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스크림의 연풍연월입니다.

 

드디어 무분으로 네파리안과 알아이키르를 쓰러뜨렸네요.

이로서 대격변 초기 레이드 보스는 모두 무분으로 쓰러뜨렸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나오신, 동행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때문에 대격변 이후 1렙부터 다시 키워 걸어온 무분의 길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예전에 썼던 '무분의 시대'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수정보완하고, 매크로 등의 부분을 추가한 것입니다.

울궈먹는다고 비난하시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 경험에 의해 적는 글이니, 비난보다는 이견을 덧글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탯]

 

와우에서 딜러들의 끝없는 고민은 각종 스탯들의 우선 순위와 적정수준의 스탯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정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 경험에 의한 부분을 정리하고 자 합니다.

 

1. 힘 : As HIGH as you can!!!

    - 재연마로도 올릴 수 없고, 전투력과 피해량 심지어 무막확률까지 올려주는,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은 힘!!!

 

2. 적중 : 8% (120.109*8=960.872. 고로 적중도 961을 넘겨주면 됩니다.)

    - 근접딜러가 뒤 또는 옆구리를 때릴 때, 주무기의 특수공격 빚맞음이 없게 해주는 최소적중입니다.

    - 빚나가면 최소 만 이상의 딜이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꽉 체워줍니다.

 

3. 숙련 : 26 (30.0272*26=780.7072. 고로 숙련도 781을 넘겨주면 됩니다.)

    - 앞을 치시겠다고요? 리치왕의 분노 이후 보스몹의 무막반격 걱정은 없어졌지만, 나락으로 떨어지는 딜에 공장에게

      차단당할 걱정부터 하셔야 합니다.

    - 일부러 회피하게 놓아두고 제압뜨면 때리겠다는 분들과, 회피로 날아가는 딜이 더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

      었습니다. 전 후자의 입장으로 꽉 체워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특화 : 15이상 (20미만. 22까지 올려봤는데, 15.X일때에 비해 딜이 생각처럼 향상되진 않았습니다.)

    - 분노도 차고(추가타로 분노는 안찬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 딜도 오르고, 특수스킬에도 적용되는 추가타 효과!!!

    - 15가 넘으면 특화에 올인하기 보다는 치명에 배분하는 것이 더 나은 딜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5. 치명

    - 1~4까지를 모두 충족시킨 상황에서 모든 재연마는 치명으로 합니다.

 

6. 가속

    - 적중/숙련을 체우기 위해 재연마하거나, 특화/치명으로 모두 재연마하였습니다.

    - 저의 무분이, 티어 4셋보다 손+다리 2셋을 선택하게 만든 장본인이 가속입니다.

      4셋으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가속수치때문에, 4셋효과로 인해 증가하는 전투력보다는 '엘레멘티움 죽음판금 갑옷

      (대장제작)+상급 거대한 거인의 경갑(할푸스 하드)'가 더 좋습니다. 머리도 기공머리가 우월했습니다.

 

 

 

[특성]

 

 

4.0.6패치를 계기로, 촉발에 투자하던 3포인트를 빼서 우렁찬 음성에 2포인트, 전술숙련에 1포인트를 넣었습니다.

 

우렁찬 음성은, 광전사의 격노 문양과 함께, 30초마다 '전투의 외침+광전사의 격노'로 분노수급을 용이하게 하였고,

전술숙련 1포인트는, 마격타임에 광태전환 후 거강이나 죽격을 한대 치고 갈 수 있는 분노의 여유를 위해 투자하였습니다. 전술숙련의 1포인트는 공대장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날카로운 고함에 투자하여도 무방합니다.

 

 

제가 마무리 일격을 많이 강조하는 이유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네파리안을 잡을 때 때렷던 마격입니다.

 

마격타임이 돌아왔을 때에는 전태에서 광태로 전환하고, 무희키고 마격을 사용합니다.

거강과 죽격(양때리기버프 리필), 마격 만을 사용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평타 평균이 제압 크리랑 거의 비슷하며, 비슷한 크리율을 가진 죽격의 크리 데미지는 명함도 못내밀게 큰 크리데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방 한방이 정말 소중한 마격입니다.

 

이때 특성을 찍어 올린 일반공격의 공속 25%버프는, 거강이나 죽격을 때릴 수 있는 분노수급에 용이합니다.

 

 

 

[문양]

 

1. 상급문양 : 죽격/제압/격돌, 일명 무분의 딜3문양을 사용합니다.

