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날개 강림지 네파리안 - 도적 공략
티어11급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의 모든 네임드 몬스터들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네파리안과의 전투에 대한 도적 입장의 공략입니다. 예전에 작성한 검은날개 강림지 1-5넴 공략과 네 바람의 왕좌 공략과 마찬가지로 10인 일반 난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작성한 분량만 보셔도 알겠지만, 도적 입장에서는 공략 면에서 크게 복잡한 것이 없습니다.
0. 공략 개요
검은날개 강림지의 두번째 윙에 진입하여 말로리악, 키마이론, 아트라메데스를 모두 처치하면 아트라메데스 방의 입구방향에 보주가 생성되고, 보주를 활성화시키면 중앙부의 용암이 빠져나가면서 검은날개 강림지의 보스인 네파리안과 전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보주를 활성화시킨다고 해서 바로 전투가 걸리는 것은 아니고 네파리안이 오닉시아를 되살리는 짧은 이벤트가 발생하며, 되살아난 오닉시아가 있는 곳으로 공대원이 내려가게 되었을때 전투가 걸리면서 본격적인 공략이 시작되는 형태입니다.
네파리안과의 전투는 오닉시아와 네파리안을 동시에 지상에서 상대하는 1단계와 오닉시아 처치 후 네파리안이 공중으로 날아올라간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는 2단계, 다시 네파리안과 지상에서 싸우게 되는 3단계로 구성됩니다. 현 시점에서는 모든 단계에서 탱커와 딜러, 힐러의 역량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숙달이 되기 전에는 각 공대원들에게 359레벨 아이템이 적당한 수준으로 파밍되어있어야 원활한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 첫 번째 단계 (오닉시아와 네파리안)
오닉시아가 기다리고 있는 구덩이 밑으로 내려가 전투가 시작되면 오닉시아의 이름표 옆에 작은 게이지 하나가 추가됩니다. 이 게이지가 꽉 차게 될 경우 무지막지한 광역 데미지가 들어와 바로 전멸에 이르게 됩니다. 오닉시아와 전투를 벌이다 보면 곧 네파리안도 구덩이 밑으로 내려와 함께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의 공격대 진형과 기본적인 공략 방식은 공격대별로 공략 방식에따라 상이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첫 번째 단계를 공략하는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오닉시아를 바로 처치하지 않고 어느 정도까지만 체력을 깎은 후 게이지가 다 차기 전까지 네파리안의 체력을 충분히 깎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단계의 전투가 탱커와 힐러들에게 워낙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오닉시아 게이지의 시간이 허락하는 한 첫 번째 단계에서 네파리안의 체력을 많이 깎아놓을수록 세 번째 단계의 전투 시간이 짧아져 공략이 용이하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오닉시아와 네파리안이 사용하는 스킬들 중에서 도적이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닉시아
꼬리 채찍
용족류 네임드 몬스들과 마찬가지로 꼬리 채찍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되도록이면 오닉시아의 측면에서 공격을 가하여 꼬리 채찍을 맞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오닉시아가 주기적으로 몸의 좌우측 측면으로 전하를 방출하여 자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꼬리 채찍을 맞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꼬리쪽에서 딜하게 되는 상황이 올 경우 에는 반드시 교란을 사용해서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네파리안
살아난 뼈다귀 전사 소환
오닉시아와의 전투를 시작함과 동시에 네파리안은 암흑불길을 내뿜어 뼈다귀 전사를 약 5마리 소환합니다. 이 뼈다귀 전사는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높으며 스스로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를 강화하는 버프를 중첩시키므로 딜을 해서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 뼈다귀 전사들이 완전한 무적인 것은 아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떨어지는 일종의 기력을 갖고 있으며 기력이 다 소진될 경우 스스로 죽습니다. 때문에 기력이 소진될때까지 메즈를 통해 행동을 봉쇄해야 하는데, 급할 경우 실명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닉시아나 네파리안이 쏘는 암흑불길 숨결에 이 뼈다귀 전사들이 접촉하게 되면 기력을 다시 회복하기 때문에, 뼈다귀 전사가 오닉시아나 네파리안과 가까이 있을때 함부로 실명을 사용하게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감전 (네파리안의 번개 기계)
첫 번째 단계의 시작에서부터 세 번째 단계의 끝까지 전투 내내 힐러들을 긴장시키는 기술로, 네파리안의 체력이 10%씩 떨어질 때마다 10만이 넘는 자연 피해를 즉시 각 공격대원 모두에게 입히는 기술입니다. 10만이라는 수치는 각종 생존기로 인한 데미지 감소나 부분저항 등을 제외한 것이긴 하지만, 힐러들에겐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으며 모든 단계에서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곤 합니다.
