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시작부터 끝까지 약 16분간 무빙이 주가 되는 라그하드는 딜로스가 발생하는 타클래스에 비해 정술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딜점유율을 가져다 주는거 같습니다. 또한 본체딜뿐만 아니라 사잇단계를 제외하고는 각 페이즈별로 라그가 거의 고정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불정의 점유율 역시 높아질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단순히 딜링만을 놓고 보자면 정술은 상위권에 위치할 확률이 높지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2페이즈에서 광딜에 다소 취약한 부분이 있어 이 구간이 원활하지 못한 공대의 경우에는 다소 손해를 보는 클래스가 될거같네요.

 

이 후기는 32-7-2 특성에 용폭/번촉/화충, 번보/돌발톱/연번문양, 화산+슬픔의노래 장신구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라그하드에 대한 기본적인 공략의 숙지 및 3페이즈를 2유성으로 넘어갈수있는 알디피가 나온다는 전제하에 작성되는 글입니다.

 

1페이즈(100%~70%)

2유성으로 넘어갈수있는 알디피를 가진 공대라면 1페이즈에 딜이 부족한경우는 아마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생존기가 좋지않은 정술에게는 바닥을 밟기전 징벌을 맞아 체력이 깍이거나 바닥을 밟고난이후 힐을 받을수없는 상태라면 돌발톱토템과 자힐을 통하여 힐러의 부담을 줄여주는것이 좋습니다.

 

불정의 경우 첫번째 불정을 뽑고나서 두번째 불정을 1분30초이후에 뽑게되면 2페이즈 라그팝업과 동시에 불정을 뽑을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딜이 중요한 2페이즈를 위하여 불정리필대신 불타토템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1페이즈에서 리트가 나는경우는 징벌을 동시에 여러명이 맞는다거나 징벌에 튕겨서 바닥을 연속으로 밟는다거나 하는 이유일겁니다. 이런경우 대부분 원거리타입의 클래스가 공간이 협소하여 우왕좌왕하다가 벌어지는경우가 많은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때문에 무빙을 해야할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무빙딜로스가 발생하지않는 정술이 무빙을 해주어서 주위사람이 딜로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는것이 공대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에 강타가 꼽히기전에 뜨는 용암쇄도 효과 및 9중첩대충은 되도록이면 정령이 랜덤으로 팝이되는 사잇단계를 위해서 아껴놓는것이 좋습니다.

 

사잇단계

강타가 찍힌 직후 딜사이클(라그가 타겟에서 없어졌을때)

불타토템-돌발톱토템(부름스킬로 두 토템을 한방에 꺼내도됩니다)-가까운정령 화충-용폭-번화-번화-50%되면 다음타겟 

 

정술은 천폭이라는 우월한 넉백스킬을 보유하고있지만 쿨이 길어서 한번밖에 쓰지못하는 이유로 2번의 넉백을 사용할수있는 조드가 먼저 밀쳐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천폭은 최후의 보루같은 느낌으로 터질확률이 높을거같은 정령에게 써주는것이 효과적이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터질것같은 정령에게 바로 쓸수있도록 강타가 찍힌곳 바로옆에서 딜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두마리의 정령이 따로 떨어져서 광딜이 안들어가는 경우 천폭으로 광딜이 이루어지고있는 구역으로 밀쳐넣는 용도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산개진형보다는 뭉쳐서 광을치는 공대가 많을거같은데 마지막 쫄이 잡힐때쯤 돌발톰토템으로 용암 화살에 의한 데미지를 감소시키고 뭉치기로 지정된 자리에 치비를 깔아두면 힐러들의 힐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수있습니다.

 

2페이즈(70%~40%)

라그는 팝이 되고난 15초이후에 첫 씨앗이 날라옵니다. 장신구 및 마력격류 쿨을 확인하여 첫씨앗이 날라오기직전에 발동이 될거같다면 사잇단계에서 깔아뒀던 불타토템이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기다렸다가 쿨기 발동에 맞춰서 불정을 뽑는것이 좋습니다.

 

씨앗을 피한직후 이동하면서 화충남은시간에 관계없이 리필해주고 용폭은 쿨마다 돌려줍니다. 씨앗터지기 약 5초전에 충격류 스킬을 쓰게되면 녹정에 화충을 바로 쏘지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녹정은 되도록 본진과 가장 가까운 녀석부터 죽이는것이 생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때문에 가급적 타겟매크로 쓰시는것을 추천합니다.