 

2. 주문양 : 영웅의 투척+거인의 강타을 사용하는데, 이게 명물입니다.

               - 10인레이드의 경우 전사는 대부분 한명입니다. 영웅의 투척을 던지면 방가가 1회들어가고, 거강을 때리면

                 바로 2회로 올라갑니다. 이후 거강을 때릴 때마다 방가가 추가되어 꾸준히 거강만 때려준다면 방가3회를 끝

                 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3. 보조문양 : 여러분의 취향입니다만, 광전사의 격노는 꼭 사용하십시요. 분노는 소중하니까...

 

 

 

[보석]

 

보석은 기본적으로 색깔을 맞춰서 끼우는 것을 원칙으로 하십시요.

단, 보너스 스탯이 가속이라면 모두 붉은 보석을 박아넣으십시요.

 

1. 얼개 홈 : 반향의 어둠영혼 다이아몬드(힘+54/치명피해 3% 증가)

 

2. 붉은 홈 : 굴직한 힘!!! 히~임!!! 힘!!! 더 할까요? 힘! 굵은 지옥불 루비 (힘+40)

 

3. 파란 홈 : 새김눈 귀안석 (힘+20/적중도+20)

 

4. 노란 홈 : 교묘한 잿불 황옥 (힘+20/특화도+20)

                 -> 특화가 일정수치 이상이 되면 -> 문자가 세겨진 잿불 황옥 (힘+20/치명타+20)

 

5. 다색 홈 : 맞춰 보시죠, 제가 뭐라 할 지...

 

 

 

[딜링]

 

근접 딜의 특성 상 이동이 많으면 딜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제압을 발동시켜주는 분쇄

   - 분쇄 유지 못하면 제압을 잃고, 딜도 잃고, 사이클도 꼬이고, 공장과의 사이도 꼬입니다.

   - 분쇄는 첫틱과 끝틱에 모두 데미지가 들어가니, 사라지자마자 다시 걸어주는 것이 좋다지만, 전투 중에는 정신이

     없으므로 유지하는 쪽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2. 죽음의 침묵

   - 2분 쿨의 장신구가 같이 있으면 죽음의 침묵과 함께 사용하여 포풍딜을 할 수 있습니다.

     자의지로 발동시킬 수 있는 포풍딜을 가지고 있는 딜러는, 블러드타임이나 마격타임에 엄청난 딜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톨바라드 확고 장신구인, '젊음의 조바심'을 권장드립니다.

 

3. 초반 폭풍딜은 자제

   - 다들 아시다시피 전사에게는 어그로 감소스킬이 없습니다. 게다가 딜량은 좋은 축에 듭니다.

     보스랑 맞다이 떠보는 신세계를 보실 것이 아니라면 초반 폭딜은 위험합니다. 대략 10초정도의 어글타임을 주십시요.

 

4. 사이클

   - 초반 딜은 방어구 가르기와 양때리기 3중첩을 쌓는 것이 중점입니다.

   - Shift+1과 shift+2의 단축창에 하나에는 일반 기술, 나머지 하나에는 영격을 묶은 매크로들로 넣으셔서, 포풍타임에

     쉽게 전환하여 사용하십시요.

 

   1) 영웅의 투척 (방가 1회)

   2) 돌진+죽침+발동장신구

   3) 분쇄

   4) 거강+영격 (방가 2회)

   5) 죽격(양때리기 1회)-제압-격돌

   6) 거강이 돌아오면 거강(방가 3회)

                안 돌아왔으면 제압-죽격(양때리기 2회)-격돌-격돌-죽격(양때리기 3회)-제압

 

   - 죽침+발동장신구 = 포풍 딜 구간

     매크로 적극 활용구간입니다. 영격과 회전베기는 글로벌 쿨이 없는 기술이므로, 매크로로 다른 기술에 묶어놓으면

     기술이 한꺼번에 나갑니다.

 

   1) 분쇄

   2) 거강+영격

   3) 죽격+영격

   4) 제압+영격

   5) 영격+격돌(격돌은 시전시간이 있으므로, 격돌을 먼저 사용하면 영격은 안나갑니다.)

   

   - 이후부터는 쿨 돌아오는 순서데로, 2~3개정도 더치고 나면 죽음의 침묵이 끝나면서 분노가 확~ 떨어집니다.

 

 

 

 

[매크로]

 

자,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셨던 매크로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듯이 제 단축키 창은 빈칸이 많습니다.

