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잘 알거나, 자기가 좋아하거나, 자기가 확신할수있는 부분에는 돈 잘만 씀.

왜냐하면 말 그대로 자기가 잘 알고 좋아하고 '아! 여긴 돈 쓸만하다!' 확신을 하니까

그래서 생기는 현상이 예를들어 명품에 몇십 몇백 몇천쓰는사람이 게임에 돈 쓰는사람 이해못하고 그 반대상황도 생기고 비슷한 수많은 상황도 연출이 되는거임

그건 어쩔 수 없는거임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불확실한것에 그 자원을 투자하려하지 않는거지.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는 소비를 방어적으로 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이 자원이란건 꼭 돈으로 한정되는게 아니라 시간도 포함인거고

하다못해 평소에 시켜먹던 치킨집이 쉬는날이라 다른집에서 시켜야 하는 상황이 오면 리뷰같은거 뚫어져라보고 '여기 괜찮나?' 계속 고민하는게 사람이니까

물론 모험적인 사람도 당연히 있음.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잘 모르면 먼저 망설이게 된다는거임

아무튼 이런걸 잘 아니까 수많은 상품들이 '체험'을 하게 해줌

예를들어 수천만원짜리 차들조차도 사기전에 탑승감같은거 느껴보라고 시승시켜주는게 그런 이유임 사람들은 자기가 알아야 지갑을 편하게 여니까 작게 보면 마트에서 하는 시식코너가 그런 개념인거고

와우라는 게임에 2만원도 안쓰는 사람들중에 진짜로 자기 수중에 그 2만원이 없어서 그러는 사람은 수십만명 수백만명중에 한명일거임

'내가 과연 이 게임에 내 돈 2만원을 써도 될까?' 아직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지.

다들 와우라는 게임이 곧 20년 바라보는 낡아빠진 개틀딱겜인건 인정하실거임. 그래픽, 룩, 사이버유격 등 모든것이 요즘 게임 메타와는 맞지않는다는거

그렇기 때문에 신규유저를 유치하기 위해 확신을 줄만한 시스템이 있어야하고 그래서 무료체험을 60까지 늘려보면 좋지않을까? 어차피 그 전에 많이들 폐사하던데 차라리 폐사구간에는 공짜로 풀어서 많이들 체험하며 즐기게 해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신규유저가 유입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거임

'낡아빠진 게임이니 이렇게 자연도태 됩시다. 골방늙은이는 자연스럽게 역사의 뒤안길로 빠져줘야죠~' 하는건 아니잖음? 나도 그렇고 아직 와우하는 사람들도 '그래도 와우만한 게임은 없더라' 싶어서 하는 사람들 아님?

뭐 와우 개씹망혐 요즘 이딴겜 누가함 하는데 클래식때도 사람들 똑같이 생각했고 어둠땅때도 똑같이 생각했었음. 하지만 어땠음? 대기열 존나 높고 걍 존나 흥했음.

이로 알 수 있는건 그걸 유지를 했냐 못했냐를 떠나 아직 와우라는 네임밸류는 건재하다는거임.

그래서 신규유저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면 더 많이 올거란 기댓값이 있는거고

결론적으로 무료체험 레벨을 늘리자고 한거는 2만원도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2만원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자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