 

#showtooltip
/대상 녹아내린 정령
/시전 연쇄 번개

 

녹정 팝이후 딜사이클

 

첫번째 쫄광

지진-정깨+사용쿨기-연번-화충-불회-연번-라그타겟잡고 용폭-남은녹정타겟 마무리

 

두번째 쫄광

지진-나그네+사용쿨기-연번-화충-불회-연번-라그타겟잡고 용폭-남은녹정타겟 마무리

 

세번째 쫄광

지진-정깨+사용쿨기-연번-화충-불회-연번-라그타겟잡고 용폭-남은녹정타겟 마무리

 

*두번째 연번을 쓰기전에 녹정이 잡히는경우 연번-화충-정폭-불회 사이클로 돌리는것을 추천합니다.

  

불정은 아마 두번째 쫄광과 세번째 씨앗 사이에 끝나서 리필을 해야할텐데 가급적이면 세번째 씨앗이 떨어지기 바로 직전에 뽑아주는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라그의 모든 페이즈에서 가장 딜을 강하게 몰아야하는 3페이즈에서 조금이나마 딜로스를 줄이고 강한 불정을 뽑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3페이즈 부분에서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잇단계

강타가 찍힌 직후 딜사이클(라그가 타겟에서 없어졌을때)

불타토템-돌발톱토템(부름스킬로 두 토템을 한방에 꺼내도됩니다)-가까운정령 화충-용폭-번화-번화-50%되면 다음타겟 

 

첫번째 사잇단계와 거의 흡사하지만 약간 다른부분이 있다면 타오르는 열기가 존재하며 마지막 한마리 쫄을 최대한 끌어야한다는점입니다.

 

천폭을 활용하여하는 경우

1순위 - 강타에 들이박아서 곧 터질거같은 쫄

2순위 - 열기바닥을 곧 밟을거 같은 쫄

3순위 - 자신이 열기에 걸려 밖으로 빠져야할경우 미리 천폭을 써서 근처에있는 쫄을 밀쳐낸후 빠지기

4순위 - 마지막 남겨놓아야할 쫄 한마리를 외곽으로 빼낼때 사용

5순위 - 죽여야할 쫄이 광치는구역에 들어가있지 않을경우 밀쳐서 광존으로 넣기

 

저희공대같은경우 제가 마지막 쫄의 막타를 담당하였기 때문에 이부분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쫄은 기본적으로 라그가 팝이된 직후 약 5초후에 터지는거 같았습니다. 그 사이에 박아넣을수있는 가장 강력한 스킬은 용폭과 9중첩대충이기 때문에 타이머를 보면서 라그가 팝이되기 8초전에는 용폭사용을 자제하고 9중첩대충은 아껴두는게 좋으며 화충이 팝직후 3초이내에 끝날거같다면 미리 리필을 해두는게 좋습니다. 타이머가 다소 오차가 있는 관계로 3초정도 남기직전까지 번화로만 딜을하여 쫄피를 5~6%정도 남겨놓은 후 3초 이내가 되었을때 모든 딜을 중지하고 마지막쫄에 타겟을 잡은후 라그팝이 되는동시에 용폭후 대충을 날려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었습니다.

 

3페이즈(40%~10%)

3페이즈 돌입과 동시에 블러드를 돌린후 남아있는 큰쫄을 딜합니다. 여기서 큰쫄이 해주는 역할은 슬픔의노래 장신구의 발동용으로 쓰이기때문에 약 38%부터 시작되는 라그를 바로 딜하기보다는 큰쫄을 먼저 잡는 딜러진에 참가하여 장신구를 발동시켜놓는것이 불정뽑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불정의 경우 2페이즈에서 설명했던 타이밍에 불정을 뽑았다면 라그가 팝이 된시점에 약 15초정도가 남아있을겁니다. 이 15초동안 불정이 남아있는 큰쫄을 딜링해주며 다음 불정을 강하게 뽑을수있도록 장신구의 쿨기를 기다릴수있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3페이즈는 전투시간이 2분 살짝 넘어가기때문에 맨처음에 뽑게될 한번의 불정을 꺼내는 타이밍이 엄청 중요합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돌아가는 쿨기는 정깨, 화산물약, 마력격류, 화산, 슬픔의노래 정도가 될것입니다. 여기에 저는 기공손가락이 추가되었으며 재봉이신분들은 빛매듭자수까지 포함이 되겠네요. 화산물약과 사효장신구 및 기공손가락의 경우는 직접 돌리는것이라 문제가 될 부분이 없지만 발동형으로 작동하는 마력격류, 빛매듭자수, 발동형장신구의 경우는 반드시 경우의수를 머릿속에 그려놓으신후에 쿨기가 최대한 모였을때 뽑는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불정소환에 앞서 또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큰쫄을 잡은후 라그에 공격스킬을 한방이라도 넣고 뽑는게 안정적입니다. 큰쫄이 잡히지 않았을때 뽑게되면 불정이 큰쫄을 먼저 공격했다가 잡힌이후에 멍때리는경우가 발생하여 딜로스도 발생하고 마지막에 3, 4유성이 팝되기전에 불정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뽑기보다는 큰쫄이 잡히고 라그딜이 확실하게 들어갈 타이밍에 쿨기에 맞춰 제대로 뽑는것이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늦게뽑게되면 불정이 비어있는 시간만큼 불정딜로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딜사이클을 돌리다보면 화염의 세계와 용폭쿨이 맞물리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타이머를 보고 겹치겠다 싶을때에는 미리 나그네를 사용하여 화염의세계를 피하면서 용폭을 시전하여 딜사이클을 최적으로 돌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는것이 딜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간혹 유성이 계속 한쪽만 꼽혀서 오는경우가 있는데 만약 유성을 밀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반드시 1순위 날바, 2순위 정폭, 3순위 연번순으로 쓰시길 권장합니다.

