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하루 전까지 고술에 대해 고민하며 직장에서 날두 짓을 하고 있습니다.

고술 템에 대해서 가이드를 찾아보면 BIS 템들이 약간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보실 수있으실텐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전투력 기준으로 봤을 때 힘1=전투력2, 민1=전투력1로 능력치가 배분되고(클래식에서 불성 넘어가던 시기의 스탯하고 혼동이 있었습니다. 힘1=전투력2고 민첩은 전투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사슬템들의 룻 테이블 및 스탯 분배가 괴상하기 때문입니다.

만적중 이후의 능력치 가중치를 어떻게 두느냐에 대한 이야기 들입니다.

1. 전투력 중시형(고전)
오리지널 시절에 있었던 방식은 본래 힘1=전투력=2의 능력치 배분을 중심에 둔 것으로 당연히 힘템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스칼 피고리 세트, 아라시 평판 확고 어깨(힘민이 다 붙은 템), 나락 검투사 세트, 정령세트 머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힘 달린 사슬템은 냥꾼에게 무쓸모이므로 드랍만 되면 거의 경쟁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대로 반지는 전사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은 레이드 전까지는 폴드링 목걸이가 지존이라...

아라시 확고 어깨: https://ko.classic.wowhead.com/item=20203/파멸단-쇠사슬-어깨갑옷


2. 치명타 중시형(현재 - 1단계 표준)
약간 세부 템들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가장 일반화된 BIS 가이드 들이 대부분 여기 속합니다.
바닐라와 노스 서버를 거치며 보다 많은 연구가 들어감에 따라, 고양 특성의 질풍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으로 인식이 바뀝니다. 질풍은 치명타 적중 후 다음 3회 공격속도 10% 증가인데 질풍의 발동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치명타 확율이 중요해집니다.
레이드 전 단계 템에서 최대한 맞추면 23%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가능하며, 이론 상 최종 목표는 33% 를 맞출 때 질풍 상시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전투력으로 보면 힘보다 떨어지지만 치명을 올릴 수 있는 민첩의 중요도가 올라가며 도냥과 경쟁하는 파밍 지옥이 열립니다. 물론 민첩 위주로만 맞추면 전투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전투력 스탯이 별도로 붙거나 치명이나 적중이 붙고 힘민이 같이 붙는 사슬템은 상당히 좋은 템이 됩니다. 이로 인해 치명, 적중, 전투력을 같이 올릴 수 있는 데빌사우르스 세트는 거의 필수템이 되고 나락 검투사 갑은 레이드 이후에도 대체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스칼 피고리 세트 발 역시 대부분 BIS에 꼽히고 허리를 껴서 2셋 효과를 볼 것이냐의 차이만 있습니다.

나락 검투사 갑: https://ko.classic.wowhead.com/item=11726/잔인한-검투사의-사슬-갑옷
피고리 세트 발: https://ko.classic.wowhead.com/item=14616/피고리-장화


3. 레이드를 뛴다면
레이드를 고술로 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여기에 마나 재생과 지능을 추가로 챙겨줘야 합니다.
북미에서는 Totem Twisting이라고 하는 은질스왑이 술사의 주 업무가 되는데, 이에 따라 마나가 상당히 쪼들리게 됩니다.
Defcamp를 비롯한 PVE 가이드에서는 힘보다 지능과 마나 재생을 더 높은 비중으로 둡니다.
그리고 무기는 일몰이 필수로 강요됩니다. 

일몰: https://ko.classic.wowhead.com/item=19169/일몰


4. 모든 단계가 열리고 PVP가 메인이라면
통상 레벨업이나 PVE라면 고31/복20의 특성 트리로 가지만 PVP가 메인인 경우 고31/정20의 트리가 더 많습니다.
모든 단계가 열려 안퀴와 줄구룹까지 파밍이 가능한 경우 주문피해 템을 섞어 줍니다.
물론 치명타 확율은 33%를 목표로 맞추고 추가로 주문 피해와 치명을 같이 맞추는 것으로 파밍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주문피해를 올릴 수 있는 안퀴 셋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Vanilla Dream 같이 바닐라 서버나 노스 서버 시절의 PVP 고술 동영상을 보면 질풍크리에 이은 대충크리 콤보라는 상당한 뽕맛을 간접체헙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찾아보면서 오리 시절 고술 키우던 때랑 개념이 많이 다른 것들도 있고 해서 나름 정리를 해보게 됐습니다.
술사 키우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반부터 데빌 세트 제작 가능한 분이 나오면 그 분은 돈 쓸어담실듯 하네요. 
도적, 야성드루, 분노전사, 고양술사가 다 데빌을 맞춰야 되는 상황이....