경험으로 미루어봤을때 정확히 90%, 80%, 70% 등 10% 단위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약 88%, 78%, 68%와 같이 백분율 체력 수치가 8%에 가까워졌을때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기 5초에서 10초정도 전에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공기가 달아올라 파지직하는 소리가 납니다"와 유사한 경보 메시지가 출력되므로 이 경보 메시지를 확인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교란을 사용해주면 5만 정도의 데미지밖에 받지 않게되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림자 망토를 정말 칼같은 타이밍에 번개가 내리칠때 정확히 사용해주면 이 데미지에 저항할 수 있지만 첫 번째 단계에서 그림자 망토를 쓰는 것보다는 두 번째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번개 기계 사용 전 정확한 경보 메시지 내용을 아시는 분께서 댓글 등을 통해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2. 두 번째 단계 (네파리안 공중 단계)
오닉시아를 처치하게 되면 네파리안은 공중으로 날아올라가 암흑불길 탄막을 사용하여 공대원들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하고, 전투를 벌이던 구덩이에는 용암이 들어차게 되어 구덩이에 있는 세 곳의 기둥 중 한 곳에 올라가지 못하면 죽게 됩니다. 용암에 몸을 담그고 있게 되면 받는 화염 피해가 중첩되어 증가하므로, 오닉시아가 죽기 전에는 올라가야할 기둥 근처로 미리 이동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각 기둥 위에는 오색 실험체라는 몬스터들이 한 마리씩 위치하고 있는데, 이 실험체들이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파열의 회오리라는 광역 채널링 스킬을 칼같이 차단하지 못하면 바로 전멸한다고 보면 됩니다. 칼같은 무빙과 차단으로 첫 번째 파열의 회오리부터 도적이 차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수면 판정을 받는 용암에서 약간의 시간이라도 허비하다 보면 타겟 설정과 차단이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첫 번째 파열의 회오리를 상당히 빠른 시점에 쓰기 때문에, 첫 번째 파열의 회오리 만큼은 원거리 차단 기술을 가진 클래스나 바로 탱킹을 하게 되는 탱커에게 차단 지원을 부탁하는 것도 공략의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기둥 위에 안전하게 위치를 잡은 이후에는 헛되이 발차기를 날리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비교적 여유로운 쿨타임으로 파열의 회오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적 혼자서도 넉넉하게 차단이 가능합니다 (※ 25인 난이도에서는 실험체 한마리 당 두 명의 차단조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힐러들의 부담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에 만회를 적절히 사용해주는 것도 공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네파리안의 공략을 시도할 정도의 도적이라면 혼자서 딜을 해도 네파리안이 내려오기 전까지 탱커와 함께 오색 실험체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색 실험체를 빠르게 죽이는 것보다는 본인의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차단에 특히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둥 위에서는 네파리안이 끊임없이 발사하는 암흑불길 탄막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그림자 망토로 저항이 가능하며 교란으로 데미지 감소 효과를 받을 수 있으므로 오색 실험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교란을 끊임없이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이 좋지 않을경우 두 번째 단계 내내 2만이 넘는 데미지의 암흑불길 탄막을 끊임없이 맞는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교란을 사용해준다면 힐러의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체력이 2만을 넉넉하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남아있지 않다면 그림자 망토를 사용하거나 생명석 등을 아낌없이 복용하는 것이 생존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두 번째 단계를 무사히 넘기게 되면 번개 기계를 제외하고는 도적이 직접 피해를 겪게 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오색 실험체 사망 이후에는 교란을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암흑불길 탄막의 데미지를 그대로 받게 됩니다. 오히려 도적 입장에서는 실험체가 사망한 이후에 체력이 더 위험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붕대질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도 네파리안의 번개 기계는 그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두 번째 단계에서 네파리안의 번개 기계 작동을 보는 공략 방식이라면 교란을 잠깐 아껴두었다가 번개 기계의 작동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 시점에서 암흑불길 탄막과 번개 기계를 동시에 맞게 되면 체력이 꽉 차 있다고 하더라도 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세 번째 단계 (네파리안 지상 단계)
세 기둥 위의 모든 오색 실험체가 죽게 되면, 차올랐던 용암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네파리안이 구덩이로 내려와 세 번째 단계의 전투에 돌입하게 됩니다. 만약 기둥 위에 누군가가 남아있다면 그 사람에게 감당하기 힘든 암흑불길 탄막을 난사하므로 용암이 완전히 빠져나가면 지체없이 기둥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네파리안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첫 번째 단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뼈다귀 전사들을 소환하고, 체력이 10%씩 깎일때마다 무지막지한 데미지의 번개 기계를 사용합니다. 다른 점은 울두아르 미미론 하드모드의 불길처럼 특정 공대원을 추적하는 불길이 깔린다는 점인데, 이 불길에 뼈다귀 전사들이 접촉하게 되면 기력이 회복되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때문에 첫 번째 단계처럼 마구잡이로 메즈를 할 수도 없어서 오프탱커가 뼈다귀 전사들을 적절하게 카이팅하며 처리하게 됩니다. 제가 참여했던 공략 방식에서는 이 역할에 도적이 크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꼬리채찍과 불길만 조심하면서 최대한의 딜을 뽑아내는대 주력했습니다.
마지막 번개 기계 타이밍까지도 교란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마시고, 끝까지 생존하며 충분한 딜을 뽑아내면서 다른 공대원들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해준다면 어느새 네파리안도 누워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