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술사의 딜을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 -

 

 

 

 

 

3) 능력치

 

특성과 문양을 완료했으니 능력치 및 템 세팅, 재연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능력치에 있어 일단 만적? 만숙?은 지겹도록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만적과 만숙이 중요하다는 걸까요?

 

만 적중은 물리 만 적중이 아닌 마법 만 적중을 말합니다.

물리 쌍수 만 적중(2523)은 너무 높고 다 맞추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마법 만 적중 이상으로 적중을 올리면 그것은 평타 딜의 적중을 늘려주는 역할밖에 못하죠.

하지만 마법 만 적중은 어떨까요?

위의 특성 글에서도 말했듯이 고술의 딜의 50%는 마법입니다.

물리 만적에 못 미치는 것은 평타 딜이 조금 빗나가는 것뿐이지만,

마법 만적에 못 미치면 고술 딜의 50%가 조금씩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마법 만 적중 1742(드레나이 1639)정도는 조금만 노력해도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만 적중으로 안정적인 딜을 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만 숙련은 네임드(플레이어 레벨+3)의 뒤를 잡았을 시

무막, 회피 뜰 확률을 0%로 맞추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숙을 안 맞출 시에는 물리스킬이 막히거나 회피가 뜰 가능성이 커지죠.

그로인해 평타가 덜 맞아서 마엘이 늦게 뜨거나 용암채찍같이 큰 스킬이 막히는 경우가 생기면,

딜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대격변 레이드에서는 네임드 앞에서 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옆에서 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숙련이 낮으면 딜이 떨어질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만 숙련 역시 541(오크 도끼,장착 451)로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수준이므로,

기본적으로 만적 + 만숙을 맞추고 나서 다른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 고르고 높은 딜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보이는 저 적중 고 특화 or 저 숙련 고 특화 같은 세팅은 어느정도 로또성이 있는 세팅으로써

만적 만숙보다 높은 딜을 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낮은 딜을 볼 수도 있는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세팅은 다른 어느 클래스이던(암살 도적처럼 숙련의 ep값이 매우 낮은 클래스 제외) 마찬가지이고요.

 

추가적으로 앞으로 나올 4.1에서는 마법차단이 100%적중이지만 아직 4.1패치가 안됐기 때문에,

현재는 공대를 위해 차단 miss가 나지 않도록 만적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민첩 > 특화 > 치타 > 가속 의 능력치 순서도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순서는 ep을 토대로 나온 것인데요.

ep값이란 simulation craft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능력치가 더 효율적인지 각각의 가치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ep값은 유저의 장비수준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값을 제시하긴 힘듭니다.

자신의 장비를 시뮬레이션 해서 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ep값을 산출하는 것이기에

간단한 시간을 투자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원하시는 분은 링크를 통해 구해보시고

심크래프트를 활용한 자신의 ep 구하기

 

복잡한 게 싫으신 분들은 템렙 372 고술을 기반으로 나온 ep값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imulationcraft.org/406/shaman_auto.html#Shaman_Enh_T11_372

(scale factor 부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물론 ep값은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한 값이기에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맹신해서는 안 되겠지만, 참고한다면 템 세팅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탄력 템과 영던 템 중 어느 것이 더 좋을지 3가지 템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흉포한 검투사의 적중 손목보호구 (365)

2. 어떤 결론의 팔보호구 (346)

3. 엘레멘티움 비늘 팔보호구 (346)

 

재연마를 안 한 상태에서 ep값을 비교하면 1번의 탄력 템이 가장 높습니다.

재연마를 하더라도 2번의 치타가속 영던 템의 ep값은 매우 낮고

그나마 3번 템의 치타 옵션을 숙련으로 재연마해야 1번과 비슷해지지만 약간 낮습니다.

따라서 키마이론 드랍 에픽손목을 드시지 못한 분들은 1번의 탄력 템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적중이 안 붙어있고 치타나 가속이 붙은 탄력 템이라면...?

아무리 민첩이 높아도 영던템보다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무기 제외)

 

 

 

그렇다면...가속이 대격변에서 왜 이렇게 저평가를 받을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고술은 굳이 가속을 올리지 않아도 공속을 올려주는 스킬이 많습니다.

질풍의 무기 정기폭발 효과나 질풍 발동 시에 공속이 자주 올라가기 때문에

둘 다 발동 됐을 때 캐릭터 정보창을 열어 공속을 보시면 2.6무기가 1.1까지 떨어지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30~60%씩 공속을 순식간에 올려주는 스킬이 많은데...

거기에 가속 스탯을 올리거나 가속 발동 무기, 가속 발동 장신구, 가속 발동 마부를 발라봐야

10%도 못 미치는 공속을 올려줄 뿐이라 큰 딜 상승은 되지 않는 것(다른 장신구, 다른 마부에 비해) 같습니다.

추후에 능력치가 넘쳐나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고술 세팅은 가속을 최대한 배제하는 쪽으로 계속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템 세팅

 

주술사는 사슬 방어구 전문화를 통해 5% 주 능력치 이득(고술은 민첩)을 보기 때문에

당연히 전 부위를 사슬 템만 끼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템이 좋고 나쁜지는 위의 능력치 부분을 참고하셔서 비교하시고 장착하시면 될 것입니다.

(보통 적중+특화 옵션의 템이 제일 좋습니다)

 

 

 

고술의 티어...2셋은 필수이고 4셋은 선택입니다.

