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으로 마무리)

잠, 잤습니다.
밥, 식탁에서 먹었습니다.

어제 점심먹고 시작해서 오후 10시 즈음 영예 20으로 1일차 종료,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서 방금 마쳤습니다.

퀘만하고 죽은 적은 없지만
1등보다는 금화 챙기는 것을 더 중시하여 플레이 했습니다.
(후반부 킬 상황시 그냥 페이 쓰고 금화부터 챙긴다거나)
아무래도 1등을 하면 3천가까이씩 받을 수 있는데 도저히 그렇게 재미없게 플레이 하고 싶지 않았어요.

불회오리는 데미지 0티어 수준인건 사실이나 이틀차 즈음 되니 방벽이든 침묵실드건 페이건 불회오리 카운터 칠 만한 스킬은 반드시 채용하셔서 제대로 딜을 꼽을 상황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여 제가 가장 애용했던 스킬셋은 불도끼+비룡차기+스턴회오리+페이입니다.
불도끼와 고등어가 사거리가 동일하며 누적 DPS는 고등어가 더 높아서 고려해본 적이 있으나,
애초에 그렇게 오래 프리딜 할 환경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다 생각하여서 결국 불도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레벨링이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근접 몹들이 많은 곳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여기에서 광역 스킬로 몰이 사냥 각을 봐줍니다.
먼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술통도 아낌없이 사용합시다.
결국 남들보다 기민하게 이동하여 빠른 레벨업을 해두어 고레벨이 되어 있으면 상대들도 나를 쉬이 건들지 못하게 됩니다. (도주 술통 쓸 일이 사라지겠죠?) (그리고 도주를 고려하신다면 술통보다 호토바이를 추천드립니다.)
빠르게 6-7레벨 즈음 도달하면 몹 파밍으론 부족합니다. 그때 즈음이면 필보가 나와있을테니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누군가는 있을것이며, 아무도 없다면 내가 직접 필보를 때리면 됩니다.
제대로 숙달이 되어있을 경우 이때 상대보다 2~3레벨은 앞서 있게 된 상태이므로 사람을 사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전투의 경우 피지컬적인 요소가 아예 없지는 않으나(특히 제가 근접 스킬과 스턴회오리를 채용하였으므로)
기본적으로는 투기장 싸움마냥 스킬마다 가위바위보입니다.
상대가 이렇게 했을 때, 나는 이렇게 해야겠다의 방안을 생각해두시면서 플레이 하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드름 채택한 상대와 전투 중일 경우 당연히 고드름을 '맞자마자' 포션을 마셔야 합니다.)

모쪼록 싫은 숙제라도 즐기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