중일 때 돌아오면 구르기로 살짝 빠져서 제거하면 됩니다. 

영웅 잡고 추가해봅니다. 영웅이라 해도 지뢰만 밟지 않는다면 2페까지 (변위 페이즈) 피 복구가 힘들지는 않습니다. 파장의 회오리와 쫄이 주 광뎀 요인인데 변위까지는 이 둘이 간격이 있기 때문에 피 복구를 천천히 해도 되고, 태학지세도 무난할 것 같네요. 전 2페까지 내내 태학지세를 한 건 아니고 중간중간 타봤는데 확실히 다음 광뎀까지 힐업은 되긴 했습니다. 힐이 빡세지는 건 첫 사이페부터입니다. 첫 사이페의 오우거 마법사 둘은 대상에게 미사일을 날려 광뎀을 주니 대상이 되면 빠져서 힐해줍시다. 사이페에 대량으로 생기는 불안정한 변형물은 터질 때 광뎀을 주기 때문에 몰아 잡으면 공대가 녹아버립니다. 되도록 조금씩 잡고 힐업 후 잡아줘야 합니다. 공대 생존기가 많은 대형 파티라면 한 무리마다 공생기를 쓰면 좋을 거구요. 하지만 불안정한 변형물을 늦게 잡으면 3페 첫 쫄의 광뎀과 함께 공대가 위험해집니다. 3페부터 힐이 좀 빡센데 경화 회오리가 3번 오면서 쫄 데미지와 연달아 오게 되고 비전 격노도 오래 유지되면서 대상자 힐을 챙기지 않으면 급사하기도 쉽습니다. 두번째 사이페에는 고리안 약탈자를 탱하는 탱커 급사가 잘 일어납니다. 고치를 위험할 때 넣어주는 것이 좋고 나머진 첫 사이페와 비슷.. 막페는 공대 전체 산개가 필요하고 비전 격노 대상자와 탱커 등 전반적인 급사도 잘 일어나서 제가 할 땐 막페를 거의 만엠으로, 재활도 쓰지 않고 진입해 위험한 순간 재활을 쓰고 쇄도의 안개만 난사했네요. 영웅까진 스펙만 오르면 어렵지 않을 넴드 같습니다. 파장의 회오리는 해탈로 피하는 것이 가능한데 4페 회오리 말고는 그럭저럭 맞아줄 수준이라 그런 현란한 컨트롤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네임드 공략이야 워낙 단순해서 별 게 없었고 고양감만 열심히 쓰시면 됩니다
힐 비중은 대충 고양감 > 재활 > 소생 > 위안 이런 식이었던 것 같네요. 도살자나 담쟁이포자같은 경우 비돌 힐량이 3순위정도까지 올라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