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이벤트에서 가방도, 탈것도 뜨지 않아
오그리마에서 멍하니 있던 때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파티초대가 왔습니다.

영문은 모르지만 수락을 했더니
그분이 제게 '지금 어디냐'고 하시길래
'힘의 골짜기 앞마당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탈것 먹었냐'고도 물어보시더라고요.
하스스톤 이벤트 탈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 '못 먹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잠시 뒤 그분이 제 앞에 용 타고 나타나셔서
제게 거래신청하고 나침도 탈것을 올리면서
'선물입니다' 이러시더군요.
제게 무슨 대가를 요구하시지도 않았습니다.
감사히 탈것을 받았죠.

한와에 아직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계십니다 여러분.
그분은 나침도 탈것이 없는 사람을 찾기 위해
자신에게 득 될 게 없는 데도 일일이 수고를 하신 거겠죠.

(근데 저 사실 나침도가 거래 가능하다는 사실을 저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