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미약으로 사형에서 무죄로 감면 받는 대마법사양반

처음하시는 분들도 알고 가시면 좋을 팁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써봅니다. 

군단 때 하긴 했었는데 몇 가지가 기억이 나지 않아, 의미 없이 박은 횟수가 꽤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환영 페이즈 때 환영을 일정수 잡아야 페이즈가 변경된다는 왜곡된 기억 때문에 시간을 좀 낭비했습니다. 체감상 군단 때보다 적들의 기본 기술의 피해량이 늘어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클리어한 캐릭은 어둠땅을 보내지 않은 캐릭으로 대부분 격아때의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아제장비는 굴단신화탈것 작업 중 얻은 보홈 붙은 머리/가슴/어깨로 대체했고
목걸이는 마침 사티로스 징표 마부가 되어 있던 프라다이즈를 착용했습니다.
치유물약의 경우 창고에 있던 옛물약들을 꺼내봤는데 천공의 치유 물약이 제일 회복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투물약은 그냥 길드창고에 있던 옛 전쟁의 물약을 사용했습니다.

특성의 경우 예견된 승리는 필수로 보이고 급살/분쇄/뛰도/전파자/투신/분노 제어로 했습니다.

1. 시작 이벤트
주절주절 떠들기 시작하고나서 음식을 먹어도 늦지 않습니다.

2. 시작 후 쿨기를 돌려 공격을 시작합니다.  샬렘의 얼화는 차단/주반으로 막아줍니다.
분쇄 지속시간이 6초쯤 남을 때 첫 폭풍을 쓰는데, 점프 후 영도를 쓰면 빨랫줄과 얼음벽에 피해를 받지 않기에 이를 이용해 살렘에게 붙습니다. 붙고난 직후 얼화에 맞다가 생명력이 50% 밑으로 가는데 이때 예견된 승리로 회복합니다.

3. 전투 시작 후 첫 얼화를 차단했다면 세번째 차단으로 인해 샬렘이 멍때리는데 이 때 휩쓸기와 투혼을 미리 사용합니다. 잠시 후 스턴/폭풍 콤보가 오는데 이때가 첫번째 위기이며 가장 죽기 좋습니다.
광역으로 생각하여 바로 칼폭 돌면 죽습니다.
침착히 전파자를 사용하고 필격/제압 등으로 얼음벽을 부수고 리셋된 예승으로 피를 회복하면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얼음벽의 판정 히트박스가 생각보다 넓으니 빨리 나오기보단 예승으로 피를 채우면서 안전하게 빠져나와야 합니다.

4. 무사히 빠져나오면 샬렘은 얄밉게도 X자 빨랫줄 건너편 모서리에 교묘하게 숨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어쩔 수 없이 빨랫줄을 우회하여 돌진으로 붙어야 합니다. 중간에 주반 쿨이 돌아왔다면 써줍니다.

5. 무사히 근접시 하던대로 예승/차단 등으로 상태를 안정시킵니다. 영도로 빠져나올 때보다 오래 걸릴 수밖에 없기에 이 때에는 몇 대 때리지 못하고 세 번째 폭풍을 보며, 영도 쿨이 왔으니 영도로 빠져나오면 됩니다.

6. 세 번째 폭풍을 빠져나온 후 딜을 하다보면 생명력이 좀 위험할 수 있는데 지휘의 외침으로 예승쿨이 올 때까지 버티거나 생석/물약으로 피를 채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첫 환영 페이즈 때 어쩔 수 없이 최소 한 틱 정도는 맞기 때문에 생명력을 1500 정도는 남겨야 합니다.
또한 환영 페이즈 시작할 때 구석에 있는 것과 중앙에 있는 것은 꽤 난이도가 다릅니다. 최소한 영도를 이용해 빨랫줄 건너편까지 뛸 수 있는 위치에서 환영 페이즈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첫 번째 환영 페이즈입니다. 일단 근처에 있는 수많은 가짜환영들 때문에 안 보일 수 있는데 빨랫줄 건너편에 있는 진짜 환영에 다가가야 페이즈가 종료됩니다. 진짜 환영은 이름표가 뜨지 않아 상호작용이 되지 않으며, 희미하게 빛납니다. 또한 페이즈 내내 주기적으로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시간을 너무 끌면 15000의 피해를 받고 죽기 때문에 빠르게 진짜 환영을 찾아야 합니다.
이 패턴은 그훈 구슬 운반과 약간 비슷한 양상입니다.

가짜환영이 쓰는 캐스팅 마법을 맞는다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며 넉백 효과 뿐이지만, 가짜환영 주변에 있는 보호막 밖에서는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지므로 맞으면 주기적으로 입는 피해에 취약해집니다.

일단 중앙쪽에서 가까운 가짜환영을 하나 죽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환영들이 마법을 시전하지 않으므로 첫 환영은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환영을 죽이면 주변 보호막이 점점 작아지는데 이 안에 있으면 체력이 회복되므로 첫 가짜 환영을 잡고 체력회복 및 진짜 환영을 찾아줍니다. 
무사히 찾았다면 진짜 환영 방향의 가짜 환영을 살펴 캐스팅이 끝날때쯤 영도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캐스팅 완료 전에 죽일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차단 또는 칼폭을 써서 넉백되는 것을 막습니다.

