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TR에서 페이 전설 써본 후기입니다.

효과는 와정게에 올라왔다시피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는 저 Haunted Mask의 작동 원리가 무엇인지,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텍스트로만 알기 힘들어서 PTR에서 써봤습니다.


1. 작동 메커니즘

우선 전설을 끼고 페이 수호자를 쓰면 기존 3가지 페어리 외에 하나가 더 생기는데, 이놈이 Haunted Mask인 것 같습니다.

이놈은 페이 수호자를 사용했을 때의 타겟에 제일 처음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페이 수호자 스킬이 Direct Mask라는 스킬로 바뀝니다.

Haunted Mask는 이 Direct Mask 스킬로 붙어있을 타겟을 계속 바꿀 수 있습니다. (글쿨 소모 없음)

텍스트를 보면 Copies the benefit of the current faerie on its target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에 따라, Haunted Mask가 붙어있는 대상에 걸린 페어리의 효과를 복사합니다.

[Case 1: 적에게 붙은 마스크]

(자원 생성 페어리의 효과를 복사하여 효과를 내는 모습)


(옮긴 마스크가 이전 효과를 그대로 내는 모습)

고통을 뒤따르는 자원 생성 페어리에 마스크를 붙인 다음, 옆의 마스크에 옮겨봤습니다.

이 경우 자원 생성 효과를 그대로 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에게 다시 옮긴 마스크가 아무 효과를 내지 않는 모습)

이 상태에서, 아무런 페어리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저에게 마스크를 옮기니, 아무 효과를 내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저 무효과 마스크를 받는 대상에게 새로 페어리를 붙여도 새로 효과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Case 2: 아군에 붙은 마스크]

(두 가지 페어리 효과가 활성화 된 캐릭터에 마스크가 붙은 모습)

아군에 붙였을 때, 두 가지 페어리가 붙어 있을 경우 쿨감 효과를 우선하는 모습입니다.

보호막을 사용하여 뎀감 페어리를 갱신했음에도 여전히 쿨감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두 페어리가 붙은 대상에 마스크를 붙이고, 그 상태에서 쿨감 페어리만 떼어냈을 경우)

이 경우에도 여전히 이전에 내고 있던 쿨감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외에, 뎀감 페어리+뎀감 마스크 인 상황에서 대상에 쿨감 페어리를 붙였을 경우에 효과가 바뀌지는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마스크 효과는 다시 사용하지 않으면 갱신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마스크 사용 시

1) 대상에 페어리가 있다 -> 해당 효과 적용

2) 대상에 페어리가 두 개 있다 -> 쿨감 효과 적용

3) 대상에 페어리가 없다 -> 이전에 복사했던 효과 적용 (아군-적군 사이 이동 시 효과 제공 X)

4) 대상에 마스크가 있고, 새로운 페어리를 붙인다 -> 효과 갱신 X

4-1) 이 상태에서 다시 마스크 스킬 (Direct Mask) 을 대상에 사용한다 -> 1,2,3에 따라 효과 갱신

따라서 두 대상에게 효과를 적용시키고 싶으면, 적용시키고픈 효과를 가진 페어리에 마스크를 붙인 후 마스크가 없는 대상에 다시 붙이면 됩니다.


2. 효과가 중첩되는가?

저는 암사여서 쿨감 부분만 실험해 봤는데, 결론은 곱연산이 적용되어 쿨감이 4배가 됩니다.

아마 자비의 페어리가 재사용 대기시간 회복 속도 100%증가인데, 이 상태에서 100%가 한 번 더 증가해서 400%가 되는 것 같습니다.

페이수호자가 20초 지속이므로, 4배가 되면 20초 동안 재사용 대기시간 80초가 줄어드는데, 이는 60초 쿨감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20초 쿨감에서 3배 늘어난 수치인데, 실제로 방출 후 바로 페이 수호자를 사용했을 때, 페이 수호자 버프가 끝난 후 (20초 후) 공허 방출 쿨이 8초 정도였습니다.

방출 글쿨을 생각하면 딱 10초가 남고, 굶공을 찍으면 거의 바로 다시 방출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대로 나오면 방출을 굉장히 자주 쓸 수 있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PTR 분광경과 탈바다르가 너프당한 시점에서 잘하면 대체가능한 전설이 될수도..?

한편으로는 서포트 용도로 다른 직업에 사용할 때 어마어마한 성능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쿨감 20초는 미미할 수 있지만 60초는 또 다른 얘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