글로벌 쿨이 없는 스킬들은 다른 기술이랑 묶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단축키들을 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크로를 이용하여 꼭 필요한 기술의 쿨이 돌아왔음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1. 공통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매크로 문구

 

   1) #showtooltip : 지금 이 매크로가 단축키 창에서 보여주는 정보

      - '#showtooltip 돌진' 이라고 해놓으면 아래 어떤 스킬들이 묶여있든지, 단축키는 돌진의 사용여부를 표시.

 

   2) 화면에 에러표시를 지워주는 매크로로 모든 매크로 뒤에 붙여주면, 지저분한 화면 경고를 없애줍니다.

       /run UIErrorsFrame:Clear()
       /run UIErrorsFrame:Show()

 

 

2. 본격적인 매크로

   - 복사해서 쓰실 수 있게 벽에 붙여 쓰겠습니다.

 

 

1)돌진+분쇄 : 멀리서는 돌진을 쓰며 붙어서는 분쇄를 날립니다.

 

#showtooltip 돌진
/cast 돌진
/cast 분쇄
/run UIErrorsFrame:Clear()
/run UIErrorsFrame:Show()

 

 

2) 거강+영격 : 포풍 딜 타임에 묶어쓰는 대표 매크로입니다.

                    죽격, 제압도 '거인의 강타'자리에 이름만 바꿔 사용하십시요.

 

#showtooltip 거인의 강타
/cast 거인의 강타
/cast 영웅의 일격
/run UIErrorsFrame:Clear()
/run UIErrorsFrame:Show()

 

 

3) 격돌+영격 : 앞에서 말슴드렸듯이 격돌은 시전시간이 있는 기술로, 격돌부터 쓰면 영격이 안나갑니다.

 

#showtooltip 격돌
/cast 영웅의 일격
/cast 격돌
/run UIErrorsFrame:Clear()
/run UIErrorsFrame:Show()

 

 

4) 죽음의 침묵+장신구

 

#showtooltip 젊음의 조바심
/cast 죽음의 침묵
/use 젊음의 조바심
/run UIErrorsFrame:Clear()
/run UIErrorsFrame:Show()


- 이정도면 이제 필요한 매크로는 응용하셔서 대충 만들 수 있으실 겁니다.

 

 

5) 마격타임을 위한 태세 전환 매크로

 

#showtooltip 마무리 일격
/cast 광폭 태세

 

- 단축키의 툴팁은 마격사용 여부를 알려주지만, 실제 누르면 광태로 전환이 이루어입니다.

  바로 마무리 일격, 즉 마격타임을 알려주는 단축키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전태 시 단축창에 이 버튼을 넣고, 광태 시 단축창의 동일 위치에 무희를 넣어두시면, 커서를 한 곳에 놓고,

  클릭(광태전환)-클릭(무희발동)으로 두가지 행동을 연속으로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비장의 알람시계

 

#showtooltip 대지의 건틀릿
/stopwatch 시작
/stopwatch 60
/use 대지의 건틀릿
/run TI=GetTime()if not WF then CreateFrame("Frame","WF")end WF:SetScript("OnUpdate",function()if GetTime()-TI>60 then StopwatchFrame:Hide()WF:SetScript("OnUpdate",nil)end end)

 

- 60초짜리 알람기능입니다.

  기공장갑의 사용 쿨이 60초라 이렇게 사용하시면, 사용과 동시에 60초짜리 시계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60초 후에는

  '땡'하는 알람음과 동시에 사라집니다. 물론 이 소리 듣고 재사용하시면 됩니다.

- 시간을 바꾸시려면 60이라는 숫자 두개를 원하는 시간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후기.

 

써놓고 나니 생각보다 많습니다.

별거 아닌 매크로지만 정리해드린다고 약속한 적이 있어서 매번 가슴이 무거웠는데, 정리하고 나니 시원하네요.^^

 

대격변에 들어와서 첫레이드 4보스들(아르갈로스, 알아이키르, 초갈, 네파리안)은 모두 무분으로 잡아봤네요.

즐거운 때보다는 힘든 때가 더 많은 무분이었지만,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즐거운 일보다는 힘겨운 일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우리내 삶인데 뭘 ^^

 

 

 

회자정리

 

자아~ 이제, '저의 무분의 시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분의 동료분들을 떠나야 될 것 같군요.

이제 무분전사는 잠시 즐기는 수준으로 놓아줘야 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또 압니까?

거자필반이라, 새 시대에 또 다른 무분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지...^^

 

 

 

무분의 시대. 그 거대한 흐름에서 하나의 파도이고자 했던, 헬스크림의 연풍연월이었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