진짜 환영은 가짜 환영 바로 옆에 있을 수도 있고, 약간 거리를 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돌진으로 가까운 가짜 환영에 붙어 페이즈가 끝날 수도 있고, 세 번째 가짜 환영도 죽여 정비를 한 후 페이즈를 종료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익숙해질 경우 환영 페이즈는 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8. 환영 페이즈가 끝나면 바로 비전탄막을 한 차례 쓴 후 암흑탄막을 채널링하는데 이때가 극딜 타이밍이니 피를 까줍니다.
샬렘이 비전탄막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차단이 가능하지만 하면 안 되며 주반과 예승으로 버텨줍니다. 차단은 샬렘이 자신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채널링 기술에만 사용합니다.

첫번째 암흑 탄막이 오는데 피하는게 어렵진 않으나, 생각한 방향으로 오지 않아 맞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맞으면 반피 정도가 까이는데 그 트라이는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전 페이즈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암흑 탄막과 순간이동으로 거리를 벌리는 패턴만 쓰며, 짜증나는 폭풍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적습니다. 주반/영도/예승을 적절히 사용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 됩니다.

9. 두 번째 환영 페이즈 
대처법은 같습니다. 생략.

10. 두 번째 냉기 페이즈
첫번째 냉기 때와 다른 점은 중간중간 암흑탄막을 쓰기 때문에 폭풍을 깡으로 벗어나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없습니다. 공격력 강화 채널링은 안 쓰므로 얼화는 차단해도 됩니다.

11. 샬렘 체력 10%
세 번째 환영 페이즈가 오기 직전이나 직후에 10%를 만들어 샬렘 페이즈를 끝낼 수 있습니다.
이 때 잠시 이벤트가 발생하며 전투가 풀리는데 음식을 먹거나 장비 교체를 할 수 있는 틈이 생깁니다.

12. 악마 등장
악마 페이즈에선 바닥을 밟지 않는한 체력이 모자라 죽을 걱정은 없습니다. 악마가 피해를 주는 기술은 바닥 까는 것과 평타 뿐인데 평타 피해는 예승으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다만 깔리는 바닥이 점점 커지므로 타임어택이 되는데 딜이 꽤 빡빡하므로 딜사이클과 무빙에 신경 써 딜로스가 없게 노력해야 합니다.
악마의 히트박스가 의외로 커서 생각보다 거리를 벌려야 돌진이 들어갑니다.
시작하면 전파자는 쓰되 투신은 남겨 둡니다. 점점 커지는 바닥을 따라 줄타듯 무빙을 하며 딜을 합니다.
아래 설명할 빨대 기술을 쓰는 동안 악마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줄타기를 하면 빨대를 꽂는 동안 딜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13. 첫번째 빨대
딜을 하다보면 악마가 빨대를 꽂는데 대략 7초 정도 후에 공허방랑자 비슷하게 생긴 애들 3마리가 나옵니다. 이 보이드들은 다른 것을 다 무시하고 악마를 향해서만 움직이는데 악마에 닿으면 악마의 생명력을 대량 회복합니다. 딜이 빽빽하기 때문에 이를 허용한다면 바닥으로 들어가 죽고 다시 오십시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딜을 하다가 보이드가 튀어나오기 직전 영도로 거리를 벌린 후 보이드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엔 4글쿨 정도 돌린 후에 영도로 벗어났습니다.

14. 보이드 생성
보이드가 나오면 우선 날카로운 고함으로 이동 속도를 줄인 후 칼폭을 사용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엔 보이드에 전파자를 쓰고 악마에게 칼폭을 쓰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 같은 경우엔 보이드를 최대한 빨리 죽이고 다시 악마를 때리러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칼폭에 찢긴 보이드는 생명력이 10~20% 정도만 남기 때문에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15. 보이드 몰살
미세한 팁이지만, 마지막 보이드를 죽이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데
악마는 보이드가 모두 죽어야 다시 움직이므로, 깔려 있는 바닥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잘 조절해야합니다. 깔려 있는 바닥 밖에서 새로운 바닥을 찍으면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이 더욱 촉박해질 수 있습니다.

16. 극딜 타이밍
시작 후 첫 빨대보다, 첫 빨대에서 두번째 빨대의 텀이 더 깁니다. 
따라서 첫번째 빨대를 넘긴 직후가 극딜할 시간입니다. 이때 모든 쿨기와 북까지 돌리며 극딜을 합니다.

17. 반복
적절한 줄타기와 보이드 처치, 예견된 승리를 통한 생명력 회복을 반복하다보면 움직일 공간이 매우 적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18. 악마 처치
실수 없이 진행하다보면 빨대 때 영도로 끝까지 뛸 수 없을 만큼 대부분의 공간이 바닥으로 차 있게 됩니다.
이 때부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너죽고 나살자 싸움이 됩니다. 다음 빨대가 오기 전에 악마를 죽여야 하며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그리고 생명력이 다할 때까지 모든 기술을 동원해 악마를 극딜합니다.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로그 100 찍는 신컨이 아니라도 충분히 가능하니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다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