이상적인 세팅은 머리+어깨 티어 2셋에 나머지 부위 특화 붙은 드랍 템 조합입니다.

(머리 티어는 기공 머리와 동일 보석 세팅 시 민첩이 높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4셋 세팅의 단점은 4셋 효과의 성능이 2셋 효과에 비해 뛰어난 편이 아니고,

가슴티어다리티어에 가속이 과하게 붙어있는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드랍 템들은 모두 적중 특화라는 최고의 스탯이 붙어있어

상대적으로 2+ 특화 템 세팅이 더 좋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4셋을 원하신다면 머리+어깨++(가슴or다리)4셋이 좋아 보입니다.

가슴과 다리를 둘 다 끼는 것을 가속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비추입니다.

 

 

 

그 외에...장신구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실 텐데요.

보통 액체질식사 + 다크문:싹쓸바람 의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액체질식사는 ep값을 따졌을 때 최고의 장신구입니다. ep1,2위인 민첩, 적중이 붙어있죠.

다크문:싹쓸바람 역시 발동효과가 우수하고 특화가 올라갈수록 발동 데미지도 증가합니다.

제가 여러 번 허수아비에 실험한 결과, 특화 16.97기준 다크문의 벼락 발동600~1000dps 정도의 딜을 합니다.

레이드에서는 버프 및 디버프 영향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데미지를 낼 수 있겠죠.

 

상급 회오리의 정수도 좋은 장신구이지만 시네스트라 같은 특정 네임드

(관련 글 : 모데님의 Tier-11 고양술사 10인 하드모드 공략)이 아니면

템렙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크문:싹쓸바람보다는 약간 성능이 낮은 장신구 같습니다.

상급 계략의 프레스톨 부적은 앞에서 말한 3개의 장신구보다는 안 좋아 보이고요.

 

특이하게도 상회정+상프레스톨 조합을 하신분도 몇몇 보았는데요.

제가 실험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실험해 볼 기회가 없을 듯해서...

그 둘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만약 둘의 치타 발동과 가속 발동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면,

꽤 괜찮은 조합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보석 세팅은 위에서 말했듯이 장착 효과를 보시면서 민첩 위주로 박으시면 됩니다.

보석 장착효과가 민첩+10 이상이라면 적절히 색깔에 맞게 민첩+적중 or 민첩+특화로 박으시고,

장착효과가 특화나 적중, 치타, 가속이라면 볼 것도 없이 닥 민첩의 효율이 더 좋습니다.

 

그 외 마부 역시 민첩은 특화의 약 1.75배, 치타의 약 3 정도 효율을 보인다는 걸 감안하시고

되도록이면 민첩 마부 위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역시 테이루아님의 글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5) 재연마

 

재연마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당연히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능력치를 가장 높은 능력치로 바꾸는 것이 기본이겠죠?

 

만적 만숙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운 분들이나 혹은 매번 재연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분들께서는

재연마 계산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 한번만 보고 따라 해보시면 그 뒤로는 세팅을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글 : 지꼬님의 재연마 계산기 - 고술 사용법)

 

 

 

여기서 한가지, 만적 만숙이 그렇게나 중요한데...

왜 보석, 마부 위주로 쉽게 안 맞추고 템 자체 옵션 + 재연마 만을 통해 맞추는 것이 좋을까요?

 

위에서 계속 말했듯이 민첩재연마가 불가능한 주 능력치이기 때문에 가능한 보석, 마부를 동원하여 올려야 합니다.

보석이나 마부만으로 적중 숙련을 맞추는 것은 그만큼 민첩을 손해 수 있다는 뜻이죠.

마찬가지로 무두, 채광, 약초채집 같은 전문기술은 민첩을 추가로 올릴 수 없기에 다른 전문기술에 비해 안 좋고,

보세나 대장임에도 민첩을 안올리고 기타 스탯을 더 올리는 것은 딜 적인 측면에서 손해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재연마만으로 만적 만숙을 맞추는 것은 힘들다...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실 것입니다.

영던 졸업 이상급에서 가속 치타를 최대한 줄이고 적중 위주의 템 파밍을 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연마만으로 만적 만숙이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기공 톱니민첩 마부가 없는 부위의 마부를 할 때

숙련과 특화 둘을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럴 때 저는 되도록 특화를 올린 뒤에 재연마만으로 숙련을 올릴 것을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지금 티어를 제외한 모든 사슬 민첩 템은 냥꾼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련이 필요 없는 냥꾼 덕에 티어다리를 제외한 모든 사슬 템에는 숙련이 안 붙어있습니다.

이것은 즉 거의 모든 템은 숙련으로 재연마하기 수월하다는 뜻이고,

고술은 제대로 된 템파밍을 할수록 특화가 붙은 템으로 많이 세팅하기에 특화로의 재연마는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 숙련을 맞추는 데에는 그렇게 큰 스탯이 필요하지 않기에 재연마만으로도 만숙을 맞추기 수월할 것입니다.

물론재연마만으로 만숙이 가능한 분들은 이렇게 하시고 능력치 이득이 없는 종족이나 템 세팅 곤란으로

재연마만으로 만숙이 불가능하시다면 당연히 마부나 톱니를 숙련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통합본으로 올리려했는데 용량 탓인지 계속 쓰기에러가 나는 바람에 나누어 올립니다...^^;)

 

☞ 고양술사의 딜을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 (1부)

☞ 고양술사의 딜을 올리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