 

4페이즈(50%~0%)

안전하게 2유성으로 넘어왔다면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딜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어떤곳에 서리광폭이 오든 빠르게 광폭을 밟을수가 있기때문입니다. 이건 비단 정술에게만 해당되는 애기가 아니라 모든 원거리형 클래스에게 모두 해당되는 부분이며 광폭에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돌발톱토템을 뽑는게 힐러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단 라그가 팝이되면 화충-용폭이후에 불타토템을 꼽는게 좋습니다. 팝이되자마자 불정을 소환해버리면 불정이 유성을 패려고 엉뚱한곳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정은 가급적이면 첫 서리광폭이 나오고 광폭위에 안전하게 올라서서 딜사이클이 돌아가기 시작할때 쿨기를 보고 뽑는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간혹 유성을 보고 따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불타토템을 바꾸기보다는 라그를 팰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유성은 계속 이동중이기때문에 타겟이 멀어지게되면 불정이 다시 라그를 공격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없습니다. 이후에 불정은 항상 서리광폭 이동후 자리가 잡혀서 딜사이클이 돌아갈때 리필해주는것이 불정딜도 안정적으로 되고 좋습니다.

 

유성이 타겟되어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경우가 있는데 4페이즈는 사실상 3페이즈만큼 딜이 빡빡한 구간이 아니기때문에 딜보다는 생존을 위주로해서 오래 살아남는방향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때 생존으로 유용하게 사용할수있는것이 나그네입니다. 초반중첩때는 그다지 상관이 없지만 유성을 치고나서 본진으로 들어올때쯤이면 체력이 많이 낮아져있을 확률이 크기때문에 이때 돌발톱토템을 하나 깔면서 본진에 다시 합류하시는게 좋으며 체력이 너무 낮거나 중첩이 많이 쌓였다면 나그네+자힐을 하면서 들어오는것이 힐러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유성을 서리광폭에 넣기전 톨발톱토템을 사용후 밖으로 빠지는게 좋으며 다음 서리광폭의 본진으로 이동하면서 유성딜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슬픔의 노래

사족으로 이 장신구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라그하드에선 굉장한 성능을 자랑하는 장신구임에 틀림이 없다는 점입니다. 라그하드를 트라이하시는 캐스터분들은 꼭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35%미만의 적에게 주문력1710증가가 10초지속되는 100%발동으로 내부쿨이 20초밖에 되지않아 10초지속이 끝나면 10초후에 또 10초지속 발동이 되는 무시무시한 장신구입니다.

 

이 장신구의 활용성은 딜이 정말정말 중요한 3페이즈(40%~10%)구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며 라그하드의 진짜 시작이라고 불리우는 4페이즈(50%~0%)구간에서도 70%이상의 구간을 차지합니다. 페이즈전환직전에 미리 1~3%씩 체력을 깍고들어가는점을 감안하면 이 장신구의 점유율은 조금더 높아지겠네요. 뿐만아니라 사잇단계에서의 쫄이나 2페이즈의 녹정에서도 쫄체력 35%미만이 되는경우가 발생하여 간간히 돌아가는 부분까지 있기때문에 사실상 슬픔의노래는 라그하드에서 진리라고 불리워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입니다. 거기다가 주문력의 영향을 받는 불정때문에 정술에게는 더더욱 필수장신구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